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100대 명산 150

150. 경북봉화 문수산(2024.10.24) 월간산 100명산

문수산 [文殊山] 1205/1207.6m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문수산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봉화의 진산(鎭山)으로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자작둔지를 북동남쪽에서 에워싸며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흙산이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지역은 여러 대에 걸쳐서 고관대작(高官大爵)과 노승성불(老僧成佛)이 나온다는 전설을 품고 있으며, 예로부터 약수(藥水)가 나오는 명산(名山)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이 부근에는 봉화군의 3대 청정탄산약수가 나오고 있는데, 물야면의 오전약수, 춘양면의 두내약수, 봉성면의 다덕약수가 그것이다. 그리고 산의 서쪽 기슭에는 서기 673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천년고찰 축서사(鷲棲寺)가 자리하고 있다. 문수산이라는 이름은..

149. 전북장수 신무산(2024.6.6) 월간산 100명산

신무산 [神舞山] 896.8m전북 장수군 장수읍    금남호남정맥.전북 장수군의 장수읍 용계리‧수분리‧식천리 경계에 있는 산이다(고도:897m).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신선이 춤을 추었다 하여 신무산이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향토지에 의하면 태조 이성계가 나라를 얻기 위해 전국 명산의 산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려고 먼저 신무산 중턱, 아담한 곳에 단(壇)을 쌓고 백일기도에 들어갔다. 백일째 되는 날 새벽에 단에서 조금 떨어진 골짜기에서 무지개가 떠오르더니 그 무지개를 타고 봉황새가 하늘로 너울너울 떠가는데, 공중에서는 빛을 타고 아련히 무슨 소리가 들려 정신을 차리고 들어보니 "새 나라를 열라."는 계시로 알아들었다. 이성계는 정신을 가다듬고 무지개를 타고 봉이 뜬 곳으로 가서 보니 옹달..

148. 경남창원 천주산(2024.3.23) 월간산 100명산

천주산 [天柱山] 용지봉 [龍池峰] 638.8, 천주봉 [天柱峰] 484m 경남 창원시 의창구 북면 특징, 볼거리 창원시와 마산시, 그리고 함안군 칠원면에 걸쳐 있는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뜻을 가진 산으로, 청룡산, 담산, 작대산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며, 주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시, 남서쪽은 마산시,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정상에서 3개 시군이 만난다. 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마산시까지 길게 뻗는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고, 매년 봄이면 북면 주민들이 주최하는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천주산은 진달래와 ..

147. 전남여수 영취산(2017.4.4. & 2022.4.5) 월간산 100명산

영취산 [靈鷲山] 510m 전남 여수시 삼일동 특징, 볼거리 영취산은 산세가 수려하거나, 산이 높다거나, 산악인들에게 잘 알려진 산도 아니요 그렇다고 한번쯤 오를 만한 특색있는 산도 아니다. 고향의 뒷산 같은 510m에 불과한 산이다. 영취산 진달래는 키가 작으며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진달래 군락은 450봉 아래 사면, 450봉을 지나 작은 암봉이 있는 부근, 정상아래 사면, 진래봉 부근 등 크게 4개 지역에 무리지어 있으며 분홍 물감을 부어 놓은 것 같다. 영취산 진달래 축제가 매년 4월 첫째 주에 열린다. 진달래 산행 적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첫째 주에서 둘째주가 적기가 된다. 영취산은 진달래 개화시기 이외에는 그다지 가볼 만한 산은 아니지만 진달래가 만개하는 4..

146. 경기남양주/가평 서리산(2017.6.24 외) 월간산 100명산

서리산(상산 霜山) 832m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축령산 886.2m /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면 특징, 볼거리 서리산은 북서쪽이 급경사로 이루어져 항상 응달이 져 서리가 내려도 쉽게 녹지 않아 늘 서리가 있는 것 같아 보여 서리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상산(霜山)이라고도 한다. 서리산은 축령산 북서쪽으로 절고개를 사이에 두고 3km 정도 거리에 있으며 이 두 산이 축령산자연휴양림을 분지처럼 휘감고 있다. 축령산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서리산이 정상 300여미터 아래 철쭉동산의 철쭉지대가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철쭉철에 찾기 시작하였다. 수령 20여년이 넘는 키가 큰 철쭉은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 철쭉이다. 철쭉은 철쭉동산 언덕에 면적은 크지 않지만 서울에서 별로 멀지 않..

145. 강원홍천 문암산(2022.3.6) 월간산 100명산

석화산 [石花山] 1146.4m, 문암산 [門岩山] 1164.7m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내면 창촌리 석화산(石花山)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소재지인 창촌마을 북쪽을 감싸고 있는 숨은 명산으로 높이는 1,146m이다. 석화산은 주봉과 동봉 두 개의 봉우리로 되어 있다. 석화산이라는 명칭은 옛날 이 산의 바위에 석이버섯이 많이 자라서 멀리서 바라보면 바위가 마치 꽃처럼 보인데서 유래하였다. 문암산(門岩山)이라고도 하는데, 서북쪽의 내면 율전리 문암동 계곡에 있는 거대한 문처럼 생긴 바위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정된다. 창촌리에서는 표지판을 세워 석화산이 올바른 명칭임을 밝히고 있으며 정상의 표지석도 문암산에서 석화산으로 교체되었다. 정상 전 후로 기암 절경을 이루고 있어 작은 용아릉이라고도 하는 석화산은 특히 ..

144. 경북영양 일월산(2022.1.30) 월간산 100명산, BAC 100+명산

일월산 [日月山] 1219m, 월자봉 [月字峰] 1205m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청기면 특징, 볼거리 높이 1,219m. 태백산맥의 여맥인 중앙산맥(中央山脈) 중의 한 산으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한 산이며, 지질은 편마암류(片麻岩類)로 구성되어 있다. 서쪽으로 약 17㎞ 지점에는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청량산이 위치한다. 산정에는 동서로 두 봉우리가 있는데 동봉은 일자봉(日字峰)이라 하여 주봉이며, 서봉은 월자봉(月字峰, 1,170m)이라 한다. 남쪽 사면에는 낙동강의 지류인 반변천(半邊川)이 발원한다. 주민들이 신성시하는 일월산 중에는 귀한 약초가 많고 수도하는 사람들의 움집이 많은 것이 특색이며, 납·아연 등의 광산이 있어 현재 채굴 중에 있다. 유적으로는 조선 세조 때 남이장군이 토적(土賊) 아룡(亞龍..

143. 강원영월 마대산(2022.1.22) 월간산 100명산, BAC 100+명산

마대산 [馬垈山] 1,052.2/1,050m 강원 영월군 하동면(김삿갓면) 와석리, 대야리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갈라진 소백산맥에 속한 산으로 북쪽에 응봉산(鷹峰山, 1,013m)·망경대산(望景臺山, 1,088m), 서쪽에 대화산(大華山, 1,027m), 남쪽에 형제봉(兄弟峰, 1,178m), 동쪽에 어래산(御來山, 1,064m) 등이 솟아 있다. 김삿갓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산, 김삿갓유적지를 산자락에 품고 있는 1,052m의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동강과 햇빛을 가리는 장목수림, 그리고 계곡 가을단풍으로 유명하다. 김삿갓의 자취를 느낄 수 있는 생가터, 묘역 등을 함께 볼 수 있으며, 선낙골계곡의 가을 단풍이 매우 아름다운 산이다. 특징, 볼거리 일명 김삿갓으로 불리우는 난고 김병연의 묘, 집터, ..

142. 전남담양 병풍산(2021.12.11) 월간산 100명산, BAC 100+명산

병풍산 [屛風山] 822.2/824.6m 전남 담양군 대전면 평장리 142 담양의 명산인 병풍산(822.2m)은 담양군의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이며 일명 "용구산"이라고도 한다. 산세가 병풍을 둘러놓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병풍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병풍산 상봉 바로 아래에는 바위 밑에 굴이 있고, 그 안에 신기하게도 두 평 남짓한 깊은 샘이 있어 이 샘을 "용구샘"이라 하는데, 지금도 이곳에서 솟아오르는 깨끗한 생수가 등산객들의 귀중한 식수가 되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북으로 내장산, 백암산, 입암산이 보이고 추월산, 담양 읍내는 물론 지리산도 시야에 들어온다. 병풍산의 산행은 저수지를 지나 야영장 뒤편의 계곡에서 시작된다. 먼저 동쪽 끝의 봉우리인 동봉에 오른 뒤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에 ..

141. 전북장수/경남함양 백운산(2012.12.29) 월간산 100명산

백운산 [白雲山] 1278.6m 경남 함양군 백전면 특징, 볼거리 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 그 중에서 "흰구름 산"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바로 함양의 백운산이다. 높이도 1,000m가 훨씬 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으뜸이다. 남도의 내노라하는 명산들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서든 거칠 것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남쪽에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의 파노라마는 그리움의 경지를 넘어 차라리 연민이다. 반야봉의 자태는 너무 뚜렷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 북쪽 끄트머리에는 넉넉한 덕유산이 태평스레 앉아 있고 그 너머에 황석, 기망, 월봉산이 줄기를 뻗대고 있다. 금원 기백도 가까이 보이고 동북 방향 멀리로는 수도,가야,황매산도 가물거린다. 양쪽 날개인양 백운산과 맥을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