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100+(플러스) 명산 113

112. 경남합천 미숭산(2024.9.21)

미숭산 [美崇山] 733.5/755/757m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 미숭산로 미숭산(757m)은 합천군 야로면과 고령읍의 경계 지점에 위치한 고령군의 최고봉으로 옛날의 상원산이다. 가야산에서 남동쪽으로 경상남도 합천과 경상북도 고령을 가르며 뻗어 내린 산줄기가 가산, 북두산, 문수봉을 지나 미숭산을 일으켜 세운다. 미숭산은 비운의 역사를 품고 있는 산이다. 원래는 상원산으로 불렸으나 고려의 장군이었던 이미숭이란 사람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해 군사를 모으고 이 산에 성을 쌓아 고려를 회복하는 싸움을 벌였던 곳이다. 대세는 조선의 이씨 왕조 쪽으로 기운 상태였기 때문에 장군은 결국 고려 회복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순절했다고 전해진다. 산에 장군과 관련된 유적이 많이 남아 있어 대세와 명분 사이의 긴장감..

111. 지리산 노고단(2024.9.1)

노고단 [老姑壇] 1,507m전남 구례군 산동면(山洞面)과 토지면(土旨面)의 경계에 있는 지리산 봉우리.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토지면에 걸쳐 있는 지리산 봉우리. 높이 : 1507m. 지리산 능선의 서쪽에 위치하는 봉우리로 천왕봉에서 23.6km 떨어져 있다.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으로 불리는 유명한 봉우리다. 삼국시대 지리산은 신성시되어 산신제를 올렸는데 도교에서 국모신인 서술성모(西述聖母) 할미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할미당이 있어 늙은 할미를 뜻하는 한자어로 노고단(老姑壇)이라는 지명이 유래하게 되었다. 노고단의 정상부는 고도 1500m를 넘나드는 곳으로 침식이 심하여 암반노출지와 섞여 있는 암쇄토 위에 초원을 이루는데 나무는 거의 없고 ..

110. 충남계룡 향적산(2024.8.24)

향적산 [香積山] 574/575m충남 계룡(鷄龍)시 엄사(奄寺)면, 논산(論山)시 상월(上月)면 개요향적산(香積山)은 계룡산(鷄龍山, 845m)에서 뻗어 나온 산으로 국사봉(國師峰)이라고도 한다. 향나무가 많이 있었다 하여 이름이 유래하였다고 하며, 이곳에서 공부하고 도를 깨우치기 위하여 용맹정진하는 사람들의 땀의 향기가 쌓였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또는 계룡산의 향기가 가장 짙게 밴 산이라는 데서 유래하였다고도 하는데 확실하지는 않다. 주봉인 국사봉은 조선을 창건한 태조 이성계가 신도안(新都內)을 도읍으로 정하기 위하여 이곳에 올라가 국사를 논하였다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향적산은 계룡산을 조망하기 가장 좋은 등산 코스로 꼽힌다. 서쪽으로 연천봉(連天峰, 739m) 능선이, 동쪽으로는 천황..

109. 경북포항 운제산(2024.7.26)

운제산 [雲梯山] 482m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특징, 볼거리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짓고 수도할 때 두 암자가 있는 계곡 사이에 구름사다리를 놓고 건너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신라 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으로 명명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이런 연유로 자장, 원효, 혜공스님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운제산 가운데로 흐르는 맑은 물은 담은 산여계곡이 여름철이면 주변의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는 폭포바위(일명 대왕바위)와 신라 26대 진평왕 때 창건된 오어사(吾魚寺)가 운제산의 기운을 지키고 있다.   정상에 대왕암이 있으며 높이 30여m, 둘레 50여m로 독립된 바위다. 바위사이에서 샘이 솟아나오는데 가뭄이 ..

108. 경기이천 원적산(2010.4.4)

원적산圓寂山 천덕봉 634m , 원적봉 564m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신둔면, 여주군 금사면, 광주시 실촌읍정개산鼎蓋山 (소당산) 407m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광주시 실촌읍  특징 한남정맥상에 있는 문수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한 산줄기가 해룡산과 국수봉을 거쳐 넉고개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친 산이 정개산과 원적산인데, 한남앵자지맥에 있는 산들이다. 정개산에서 원적산 천덕봉으로는 부드럽고 완만한 능선으로 이어지지만 천덕봉 남서쪽면과 원적봉 서쪽면은 암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천덕봉에서 원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곳곳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많이 있다. 그리고 원적산 천덕봉은 높이가 634m로 이천시에서 제일 높은 산이다.   정상에 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 최고의 조망이 펼쳐지고 정상 주변에는 ..

107. 충북옥천 장령산(2011.4.10)

장령산(長靈山, 구 장룡산) 655m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특징/볼거리장령산은 장용산으로 불리다가 1995년 장령산으로 지명이 바뀌었다. 충북 옥천군 군서면 금산리 장령산 휴양림은 요즘 보기 드물 게 산과 물이 어우러진 빼어난 풍광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인접 서대산 능선을 타고 흐르다 우뚝 솟은 장령산은 소나무와 참나무 숲사이로 왕관바위와 포옹바위등 절묘한 모습의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잔설이 덮인 천연림 사이로 기기 묘묘한 괴석이 수채화처럼 펼쳐지고 산까치 들의 날갯짓이 마냥 평화롭다.휴양림을 가로 질러 흐르는 아랫녘 금천을 따라 걷다 보면 천연기념물 238호인 어름치가 한가로이 물살을 헤집고 있다.도심 나들이객들에게 생소한 탓인지 아직도 놀라울 정도로 깨끗한 물줄기가 5㎞에 이르는 계곡을 따라..

106. 대구 앞산(2024.5.11)

앞산 658.7m대구광역시 남구 대명동 앞산은 대한민국 대구광역시 남쪽에 위치한 해발고도 660.3m의 산이다. 1832년 편찬된 《대구읍지》에는 성불산(成佛山)으로 표기돼 있어 성불산이 본래 이름으로 보인다. 산성산(653m), 대덕산(546m), 성북산(589m)이 주변에 연속적으로 이어져 있다. 대구광역시는 1971년 앞산 일대를 앞산공원으로 고시하였다.   특징, 볼거리   앞산공원은 비슬산에서 뻗어나온 앞산(6백58m)을 주봉으로 산성산(6백53m), 대덕산(4백61m)등 3개봉이 5백 13만평에 걸쳐 굴곡을 이룬 도시자연공원이다. 옛이름인 성불산(成佛山)에 걸맞게 은적사, 안일사, 임휴사, 법장사등 전통사찰을 포함, 18개 사찰과 대덕산성, 삼층석탑, 왕굴, 석정등 유적지가 산재하다.   산자..

105. 충북충주 계명산(2024.4.28)

계명산 [鷄鳴山] 774.9m 충북 충주시 안림동, 용탄동  특징, 볼거리충주시내에 있는 산으로 충주댐을 바짝 끼고 있어 암산으로 이루어진 산세도 아름답지만 산 위에 올라 내려다 보는 경관이 또한 좋은 산이다.이 산에는 옛날에 지네가 하도 많아 백제 때 한 촌로가 산신령에게 치성을 드렸더니 어느날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지네가 닭과 상극이니 닭을 길러 보라고하여 그대로 하였더니 지네가 없어졌다 한다. 이렇게 하여 닭이 많아 이 산속 곳곳에서 닭이 울었기 때문에 계명산이라 하였다 한다. 산행 시간 : 2시간 30분 – 3시간   계명산은 삼국시대에 심항산으로 불렸다. 이후 산의 형세가 닭의 발가락 모양을 하고 있어 계족산이라고 불렸다. 그러다 충주의 진산(鎭山)이 ‘닭의 발가락 형상을 하고 있어 충주에 부..

104. 인천강화 고려산(2022.3.31, 5.31 외)

고려산 [高麗山] 436m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내가면, 하점면, 송해면 혈구산 466m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불은면, 선원면 퇴모산 338m /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양도면, 불은면 특징·볼거리 강화읍내에서 5㎞쯤 떨어져 있는 고려산은 고구려의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났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산중 고구려 장수왕 때 창건한 적석사 절이 있으며 절 서쪽 정상으로 오르면 낙조봉이 있다. 그 곳에서는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데 낙조봉에서 바라보는 서해 석양은 강화8경중 하나로 꼽힌다. 낙조봉정상에는 억새밭이 넓게 분포되어 있어 연인들이 추억의 사진을 찍는 곳이기도 하며 정상을 따라 20분 정도 걷다보면 솔밭 산림욕장이 있고 그 안에는 지석묘 군락지가 있다..

103. 경기양주 불곡산(2022.4.17 외)

불곡산 [佛谷山, 일명 佛國山] 상봉470.7m, 임꺽정봉449.5m, 상투봉431.8m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백석읍 특징·볼거리 - 한반도 지형 조망 일품 양주시청 뒤편에 솟은 산줄기 불곡산(일명 불국산)은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이라 불릴 정도로 양주의 주산이다. '해동지도'(1760)나 '대동여지도' (1861) 에는 불곡산(佛谷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양주목지도'(1872)에는 불국산(佛國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예전에 회양목이 많아 겨울철이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나라 국(國)자를 사용해 ‘불국산(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불곡산은 북쪽으로 이어져 있는 도락산과 더불어 둥글게 자리 잡은 양주분지의 중심부에 해당된다. 남쪽의 의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