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100+(플러스) 명산

89. 강원인제 설악산 귀때기청봉(2022.2.19 외)

박연서원 2023. 2. 10. 09:19

설악산[雪嶽山] 귀때기청봉 1,578m

강원도 속초시·고성군·양양군·인제군

 

특징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 인제군, 양양군, 고성군에 걸쳐있는 산으로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고 1965년 천연기념물지구로 지정되었다가 1970년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최고봉인 대청봉 중심으로 뻗어 내린 산줄기, 용아장성, 공룡능선 등 기암절벽과 곳곳의 계곡은 폭포와 담소가 있어 설악산을 남한 제일의 명산으로 만들어 놓고 있으며, 북서지역을 내설악, 동해쪽은 외설악, 오색지역을 남설악이라 하여 3개 지구로 구분하고 있다.

내설악은 백담계곡과 수렴동계곡, 가야동계곡, 백운동계곡, 십이선녀탕계곡, 용아장성, 대승폭포, 옥녀탕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루고 있고, 그 중 십이선녀탕계곡과 수렴동계곡의 쌍폭이 유명하다.

외설악은 천불동계곡을 비롯하여 울산바위, 토왕성폭포, 비선대, 금강굴, 귀면암, 오련폭포, 양폭 등 폭포와 담소가 연이어 절경을 이루고 있으며, 남설악지역은 오색약수와 온천이 유명하고 주전골 일대의 용소폭포, 십이폭포, 여신폭포 등이 대표적인 경관을 이루고 있다.

설악산은 깍아지른 암봉과 암릉이 즐비하고 겨울철에는 많은 적설과 함께 빙폭이 형성되어 암벽등반과 빙벽등반의 최적지로 많은 산악인들이 찾는 곳이다.

설악산 산행은 매우 다양하며, 설악동, 오색, 한계령, 장수대, 남교리(십이선녀탕계곡코스), 용대리(백담사 코스) 등으로 오를 수가 있다.

가을이면 대청봉 단풍이 9월 하순부터 물들기 시작한다. 대청 중청 소청봉을 필두로 화채봉 한계령 대승령 공룡능선이 그 다음으로 타오르다 용아장성 전불동계곡으로 내려온뒤 장수대와 옥녀탕까지 빠른 속도로 붉게 물들인다.

이중 공룡능선은 설악단풍산행의 으뜸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 곳. 외설악의 암릉미가 동해와 화채릉의 짙푸른 사면과 어우러진데다 서쪽의 용아장성과 기암도 장관이다.

설악산의 오색단풍 중 붉은 색은 단풍나무를 비롯 벚나무, 붉나무, 개박달, 박달나무 등이 만들어 내는 장관이다. 또 노란색은 물푸레나무, 피나무, 엄나무, 층층나무가, 주황색은 옻나무, 신갈나무,굴참나무, 떡갈나무 등이 엮어낸다. 여기에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최고의 절경을 만들어 낸다.

또한 설악산은 겨울에 아름다운 산이다. 오색이나 한계령에서 대청을 올라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한다. 겨울의 설악산은 겨울산행과 겨울바다의 운치,상쾌한 온천욕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1석3조의 명소로 꼽힌다, 인근에 낙산사, 하조대, 주전골 등 명승지가 많다.

설악산은 척산온천, 설악워터피아, 오색온천이 있어 산행 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척산온천은 외설악의 초입인 설악동에서 불과 2㎞ 거리. 한화리조트의 워터피아는 파도풀장, 슬라이더풀장, 야외 수영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오색온천은 점봉산 오색약수에서 한계령쪽으로 4㎞쯤 떨어진 온정골에 있다.

백담사(百潭寺), 봉정암(鳳頂菴), 신흥사(新興寺), 계조암(繼祖菴), 오세암(五歲庵), 흔들바위, 토왕성폭포, 대승폭포 등이 특히 유명

 

설악산 주봉 대청봉(1708m)

설악산의 가장 높은 최고봉으로 남한에서는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번째로 높다. 예전에는 청봉(靑峰)·봉정(鳳頂)이라 했는데, 청봉은 창산(昌山) 성해응(成海應)이 지은 《동국명산기(東國名山記)》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하고, 봉우리가 푸르게 보인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공룡릉, 화채릉, 서북릉 등 설악산의 주요 능선의 출발점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되며,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계곡이 이 곳에서 발원한다. 인근에 중청봉·소청봉, 끝청이 있다.

정상은 일출과 낙조로 유명하며, 기상 변화가 심하고 강한 바람과 낮은 온도 때문에 눈잣나무 군락이 융단처럼 낮게 자라 국립공원 전체와 동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늦가을부터 늦봄까지 눈으로 덮여 있고, 6, 7월이면 녹음이 어우러진다. 정상에는 '요산요수'라는 글귀가 새겨진 바위와 대청봉 표지석이 있다.

대청봉 산행은 설악산의 최고봉 등정, 동해에서 떠어오르는 일출산행, 겨울 눈산행으로 인기있다.

 

안산(1,430m)

안산(1,430m)은 설악산 서북능선 가장 서쪽에 암봉으로 우뚝 솟아 있는 산이다. 멀리서 보면말안장을 닮은 모습이라 길마산이라고도 부르며 암벽으로 이루어진 협곡은 험산임을 느끼게 한다. 이 산을 중심으로 옥녀탕 계곡과 12선녀탕 계곡이 좌우로 펼쳐져 있고 정상에 오르면 남쪽으로는 뾰족뾰족한 가리봉 연봉들이 한눈에 바라보이고 동쪽으로는 귀떼기청봉, 끝청봉, 중청봉, 대청봉 등 설악의 연봉들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면서 펼쳐진다.

그리고 이 산은 워낙 외진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찾는 등산객들이 많지가 않으며 장수대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사람들은 대승령을 거쳐 안산갈림길에서 십이선녀탕계곡으로 하산하기 때문에 안산으로 가는 길은 무척 한산한 편이며 국립공원측에서 등산로를 폐쇄시켜 놓았기 때문에 더욱더 찾는이가 없는 편이다.

이 산의 산행기점은 보통 장수대나 남교리에서 시작한다. 장수대에서 시작할 때는 대승령을 거쳐 안산갈림길에 안산 정상으로 갔다가 12선녀탕계곡으로 하산하며, 남교리에서 시작할 때는 12선녀탕 계곡을 거쳐 계곡 상류에서 안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초행때는 길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계곡 상류에서 능선으로 올라 안산갈림길에서 안산 정상으로 갔다가 다시 안산갈림길로 되돌아 나와야 한다.

 

귀때기청봉 (1578m, 인제군 북면)

귀때기청봉은 설악산 중청봉에서 시작되어 서쪽 끝의 안산으로 이어지는 서북주릉 상에 위치한 봉우리이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진다.

귀때기청봉이라는 이름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ㆍ중청봉ㆍ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유래 됐다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바람이 매섭게 분다고 하는 데서 유래 됐다고도 한다.

 

안산과 대승령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진 능선을 서북주능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서북능선은 능선의 거리만도 18km에 9시간이 소요된다. 등정과 하산을 포함하면 13-16시간이 소요된다.

서북능선은 서북능선의 한가운데에 있는 한계령 갈림길 삼거리를 기준으로 그 동쪽의 백두대간 주능선구간과 한계령 갈림길 삼거리~대승령,안산 사이의 서쪽구간의 2개의 능선으로 나눌 수 있다.

귀때기청봉(1,577m)은 서북능선의 중간의 한계령갈림길 부근의 서쪽 서북능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양옆으로 '큰 귀때기골'과 '작은 귀때기골'을 거느리고 있다. 내설악의 귀때기골은 귀때기청봉(1,577m)에서 시작 하여 높이 약 450m지점에서 수렴동계곡과 만나며 작은골과 큰골 둘로 나뉘어 있다.

특히 100m가 넘는 쉰길폭포는 꼭 한번 볼만한 곳이지만 험하여 올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산행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이나 충분한 장비(40m자일 등)가 없는 경우에는 귀때기골로 산행을 하지 않 도록 한다.

서북능선은 설악 최장의 능선으로, 설악 최고봉을 향해 오르면서 설악의 전모를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코스가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코스다.

서북릉은 매우 힘든 산행 코스로 정평이 나 있다. 능선이 길면서도 굴곡이 심해 체력 소모가 심하고, 강인한 인내심을 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힘든 산줄기를 걸으며 한여름의 더위와 갈증, 한겨울의 심설 등, 극한을 헤쳐 나아가면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 볼 수 있는 능선이 서북릉이다.

백두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白頭大幹)은 금강산과 향로봉을 지나 설악산의 북주릉, 공룡릉을 거쳐 대청봉에서 서북릉으로 흘러내리다가 한계령을 거쳐 남쪽의 점봉산으로 이어진다.

 

십이선녀탕 계곡, 서북주릉 (35km, 12시간 20분)

남교리-(5:10)-12선녀탕경유대승령-(1:20)-1408봉-(1:40)-귀때기청봉-(0:40)-한계령갈림길-(2:30)-끝청-(2:30)-대청봉

 

서북릉길은 남교리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남교리에서 12선녀탕을 지나 대승령에서 귀때기청봉을 거쳐 대청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이다. 안산에서 대청봉까지 굽이치는 산릉은 앞으로의 행적을 가늠해 보며 용솟음치는 힘을 느끼기에 충분할만큼 힘차고 남성적이다.

대승령에서 가파른 산길을 따라 1시간 30분쯤 가면 1,408봉에 올라서게 된다. 땀을 식히며 사방을 둘러보면 동으로 귀때기청봉의 기상과 마주치고, 북으로 감추어진 계곡의 신비감을 더해주는귀때기골과 황철봉, 신선봉이 보인다. 이곳에서 까다로운 암벽의 급사면을 내려서면 나무숲 사이로 날카로운 바위능선을 지나 귀청을 향해 오르는 너덜지대를 만난다.

너무도 잘 알려져 신비감을 잃어버린 대청봉보다 뒤로 물러 앉아있어 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귀때기청봉의 너덜길은 몹시 힘들고 길게 느껴진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트인 시야가 거칠것이 없다.

대청봉을 비롯하여 서북능선과 평행선을 그으며 달려온 가리산연봉 그리고 백운동계곡과 용아장성, 마등령과 황철봉, 금강산의 마지막 봉이라는 신선봉과 멀리 하늘 끝 닿은 곳에 금강산이 보인다. 설악이 금강이고, 금강이 설악이 아니던가. 그럼에도 금강산은 왜 그리 멀기만 한가? 그 하늘 끝 어디쯤에 내 동포 내형제들이 있는지 가늠해 본다.

1,408봉에서 귀청까지는 1시간 40분 정도가 걸린다. 귀청을 떠나 마음을 놓았다가는 돌틈에 빠지기 십상인 너덜지대와 숲속길을 40분쯤 내려오면 한계령 갈림길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1시간 30분정도 내려가면 한계령에 이르고 앞으로 오던 길을 계속 나아가면 끝청봉을 지나 대청봉에 오르게 된다.

우거진 숲과 너덜길을 오르내리며 2시간 쯤 가면 평탄한 숲길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차츰 길이 가파르고 먼길을 힘차게 달려온 뒤라서 끝청에 오를 때 쯤에는 제법 힘든 길이 된다.

끝청에 올라 용아릉과 공룡릉, 귀청에 끝을 대고 있는 곰릉과 1,383릉의 암릉미에 빠져 머뭇거리다 해넘이와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노을과 마주할 수 있다면 긴 여정을 멋지게 장식할 수 있으리라.

끝청을 뒤로 하고 발길을 옮기면 대청이 손에 잡힐 듯 다가선다.

대청봉까지는 1시간 거리다. 서북릉에서 물은 귀때기청봉 오르기 직전 큰 귀때기골 쪽으로 있으며, 한계령 갈림길에서 한계령쪽으로 내려서면 샘터가 있다. 숙박은 중청산장과 소청산장을 이용할 수 있고 내려가는 길은 일정에 따라 여러가지로 변화를 줄수 있다.

서북주릉일대는 십이선녀탕 계곡이 끝나는 지점 이후는 계속 능선을 타기 때문에 물이 귀하다. 물론 한계령 갈림길에서 인근에 샘터가 있지만 잘 찾기가 어려울 수 있으니 반드시 계곡이 끝나기 전에 식수를 준비해야 한다.

서북주릉은 하루에 완주하기가 쉽지 않은 코스임에도 중간에 대피소나 야영장이 없다. 따라서 이 점을 명심해서 산행계획을 짜야 한다.

 

설악산 산행코스

봉우리 코스

대청봉(大靑峰) 1,707.9m 설악산의 주봉이자 최고봉

귀때기청봉 1,577m -안산과 대승령에서 대청봉까지 이어진 능선을 서북주능선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서북능선은 능선의 거리만도 18km에 9시간이 소요된다. 등정과 하산을 포함하면 13-16시간이 소요된다.

안산(鞍山) 1,430m - 중청에서 안산까지 이어지는 서북능선의 끝자락

점봉산(點鳳山) 1424.2m - 자연휴시년제로 출입금지

능선산행 코스

공룡능선 - 기괴한 암봉들이 공룡의 등뼈처럼 솟아있는 내·외설악의 전망대

서북능선 - 중청에서 안산까지 설악산의 서북 주능선

계곡산행 코스

천불동계곡 - 기암절벽과 깊게 패인 협곡에 폭포와 소(沼)가 연이어진

12선녀탕계곡 - 12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폭포와 탕이 연이어진 계곡

백담계곡 -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가 100개의 담(潭)을 이루고 있는 절경

수렴동계곡 - 소와담이 이어진 가을 단풍명소

오색 주전골 - 선녀탕, 용소폭포, 만물상 등 폭포와 소(沼), 기암절벽

흘림골 - 한계령 풍광, 여심폭포, 등선대

 

서북능선은 서북능선 종주코스와 귀때기 청봉이 있는 서쪽구간 산행, 한계령에서 대청봉을 오르는 백두대간 동쪽구간 산행의 3가지 코스가 있다.

서북능선 종주는 산행기점을 장수대로 한다. 장수대에 대승폭포를 거쳐 서북능선인 대승령으로 오른다. 대승령에서 귀때기청봉, 끝청, 중청을 올라 대청봉에 이른다. 대청봉에서 하산은 오색이나 천불동계곡으로 한다.

 

서북능선 종주코스

장수대 -대승포포 -대승령 -귀때기청봉 -갈림길 - 끝청 - 중청 -중대청대피소-대청봉

서북능선 - 귀때기청봉-한계령코스

장수대 -대승포포 -대승령 -귀때기청봉 -갈림길 - 한계령

서북능선-대청봉-공룡능선코스

장수대-대승폭포-대승령-서북릉-귀때기청봉-끝청-대청(중청산장 1박)-대청 일출후-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금강굴-비선대-설악동

남교리-(5:10)-12선녀탕경유대승령-(1:20)-1408-(1:40)-귀때기청봉-(0:40)-한계령갈림길-(2:30)-끝청-(2:30)-대청봉

관광·나들이 코스 2-3시간의 가벼운 트레킹코스

울산바위-둘레가 4km가 넘는 거대한 화강암

비선대/ 금강굴 -비선대앞에 우뚝 솟아 있는 장군봉 중간 허리에 있는 석굴

비룡폭포 -외설악의 팔경중의 하나로 꼽혀오는 절경

대승폭포 -박연폭포, 구룡폭포와 함께 우리나라 삼대폭포의 위용

소승폭포 -장수대 소승폭포

십이선녀탕코스

남교리→십이선녀탕계곡 경유→대승령(총 10km, 5시간30분소요)

대승령→귀떼기청→끝청→중청→대청봉(총 15km, 6시간 소요)

대승령→흑선동계곡 경유→백담사(총 7km, 2시간45분 소요)

대승령→대승폭포 경유→장수대(총 2.8km, 1시간40분 소요)

남교리→십이선녀탕 경유→대승령→장수대(총 12.8km, 7시간20분소요)

  

산행기

 

1. 한계령-귀때기청봉-1408봉-1289봉-대승령-장수대

일자 : 2004.1.29(목)

참석자 : 강준수, 김성진, 박승훈(20), 박기설(24), 김형주(28) 5명

 

한계령10:13-귀때기청봉(1580)12:45-1408봉15:15-1289봉16:30-대승령(1210)16:45-장수대산장17:50

(총7시간30분)

 

△숙소 출발
△한계령 출발
△귀때기청봉

 

2. 오색-대청봉-서북주능선-대승령-장수대

기간 : 2006.6.15(목)-6.16(금)

 

동기 5명이 6월15일(목)-6월16일(금) 1박2일간 설악산 서북주능선을

종주하였는데 비가 오리라던 예보와 달리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람이

불어 총20.4km의 긴 구간을 완주하는데 적지않은 도움이 된 것같다.

 

참석자 : 강준수,김성진,박승훈,전경호,조철식

산행거리 : 오색-(5.0)-대청봉-(0.6)-중청대피소-(1.2)-끝청-(4.2)-한계령3거리-(1.6)-

              귀때기청봉-(5.1)-대승령-(2.7)-장수대관리소 총20.4km

수입 : 회비50,000x5명=250,000원

지출 : 버스요금(서울/원통)133,000(13,300x52)+중식30,000+돼지고기9,700+

        택시(원통/오색)28,000+국립공원입장료8,000(1,600x5)+숙박료35,000(7,000x5)+

        담요5,000(1,000x5)+버스요금(장수대/원통)6,000(1,200x5)=254,700원

잔액 : △4,700원

[담요 추가 5장 및 음료수 구입은 김성진, 석식(태능숯불갈비)은 조철식 부담]

 

6월15일(목)

오전7시30분 시외버스로 동서울터미날을 출발. 41인승버스라 비교적

안락한데다 직행이라서 다행이다. 8시45분 홍천터미날에 들러 18분간

머물고 10시 원통에서 하차, 송림식당에서 아침 겸 점심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친 후 택시를 타고 오색으로 가서 11시40분 남설악매표소를

기점으로 산행시작. 등산로에 우리외에는 사람이 전혀 없어 한적하다.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를 오르느라 가끔 쉬어간다. 12시35분 제1쉼터에

이르러 15분간 휴식. 밑둥이 두터운 적송이 활엽수 속에서 두드러진다.

 

12시58분 작은 고개에 위치한 계단 전망대에서 주변 경관을 감상한다.

작은 너덜을 지나고 언덕을 넘어 폭포옆 그늘에서 다시 10여분 휴식.

 

오후1시46분 설악폭포 통과. 오색에서 대청까지의 5km중 딱 중간이다.

철다리를 건너 울창한 숲속을 오르는데 설악산 경관은 역시 화려하다.

 

2시29분 제2쉼터에 올라 후미를 기다리며 거의 50분간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동안 주변 다람쥐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먹이를 다툰다.

 

3시35분 등산로 좌측 전망대바위에 오르니 대청과 중청, 중청대피소가

바로 위로 조망. 정상이 얼마 남지않은 것에 안도를 하며 10여분 쉰다.

 

정상이 가까워오면서 주목과 고사목 등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고산의

풍경이 펼쳐진다. 주목옆에서 20분 쉬고 4시36분 대청봉(1708) 도착.

 

하늘이 맑고 가시거리가 길어 행운. 사방이 탁 트인 정상에서 공룡과

울산바위의 수려한 암릉이 눈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바람이 너무 세서

서있기 조차 힘들다. 겨우 사진을 찍고 4시44분 급히 정상을 떠난다.

 

4시56분 중청대피소 당도하여 숙박료와 담요사용료를 지불하고 식사

준비를 한다. 김치찌개에 고기를 구워 저녁식사를 하며 양주를 마신

후 별을 보기위해 밖으로 나가보았으나 날이 흐린데다 바람이 강하고

추워서 바로 들어와 지하침상에 자리를 펴고 소등시간인 9시에 취침.

 

산행거리 : 5.6km, 총산행시간 : 5시간15분(순산행 4시간) 소요.

 

동암역05:28-서울시청역06:20/06:24-(24분)-강변역06:47-동서울터미날06:50/07:32-홍천터미날08:45/09:03-철정검문소09:22-인제검문소09:56-원통터미날10:01/10:58(송림식당 중식)-민예단지3거리11:02-한계령(920)11:21-남설악(오색)매표소(≒535, 대청봉5.0)11:32/11:41-오르막쉼터(≒670)12:00/12:08-760m(대청봉4.0,남설악매표소1.0)12:20/12:21-제1쉼터(≒895, 대청봉3.7,매표소1.3)12:35/12:50-전망대(계단, ≒960, 대청봉3.3)12:58/12:59-(너덜)-대청봉2.7km(≒1015)13:21/13:22-고개쉼터(≒1045)13:25/13:26-폭포쉼터13:28/13:41-설악폭포(≒1050, 대청봉2.5)13:46/13:48-철교13:55-대청봉2km(≒1165)14:03-제2쉼터(≒1385, 대청봉1.3)14:29/15:18-전망대15:35/15:48-대청봉0.5km(≒1615)16:00/16:01-주목쉼터16:09/16:27-대청봉(1708, 중청대피소0.6,비선대8.0,백담사12.9,오색5.0)16:36/16:44-중청대피소16:56-(석식)-취침21:00

(총5시간15분, 순3시간45분/4시간)

※동서울/원통 버스 : 편도13,300원, 원통/오색 택시 : 28,000원(미터요금≒27,800)

  중청대피소 : 숙박비 7,000원(1인당), 담요 1,000원(1장당),

  소등 21:00, 매점영업 06:00-20:30

※남설악매표소(오색)-(1.3)-제1쉼터-(1.2)-설악폭포-(1.2)-제2쉼터-(1.3)-대청봉-(0.6)-중청대피소 : 총5.6km

 

△중청대피소

 

6월16일(금)

새벽1시40분경 깨어 잠을 이루지 못하다가 깜빡 다시 잠이 들었는데

오전4시 김성진이 깨우는 소리에 기상. 라면을 끓여 아침식사를 하고

날이 흐려 일출을 제대로 보지 못한 채 5시28분 중청대피소를 출발.

 

아침에도 여전히 바람이 강하여 모자가 날릴 정도. 끝청갈림길을 지나

중청을 좌로 우회하여 6시4분 끝청(1604) 도달. 5분간 머문 후 떠난다.

 

6시22분 중도에 잠시 쉬고 중청대피소를 떠난지 2.6km되는 공터에서

후미를 기다리고 있는데 강준수가 다쳤다는 소리가 들린다. 되돌아가

보니 다행히 우려했던 정도는 아니고 응급조치후 조심스럽게 걷는다.

 

7시36분 1459봉을 넘고 7시52분 너덜지대를 통과. 1397봉을 포함하여

4-5개 봉우리를 오르내린 후 8시51분 한계령3거리 당도. 후미가 모두

도착하여 산삼주로 작별을 고한 다음 9시38분 김성진,조철식과 나는

장수대를 향해 서북주능을 타고 강준수와 전경호는 한계령으로 하산.

 

9시51분 너덜지대에 이르러 너덜을 오르는데 20분이나 소요. 주능선

양켠으로 비경이 펼쳐지는데 바람이 너무 강해 제대로 감상할 여유가

없다. 첫 번째 봉우리를 넘어 10시40분 귀때기청봉(1580)에 오른다.

 

바람이 잔잔한 아늑한 곳에서 간식과 함께 산삼주를 마시니 더 이상

바랄 게 없고 정상에서 백담사 방향으로 뻗은 지능이 매우 아름답다.

 

귀떼기청봉을 지나 이어지는 서북주능선이 설악의 고유 풍광과 사뭇

다르고 지리산의 주능같이 장쾌하다. 북으로 화려한 용아장릉과 공룡

이 보이고 남으로는 능선사이의 협곡과 멀리 밋밋한 점봉산이 조망.

 

11시40분 1456봉에 올라 사방으로 전개되는 수려한 경관을 감상하며

쉬던 중 조철식이 당도하여 사진을 찍고 11시50분 함께 출발. 정상을

조금 지난 곳에서 마지막 남은 산삼주와 햇반으로 점심식사를 한다.

 

가파른 경사를 올라 1시7분 조난비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 잠시 쉬며

주변 경관을 둘러보니 절경이다. 다시 오르막길. 봉우리 하나를 넘고

급경사를 올라 1시34분 큰감투봉(1408) 1봉과 1시42분 2봉을 지난다.

 

1시51분 무척 큰 주목 밑에서 5분간 쉬고 중간봉우리를 넘으니 3시.

급경사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거의 수직벽에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협곡 사이로 무척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난다. 3시17분 대승령 도착.

 

잠시 기다리고 있으니 김성진 도착. 산행시간이 예상보다 늦어진데다

날씨가 흐려 벌써 어둑컴컴하다. 조철식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지만

3시28분 김성진을 남겨두고 먼저 하산.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하산속도를 높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접질린 발목이 다시

접질려 통증이 심하고 3시47분 계곡을 만나지만 얼굴을 씻을 엄두를

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다. 4시5분 대승폭포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대는 대승폭포의 풍경을 감상하며 카메라에 담는다.

 

가파른 층계를 지나 4시32분 장수대매표소 당도. 산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줄 알았던 강준수와 전경호는 원통에 가고 없다. 장수대산장은

문을 닫은지 1년이 넘었다고 한다. 별 수없이 다시 국립공원 구내로

들어가 얼음같이 찬 계곡수에 얼굴과 발을 씻은 후 옷을 갈아입는다.

 

강준수와 전경호가 원통에서 돌아오고 김성진과 조철식이 하산하여

5시26분 5명이 버스를 타고 원통으로 나가서 우선 시원한 캔맥주를

마시며 더위와 갈증을 풀고 태능숯불갈비에서 삼겹살 안주로 반주와

함께 냉면으로 저녁식사를 한다.

 

식사를 마치고 7시50분 서울행 막차에 올라 예상보다 이른 10시14분

동서울터미날 도착, 1박2일의 설악산 산행을 마감하고 인천을 향한다.

 

산행거리 : 14.8km, 총산행시간 : 11시간(순산행 9시간) 소요.

 

기상04:00-(조식)-중청대피소05:28-끝청갈림길(1600, ↖한계령7.7,↗소청0.4,↓대청0.6)05:31-끝청(1604, 한계령3거리4.2,중청대피소1.2)06:04/06:09-쉼터06:22/06:28-한계령5.1km(중청대피소2.6)06:50/07:04-공터07:20/07:28-1459봉07:36/07:39-한계령4.1km(≒1410, 좌 : 너덜)07:44/07:52-(너덜)-4개봉(1397봉 포함)-한계령3거리(≒1315, ↑귀때기청봉1.6,←한계령2.3)08:51/09:38-너덜지대(시작09:51-끝10:10)-1봉10:21-귀때기청봉(1580/1578)10:40/10:53-1456봉11:40/11:50-쉼터11:56/12:21(중식)-(로프)-3봉(김영준조난비)13:07/13:13-4봉(≒1340)13:23/13:28-(오르막로프)-큰감투1봉(1408, ≒1360)13:34/13:36-큰감투2봉(1408, ≒1365)13:42/13:43-주목쉼터13:51/13:56-(휴식14:23/14:29)-중간봉(≒1250)14:44-급경사내리막,로프(시작15:00-끝15:05)-대승령(1210, ≒1160, 장수대관리소2.7,남교리매표소8.6,대청봉12.7)15:17/15:28-계곡15:47-대승폭포(780)16:05/16:08-장수대매표소16:32/17:26-원통(터미날)17:35/19:50(태능숯불갈비 석식)-홍천터미날20:49/21:00-동서울터미날,강변역22:14/22:21-서울시청역22:44/22:47-동암역23:44

(총11시간, 순8시간30분/9시간10분)

※장수대/원통 버스 : 1,200원/1인당

※중청대피소-(1.2)-끝청-(4.2)-한계령3거리-(1.6)-귀때기청봉-(5.1)-대승령-(2.7)-장수대관리소 : 총14.8km

 
△한계령3거리
△귀때기청봉
△대승폭포

 

3. 한계령-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봉-(역순)-한계령

일자 : 2022.2.19(토) 설악산 귀때기청봉

동행 : 좋은사람들 28인승 버스 1대(대장 백봉산섬, 기사 8041 박인우)

 

동암역05:40-(급행)-신도림역06:05/06:10-사당역1번출구06:28/06:56-양재역07:08/07:11-화양강랜드휴게소08:41/08:51-한계령휴게소(920,≒938/899.4/941.6)09:41/09:44-설악루,위령비,한계령탐방지원센터09:47/09:48-이정표(↑대청봉7.8,중청대피소7.2,한계령삼거리1.8,↓한계령0.5)10:09-(설악09-02)이정목(1299, ↑중청대피소6.7,↓한계령1.0)10:38-(설악09-03)이정목(1292, ↑중청대피소6.6,중청대피소6.0,한계령삼거리0.6,↓한계령1.7)11:02-(설악09-04)이정목(1268)11:08-한계령삼거리,(설악09-05)이정목(1353,≒1394/1361.3/1398.7, 2.41/2.283/2.3, ←대승령7.7,귀때기청봉1.6,→대청봉6.0,↓한계령2.3)11:22/11:25-(좌)-(설악12-22)이정목(1278, ↑대승령7.0,귀때기청봉1.0,↓대청봉6.6,한계령2.9)11:38-(설악12-21)이정목(1384)12:13-이정표[↑귀때기청봉0.4,↓한계령(공원입구)3.5]12:35-(설악12-20)이정목(1492)12:42-귀때기청봉(1578/1576.4,≒1644/1618.4/1648.9, 4.1/3.924/3.9, ↑대승령6.0,↓대청봉7.6,한계령3.9)12:45/12:57-(설악12-21)이정목(1384)13:20-한계령삼거리(1353,≒1420/1394.4/1421.8, 5.81/5.573/5.5)13:58/14:05-(우)-(설악09-03)이정목(1292, ↑한계령1.7,↓중청대피소6.6,중청대피소6.0,한계령삼거리0.6)14:17-(설악09-02)이정목(1299, ↑한계령1.0,↓중청대피소6.7)14:39-(설악09-01)이정목(1085)14:58-이정표(↑한계령0.5,↓대펑봉7.8,중청대피소7.2,한계령삼거리1.8)14:59-한계령탐방지원센터,설악루15:12/15:20-한계령휴게소(920,≒972/946/973, 8.36/7.975/7.9)15:23/17:31(중식:황태해장국+옥수수동동주)-가평휴게소18:51/19:03-양재역20:20-사당역14번출구20:28/20:33-신도림역20:50/20:53-(급행)-동암역21:18

(산행거리 8.5/7.97/7.9km, 산행시간 총5시간39분, 순5시간30분/11분/2분,

 평균속도 1.5/1.53/1.6km/h, 최고고도 1648/1621/1649m, 시작고도 938m, 최저고도 899m)

 

△한계령3거리
 

 

▼귀때기청봉

△귀때기청봉 정상
△탐방지원센터

 

▼한계령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