산행‧여행기/100+(플러스) 명산 113

92. 전북순창 회문산(2022.3.3)

회문산 [回文山] (큰지붕) 837m 전북 순창군 구림면 특징, 볼거리 회문산은 임실군, 순창군, 정읍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으로 회문봉, 장군봉, 깃대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지며 동서 8km, 남북 5km에 걸쳐있다. 옥정호에서 흘러내린 섬진강이 회문산을 두 팔로 감싸듯 휘감아 사방으로 물길이 흐르고 있어 산 정상에서 바라봤을 때 전망이 장관을 이룬다. 계곡이 많아 물놀이에 제격이며 특히 산 아랫마을인 덕치·천담의 계곡이 아름다워 해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회문산은 가족단위 산행지로 적격이다. 숲이 무성하지만 해발이 837m로 그다지 높지 않고 호젓한 분위기와 광활한 전망이 일품이다. 북으로는 섬진강, 동으로 오원천, 남으로 구림천이 싸고 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지리산까지 보여 예로부터..

91. 전남진도 동석산(2022.2.26)

동석산 [童石山] 219m 전남 진도군 지산면 특징/볼거리 진도 서남단에는 바다에서 불꽃처럼 일어나, 바다에서 유리된 죄로 다도해를 그리워하는 산이 있다. 그 산은 밤이면 밤마다 밤마다 가슴에 사무치는 한을 하늘을 우러러 한올 한올 풀어 헤친다. 진도의 산들은 뭍의 산들과 달리 야트막하고 자잘한 높이를 자랑하는, 마치 동네 뒷산 같은 친근한 느낌을 주는 산이 대부분이다. 그렇지만 동석산(童石山·약 240m, 5만분의 1지형도에는 석적막산이라 표기되어 있다)은 2백미터급 산에 불과하지만 여느 산과 달리 암벽미와 암릉미가 탁월한 산이다. 동석산은 진도군 지산면 심동리에 위치한 산으로 서남쪽의 조도에서 보면 어머니가 아이를 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또한 자체가 거대한 성곽을 연상케 하는 바위덩어리로 이루..

90. 전남강진 만덕산(2022.2.22)

만덕산 [萬德山] 408.6/412m 전남 강진군 강진읍 석문산 [石門山] 283/272m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산 [萬德山] 높이 408.6m의 낮은 산이지만 능선에는 상당한 크기의 암석들이 많으며, 남쪽에는 사적 107호인 다산선생의 초당과 백련사 (白蓮寺), 일명(萬德寺)가 언덕 사이로 나란히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조선 말기 당대 실학을 집대성한 대학자이다. 강진에 유배되어 18년간 귀양생활 중, 8년 간을 강진읍 동문 밖에서 머물다 이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이곳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여 목민심서, 경세유표, 흠흠심서 등 500여 권에 달하는 저서를 완성했다. 백련사는 통일신라시대에 창건되어 고려시대에 크게 융성했던 절인데, 현재는 대웅전 외에 5동의 전각이 있다. 백련사 주변에..

89. 강원인제 설악산 귀때기청봉(2022.2.19 외)

설악산[雪嶽山] 귀때기청봉 1,578m 강원도 속초시·고성군·양양군·인제군 특징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에 걸쳐있는 산으로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고 1965년 천연기념물지구로 지정되었다가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대청봉 중심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용아장성, 공룡능선 등 기암절벽과 곳곳의 계곡은 폭포와 담소가 있어 설악산을 남한 제일의 명산으로 만들어 놓고 있으며, 북서지역을 내설악, 동해쪽은 외설악, 오색지역을 남설악이라 하여 3개 지구로 구분하고 있다. 내설악은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백운동계곡, 십이선녀탕계곡, 용아장성, 대승폭포, 옥녀탕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루고 있고, 그 중 십이선녀탕..

88. 전남화순 모후산(2022.2.13)

모후산 [母后山] 919/943.7m 전라남도 화순군 동복면·남면, 순천시 주암면·송광면 특징, 볼거리 높이 919m. 주위에 운월산·밤실산 등이 있다. 산정은 평탄하나 사방이 비교적 급경사를 이룬다. 북동·북서 사면에서는 보성강·동복천의 지류가 각각 발원한다. 울창한 숲과 계곡의 푸른 물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곡천유원지·사평폭포 등의 명승지는 관광이나 등반의 좋은 장소가 되고 있다. 주변에 무등산도립공원·유마사·화순물염적벽 등의 명승지가 있다. 특산물로는 고사리·느타리버섯·토종꿀 등이 있다. 여관을 비롯한 숙박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광주광역시에서 화순군 남면 유마리까지 직행 버스가 운행된다. 모후산(母后山)은 대한민국 전라남도 화순군과 순천시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943.7m의 산이다. 무등산 북쪽..

87. 강원양구 사명산(2022.2.5)

사명산 [四明山] 1198/1198.6/1199m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화천군 간동면 특징, 볼거리 높이 1,198m.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속하는 산으로 서남쪽에 죽엽산(竹葉山, 859m), 동남쪽에 봉화산(烽火山, 875m) 등이 솟아 있다. 동쪽 사면에는 양구읍 동수리·정림리·안대리·학조리·공리 등의 지역을 포함하여 약 8㎞ 이상에 걸친 대규모 산록완사면이 형성되고 있으며, 이곳을 중심으로 양구읍이 발달하였다. 석현리에는 소양강댐에서 양구 사이를 운행하는 선착장이 있고, 서쪽의 운수현(雲水峴)을 통해 남쪽의 추곡(楸谷)과 북쪽의 운수골이 이어진다.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과거 가뭄이 극심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가뭄 때는 현에서 36리 ..

86. 전북무주 적상산(2022.2.4 외)

적상산 [赤裳山] 1034/1038m 전북 무주군 적상면 특징, 볼거리 적상산은 사면이 절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 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가을뿐만 아니라 철따라 독특한 개성미를 가득 뿌린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 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다. 현재의 성은 조선 인조6년(1628년) 다시 쌓은 것으로서 둘레가 8.143㎞에 이른다. 적상산성 안에는 고찰 안국사 등 유서깊은 문화유적이 운치를 더해 준다. 적상산은 적상면 중앙에 솟은 향로봉과 기봉 두 봉우리를 주봉으로 한다. 북쪽 향로봉과 남쪽 기봉이 마주하고 있는 정상일대는, 흙으로 덮인 토산이라 원시림을 방불케 할 정도로 나무가 울창하다...

85. 충남천안 흑성산(2022.1.31)

흑성산 [黑城山] 519m 충남 천안 동남구 목천읍 흑성산은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519m이다. 금북정맥 줄기에 있는 한 산으로 평택·천안 일대의 낮은 지대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이다. 북쪽으로 태조봉(太祖峰), 남쪽으로 백운산(白雲山)·쥐 암산(鷲巖山) 등이 있으나 모두 침식된 구릉성 산지이다. 북쪽은 산지로 태조봉에 연속되며 서쪽은 아홉싸리고개·유랑리고개·장고개 등을 있다. 이들 고개들과 흑성산 사이의 낮은 골짜기에는 교천리 마을이 있고, 산 서록(西麓)의 승척골은 매우 아늑하여 피난 터가 되었으며 승천사(升天寺) 터도 남아 있다. 이 골짜기에 모인 물은 승천천(升天川)이 되어 흘러내린다. 서쪽으로 경부고속도로가 지나간다. 동쪽은 교촌리와 서리가 있다. 교촌리에 있는 교촌..

84. 경북영양 일월산(2022.1.30)

일월산 [日月山] 1219m, 월자봉 [月字峰] 1205m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청기면 특징, 볼거리 높이 1,219m. 태백산맥의 여맥인 중앙산맥(中央山脈) 중의 한 산으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산이며, 지질은 편마암류(片麻岩類)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으로 약 17㎞ 지점에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이 위치한다. 산정에는 동서로 두 봉우리가 있는데 동봉은 일자봉(日字峰)이라 하여 주봉이며, 서봉은 월자봉(月字峰, 1,170m)이라 한다. 남쪽 사면에는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半邊川)이 발원한다.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일월산 중에는 귀한 약초가 많고 수도하는 사람들의 움집이 많은 것이 특색이며, 납·아연 등의 광산이 있어 현재 채굴 중에 있다. 유적으로는 조선 세조 때 남이장군이 토적(土賊) 아룡(亞龍..

83. 충북제천 동산(2022.1.28)

동산 896.2m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 특징, 볼거리 동산은 충북 제천시 금성면 성내리에 위치한 산으로 금수산과 맥락을 같이하며 금수산 정상에서 북쪽 제천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의 갑오고개와 새목재 사이에 우뚝 솟은 산이다. 동산은 기암괴석과 절벽이 병풍을 이뤄 줄곧 감탄사를 자아낸다. 등산로도 절묘한 형태의 바위군을 오르내리는 길로 돼있어 흥취를 더한다. 능선에 서면 산속의 바다처럼 저 멀리 펼쳐지는 충주호의 전경이 일품이다. 무암골 무암계곡의 오른쪽 능선이 동산, 왼쪽 능선이 작성산(까치성산)이다. 동산만을 따로 오르거나 동산 정상에서 새목재로 내려서 작성산까지 연계산행을하여 무암사로 하산하기도 한다. 동산은 이웃한 금수산, 작성산과 함께 매스컴에 자주 오르내릴 정도로 잘 알려져 있다. 수도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