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트레킹) 393

외씨버선길 13길(관풍헌가는길, 2021.3.16)

외씨버선길 13길(관풍헌가는길) 4백년 시간을 두고 김삿갓과 단종을 만난다. 김삿갓은 무슨 이유로 단종의 관풍헌을 찾아 갔을까. 만났을까. 만만찮은 길을 걸으면 옛사람의 억척같은 삶을 그려볼 수 있다. 대야산성의 멋진 조망은 감탄사를 연발하고 동강과 서강이 만나 남한강의 멋진 물줄기를 이룬다. 고씨동굴은 억만년인데 화전민의 삶은 이제 이야기로 전한다. 영월의 진짜 이야기가 골골이 박혀있는 길. 김삿갓면사무소~대야리마을~가재골~각동교~길론마을~사모개~고씨동굴등산로~동지모둑~팔괴2리~팔괴교~관풍헌 (23.6km/8시간) * 시점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 266 * 종점 : 강원 영월군 영월읍 중앙로 61 ■ 세부코스 : 김삿갓면사무소 → 대야산성 → 동지모둑 → 산신바위 → 관풍헌 ■ 거리 : 23..

외씨버선길 12길(김삿갓문학길, 2021.3.2)

외씨버선길 12길(김삿갓문학길) 방랑시인 김삿갓의 행적을 따라 자연을 벗하며 걷다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고, 길 속의 박물관에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길. 코스 : 김삿갓문학관-김삿갓묘소-물레방아-삿갓교-든돌-곡동교-와석1리마을회관-들모랭이-메기못-와석송어장-가랭이봉 등산로입구-예밀교-김삿갓면사무소 (12.4km/5시간) * 시점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김삿갓로 216-22 * 종점 :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장터길 36 ■ 세부코스 : 김삿갓묘 → 조선민화박물관 → 김삿갓계곡 → 묵산미술관&든돌 → 메기못 → 가랭이봉 ■ 거리 : 12.4km, 소요시간 : 4~5시간 ■ 문의 ● 경북북부연구원(외씨버선길 안내) : 054-683-0031 ■ 교통편 ● 시점 : 김삿갓문학관 (강원 영월군..

13. 현충원 순례길, 서달산 산책로와 노량진공원(2020.4.14 외)

현충원 순례길, 서달산 산책로와 노량진공원 (동작충효길 1, 2코스) 1. 서달산 숲길과 현충원 순례길 발견이의 도보여행 조국을 사랑한 그분들의 길 ● 서울(동작구) : 서달산 숲길과 현충원 순례길 ● 걷는 거리 : 6.5km ● 소요 시간 : 3시간 내외(쉬는 시간 포함) 봉황이 알을 품은 봉황포란형(鳳凰抱卵形) 명당이라는 풍수지리가들의 말을 갖다 붙이지 않더라도 동작동 국립현충원은 낮고 순한 능선이 아늑하게 외곽을 둘렀다. 관악산 지맥(地脈)을 이어받은 서달산 능선이 북동쪽을 향해 열린 U자 형태를 보이는 것이다. 공작봉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자락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던진 분들이 조용히 영면을 취하기에 더할 나위 없어 보인다. 이런 길지(吉地)의 아늑한 숲 산책로를 안팎으로 순례하는 이 길을 걷고 나..

12. 배봉산 근린공원 & 중랑천 둑길(2019.9.4 & 2020.4.8)

배봉산[拜峰山] 근린공원 & 중랑천 둑길(벚꽃길) 拜峰山(배봉산)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표고 110m의 산이다. 서울시립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 영우원과 휘경원 등 왕실 묘원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목​마장의 울타리가 지났던 곳이다. 배봉산 답십리 나들길 동대문구에서 조성한 녹지순환산책로를 접근이 용이하도록 재구성한 코스이다. 따라서 배봉산근린공원이 그 중심을 이룬다. 배봉산근린공원은 산이 부족한 동대문구의 보조 산소통이다. 배봉산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표고 110m의 산이다. 배봉산이라는 이름은 조선조 영조때 사도세자가 당쟁에 의해 죽은 뒤 이곳에 장례를 지냈는데,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평생에 못다한 불효를 속죄한다며 날마다 부친의 묘소를 향해 배례를 하면서 산이름이 배봉산(拜峰山)으..

11. 길상사와 옛집 순례 & 서울한양도성 산책로(2020.1.2 & 3.30)

길상사와 옛집 순례 & 서울한양도성 산책로 마음을 토닥이는 위안의 길 ● 서울(성북구) : 길상사와 옛집 순례&서울한양도성 산책로 ● 걷는 거리 : 8.1km ● 소요 시간 : 3시간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북악산에 기대어 살던 소박한 동네 성북동. 산기슭을 타고 성큼 내려선 시원한 바람이 맴도는 그곳. 지금은 부촌(富村)의 상징이지만 부자동네 반대편 성곽 밑으로 달동네 작은 집들이 따개비처럼 붙어 정반대의 삶을 이어가는 곳. 부자들의 마을에는 법정(法頂) 스님의 길상사(吉祥寺)가 사바(娑婆)세계의 혼탁함을 벗겨내고, 성곽 아래 달동네에서는 만해 한용운(卍海 韓龍雲) 선생이 끝내 독립을 보지 못하고 숨을 거둔 심우장(尋牛莊)이 찾아온 객(客)을 위로한다. 옛 이야기 가득한 고택들의 향연 속을 걸어 ..

논산 탑정호 소풍길

논산 탑정호 소풍길, 한손으로 쥘 것같은 솔섬 ‘畵龍點睛’ 광장~힐링수변테크산책로~출렁다리~솔섬~탑정리석탑 1시간 30분 계백군사박물관‧문화유산 돈암서원·박범신집필관 관람은 ‘덤’ 황산벌 5천 계백 결사대, 5만 신라군과 決死抗戰 ‘슬픈 역사’ 김정원 기자 입력 2020-04-04 12:11 | 수정 2020-05-14 17:29 ▲ 탑정호 소풍길 중 가장 아름답다는 소나무 28그루가 동그랗게 군락을 이룬 솔섬.ⓒ김정원 기자 충남 논산하면 660년 7월 황산벌(연산면 신양리)에서 백제 계백장군이 군사 5000의 결사대가 신라 김유신의 5만군과 맞서 싸운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기울어진 국가 운명을 말해주듯 계백은 결사항전으로 싸웠으나 결국 수적인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논산 ‘계백군..

외씨버선길 7-1길(봉화연결길, 2021.2.23)

외씨버선길 7-1길(봉화연결길) 코스 : 우련전 → 마당목이 → 죽골입구→ 분천역 (약24km/6시간30분) 산행기 2021.2.23(화) 외씨버선길 7-1길(봉화연결길) 동행 : 좋은사람들 28인승 버스 1대(대장 : tx-data) 비용 : 회비32,000+간식2,000+석식18,000=52,000원 동암역05:38-(급행)-신도림역06:03/06:09-사당역06:27/06:43-양재역06:52/06:53-치악휴게소08:26/08:45-우련전,영양터널(≒717/719/718, ←분천역22/24,승부역33.9,울진 광회리10.4,남회룡분기점5.1,→치유의길8.3)10:25/10:38-우련전노인회관(↑남회령분기점4.7,↓우련전0.4)10:44-이정표(↑남회룡분기점2.2,↓우련전2.9)11:11-남회룡분기..

외씨버선길 10길(약수탕길, 2021.2.16)

외씨버선길 10길(약수탕길) 조선 제일 약수라는 두내약수탕과 오전약수탕을 지나 옛 보부상들이 지나다녔던 길을 따라 강원도로 넘어가는 준비를 하는 구간. 울울창창 춘양목 숲길을 지나온 보부상은 주실령 고갯마루에서 등짐을 쉬지만 갈갈이 아득하다. 조선 제일 오전약수에서 맑은 계곡 벗 삼아 약수로 목을 축이니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내성천 삼백리가 시작되는 오전댐을 곁에 두고 바라보는 선달산 아래 생달마을은 옹기종기 더 없는 자태를 뽐낸다. 계곡의 맑은 물과 알싸한 공기가 절로 발걸음을 이끄는 길이다. 코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후문~주실령~박달령입구~박달령(백두대간 인증)~오전약수관광단지~외씨버선 봉화객주~생달마을입구~상운사~생달마을입구 (17km/6시간) ■ 세부코스 : 두내약수탕 → 주실령 → 박달령 → 오..

외씨버선길 9길(춘양목솔향기길)

외씨버선길 9길(춘양목솔향기길) 춘양에서 5일장을 구경하고 과수원을 따라 문수산 둘레로 자리잡은 마을과 마을이 통과하고, 춘양목의 솔향기가 나는 길. 외씨버선길 봉화지역의 길 중 찾는 사람이 가장 많은 구간인 [춘양목솔향기길]은 그 명성답게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이 길을 걷는 중간중간 다채롭게 펼쳐져서 지루할 틈이 없다. 시점인 춘양면사무소에서 애당리까지 걷는 약 10km의 초반 구간은 봉화에 있는 여러 역사적 유산들(만산고택, 서동리 3층 석탑 등)을 살펴보며 걷다 사과로 유명한 거포마을을 통과해 운곡천 길을 따라 애당리에 도착하는 여정이다. 식당과 매점이 있는 애당리 마을에서 남은 여정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다. 코스 춘양면사무소-만산고택-서동리3층석탑-거포사과마을-도상1리공원-도상2리공원-도..

10. 보라매공원과 국사봉(상도근린공원)숲길(2020.2.19 외)

보라매공원과 국사봉(상도근린공원)숲길 달동네 감싸던 인정 넘치는 숲길 ● 서울(관악구) : 보라매공원과 국사봉 숲길 ● 걷는 거리 : 6.4km ● 소요 시간 : 2시간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과거 공군사관학교가 있던 보라매공원. 공원 호수에는 음악분수가 솟고, 옛 연병장 자리에는 600m짜리 걷기 트랙이 들어서 수많은 발길이 모여든다. 당곡고등학교 뒤에 자리한 국사봉은 가지능선을 엇대어 봉천고개까지 유순한 숲길을 아슬아슬 이어놓았다. 조망 명소로 이름 높은 국사봉 정상의 손에 잡힐 듯한 낮은 조망은 작은 보너스이며, 중턱의 아름다운 숲길은 가을단풍이 일품이다. 신대방역~보라매공원 45분/1.6km 근래 들어 보라매공원 남문과 바로 연결되는 도림천 산책로가 관악산 입구 부근까지 연장되면서 공원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