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트레킹)/서울근교 걷기좋은 길

12. 배봉산 근린공원 & 중랑천 둑길(2019.9.4 & 2020.4.8)

박연서원 2021. 4. 15. 07:37

배봉산[拜峰山] 근린공원 & 중랑천 둑길(벚꽃길)

 

拜峰山(배봉산)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표고 110m의 산이다. 서울시립대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조선시대 영우원과 휘경원 등 왕실 묘원이 마련되어 있었으며, 목​마장의 울타리가 지났던 곳이다. <출처 : 서울지명사전>

 

배봉산 답십리 나들길

 

동대문구에서 조성한 녹지순환산책로를 접근이 용이하도록 재구성한 코스이다. 따라서 배봉산근린공원이 그 중심을 이룬다. 배봉산근린공원은 산이 부족한 동대문구의 보조 산소통이다. 배봉산은 동대문구 전농동에 있는 표고 110m의 산이다. 배봉산이라는 이름은 조선조 영조때 사도세자가 당쟁에 의해 죽은 뒤 이곳에 장례를 지냈는데,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가 평생에 못다한 불효를 속죄한다며 날마다 부친의 묘소를 향해 배례를 하면서 산이름이 배봉산(拜峰山)으로 불려졌다. 코스 : 배봉산 출입구~답십리 근린공원~배봉산근린공원 진입

 

거리 : 3.39㎞, 소요시간 : 2시간 <출처 : 걷기여행길 종합안내포털>

 

배봉산 자락길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주민들이 즐겨찾는 배봉산 근린공원에 데크로드 자락길을 조성한다.

동대문구는 총 12억원 예산을 들여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누구라도 쉽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배봉산에 자락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5억8000여 만원을 투입해 친환경자연소재를 사용해 숲체험이 가능한 야외학습장을 조성한다. 현재 설계하고 있는 배봉산 자락길 조성사업은 지난 2010년 마련된 ‘서울시 근교산자락길조성 기본설계’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설계를 마치고 6월에 착공해 올해 연말에 개방할 예정이다. 특히 자연친화형 유아숲체험장은 설계단계부터 ▲유아숲체험 전문가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이용협의체(가칭)를 구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의 내실화를 기할 예정이다. 무장애길은 제1만남의 광장~배봉산연육교~동성빌라앞까지 산책로 폭 2m, 경사도 8%미만의 데크를 깔고 산책로를 조성한다. 이에 따라 산책객들이 쉴 수 있도록 원형의자 평의자 휴게데크를 설치, 휴게쉼터를 조성하고 구간거리, 소요시간을 알 수 있는 안내판과 다양한 자생수종 식재로 생태를 복원하고 주민들에게 휴식처를 제공하게 된다. 유아숲체험장은 오감으로 숲을 즐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놀이와 학습이 이뤄지는 생태 체험공간으로 아이들의 정서발달과 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자연형 놀이터를 말하고, 자락길은 경사가 완만한 산책로와 이용객이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을 만들어 휠체어와 유모차가 다닐 수 있는 무장애길(데크로드)을 조성하는 숲길이다.

<출처 : 아시아경제 2013년>

 

동대문구는 서울시로부터 12억 원을 지원 받아 배봉산 공원에 무장애숲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수목을 식재하는 ‘배봉산 자락길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내달 1일(목) 개장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5일 대한노인회 동대문구지회 회원, 장애인 및 유모차이용객들과 함께 무장애숲길을 산책하며 불편사항 및 미비사항을 점검했다. 무장애숲길은 평소 산을 쉽게 오를 수 없었던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의 보행약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만든 산책로로 배봉산연육교에서 동성빌라 사이에 폭 1.8m 길이 0.7km로 조성됐다. 구는 숲길에 개나리ㆍ황매화ㆍ수수꽃다리 등의 키 작은 나무와 키 큰나무인 왕벚나무ㆍ산수유ㆍ이팝나무ㆍ잣나무 등 총 19종 3만3천여주의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배봉산을 산책하는 구민들이 사계절 내내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동대문구는 산책객들이 쉴 수 있도록 휴게쉼터 3곳과 휠체어 회차구간 쉼터 2곳을 조성하고, 쉼터에서 아름다운 글과 시를 볼 수 있도록 동대문구문인협회의 시와 수필 19점, 동대문구 희망글판 8점 등 총 38점의 액자형시화판을 설치했다.

 

삼국시대 대규모 관방유적이 발굴돼 화제가 된 동대문구 배봉산 보루가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지난 9일 배봉산 보루가 서울특별시 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번 문화재 지정으로 배봉산이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는 등 그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1월 13일까지 서울특별시 기념물 지정 계획 공고에 의해 배봉산 보루 문화재 지정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서 1월 20일 서울시 문화재위원회 심의 결과 삼국시대 기록보존 가치가 인정됐으며, 향후 시비를 투입 2월 중순부터 3월까지 발굴된 유적에 대한 3D 정밀스캔을 실시하고 기록을 후대에까지 남겨 우수한 역사적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게 된다. 아울러 구는 향후 서울시와 적극 협력해 배봉산 보루 유적을 보존하고 복원하는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배봉산 보루의 지정 종별은 서울특별시 기념물이며 문화재 지정 대상은 동대문구 전농2동 배봉산 정상부 주혈군과 적석군으로 총면적 1,243㎡이다. 3열의 주혈군과 그 바깥쪽으로 조성된 석축기저부, 보강토 등으로 구성된 본 유적은 삼국시대 석축성의 기저부 유구로서, 나무기둥을 설치해 토축을 조성한 뒤 석축으로 외벽을 마감하는 고구려식 축성 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배봉산 보루는 중랑천 서쪽에서 확인된 최초의 삼국시대 관방유적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며 기저부 잔존상태가 양호하다. 배봉산 정상은 군사시설이 43년간 주둔하였다가 철수한 직후 지난해 공원 조성을 위한 사전 조사 과정(2016.8.11~9.12)에서 해당 유적이 확인되어 10월 5일 서울특별시 지정문화재 지정 신청을 한 후 4개월 만에 문화재로 최종 지정됐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동대문구 주민들이 즐겨 찾는 배봉산 정상의 삼국시대 유적이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되어 배봉산의 정체성 회복과 구민 자긍심 고취에 역할이 클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문화재 복원과 주민을 위한 공원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봉산근린공원과 중랑천 벚꽃길

 

하얀 천일염처럼 빛나는 귀한 길

 

● 서울(동대문구) : 배봉산근린공원과 중랑천 벚꽃길
● 걷는 거리 : 7.1km
● 소요 시간 : 2시간30분(쉬는 시간 포함)

 

 

효심(孝心)과 충절(忠節)의 이야기가 묻힌 서울 동대문구 배봉산(拜峰山)에서는 옛 이야기만큼이나 부드러운 흙길을 만날 수 있다. 산이 낮아 가파른 언덕을 싫어하는 걷기꾼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다. 산자락으로 쉬어 갈 곳과 운동시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이제 막 걷기운동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도 좋다. 봄이면 하얀 면사포를 뒤집어쓰는 중랑천 벚꽃 둑길과, 이 길과 배봉산을 잇는 육교가 이 길의 가치를 몇 배 더 빛나게 한다.

 

회기역~배봉산 입구 15분/0.9km

 

배봉산 자락에는 뒤주 속에서 숨을 거둔 사도세자(思悼世子)의 묘인 수은묘(垂恩墓)가 있었다. 사도세자의 아들인 정조(正祖)는 즉위 직후 수은묘를 승격시켜 영우원(永祐園)으로 부르게 했다. 정조 13년(1789년) 정조는 영우원을 지금의 화성시 안녕동으로 이장(移葬)하면서 그 이름을 현륭원(顯隆園)으로 개칭했다. 아버지의 무덤이 이장되기 전까지 정조는 아버지의 무덤이 있던 배봉산을 향해 날마다 배례를 올렸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이 산의 이름이 배봉(拜峰)이 되었다.

 

배봉산에 왕릉(王陵)이 많아 지나는 사람들이 고개를 숙이고 지났다고 하여 배봉이라 불렸다는 설도 있고, 산의 지세(地勢)가 도성(都城)을 향해 절을 하는 형국이라 배봉이라 부르게 됐다는 설도 있다.

 

배봉산으로 향하는 길은 1호선 회기역 2번 출입구<1>에서 시작한다. 계단을 내려와 오른쪽으로 가면 곧 큰길을 만난다. 건널목을 건너 찻길을 따라 왼쪽으로 5분 정도 걸으면 파출소 옆으로 삼육의료원 입구가 있다. 삼육의료원 안으로 들어가 찻길을 왼쪽에 두고 쭉 올라간다.

 

치과병원 건물 앞을 지나 조금 더 가면 왼쪽으로 ‘병원주차장·응급실’이라고 쓰인 큰 이정표가 있다. 그리로 간다. 100m 못미처에 조그마한 스테인리스 가(假)건물이 있고 그 옆 쉼터에서 배봉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만날 수 있다.

 

배봉산 능선길 20분/1km

 

삼육의료원에서 배봉산으로 올라가는 계단<2>은 두 개가 있다. 어느 계단으로 가느냐에 따라 중간 갈림길에서 잡는 방향이 좀 다르다. 스테인리스 가건물 바로 옆에 있는 계단을 올라가는 것으로 설명하기로 한다.

 

계단을 오르면서부터 길은 숲으로 쭉 이어진다. 중간에 작은 갈림길을 만나지만 멀리 정자 쉼터 기둥이 나뭇가지 사이로 슬쩍슬쩍 비치고 왼쪽에 화장실이 보이는 곳으로 그대로 직진, 계단을 올라선 지 3분 만에 왼쪽으로 발지압장이 있는 정자쉼터에 다다른다.

 

‘자연학습장 종합안내판’이 있는 오른쪽 방향으로 간다. 이후로는 배봉산 능선을 따라 정상 부근까지 나 있는 산책로를 걷는다. 약간의 오르막이 계속되지만 무시해도 될 수준의 낮은 경사다. 수많은 사람의 발길로 닦아진 길은 넓고 판판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능선을 걸은 지 10분이 채 안돼 정상 부근 군(軍)부대 울타리가 앞을 가로막아 선다.

 

울타리를 왼쪽에 두고 오른쪽으로 3분 정도 걸으면 맞은편 능선길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이제 내리막으로 바뀐 숲길은 2~3분 가량 더 가다 철재 난간이 있는 갈림길과 만난다. 이 철재 난간 길과 만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크게 돌아간다. 이 갈림길에서 그대로 직진하면 주(主)능선에서 잘린 남쪽 능선을 더 걸을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중랑천 벚꽃길과 연계하기 어렵다.

 

철재 난간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돌아가면 지금까지 능선으로 걸어왔던 배봉산의 동쪽 기슭을 되짚어 걷게 되는 셈이다. 산은 작지만 숲은 울창하기 그지없다. 철재 난간과 계단을 만드는 데는 공을 많이 들였지만 새로운 나무를 심은 흔적은 많지 않다. 숲에 손을 덜 댄 덕분에 숲의 모습이 자연스러워 마음에 든다. “자연을 가장 아름답게 가꾸고 보존하려면 사람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된다”는 말이 떠오른다.

 

배봉산 숲길~중랑천 벚꽃 둑길 1시간30분/5.3km

 

배봉산 자락길은 울창한 숲 그늘 밑으로 배드민턴장이 무수히 들어섰다. 그 때문에 갈림길도 많지만 그저 산언저리를 걷는다는 느낌으로 숲길을 찾아 나아가면 된다. 배드민턴장과 체육시설이 집중된 곳을 지나면 잠깐 석축 밑으로 마을 옆을 스치듯 지나 다시 숲길로 들어서게 된다. 곧 만나는 Y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 노란 계단으로 내려간다.

 

길섶으로 맥문동이 늘어선 그림 같은 숲길을 10분 정도 걷는다. 그러다 왼쪽으로 ‘동대문구 공원·녹지 순환길’이라는 안내판이 있는 갈림길을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중랑천 둑길과 배봉산 숲길을 한 번에 연결하는 육교를 지나게 된다. 이 육교를 건널 때마다 숲길과 둑길을 이렇게 연결한 건 절묘한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육교 덕분에 중랑천 둑길은 자연스럽게 배봉산 산책로와 하나가 됐다.

 

육교를 건너 중랑천 둑길<3>로 들어서면 울타리를 타고 넘는 장미넝쿨이 인사를 건넨다. 말랑말랑한 우레탄 포장길은 걸음에 탄력을 준다. 중랑천 둑을 따라 군자교까지 3.4㎞나 이어지는 이 둑길은 이 지역에서는 벚나무길로 유명하다.

 

4월 중순이면 벚꽃 잎이 흘러 하늘과 땅은 온통 하얀 강을 이룬다. 서울의 각 지역마다 벚나무길 없는 곳이 없지만, 이 둑길은 특별한 매력을 갖고 있다. 수㎞에 걸쳐 직선으로 끝없이 펼쳐지는 벚꽃의 향연을 머릿속으로 그려 보라!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설레지 않은가?

 

이 둑길은 군자교에서 끝난다. 길이 끊어지면서 찻길을 만날 때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찻길 옆 인도를 10여분 걸으면 지하철 5호선인 장한평역<4>이 나온다.

 

 

산행기

 

1. 고려대역-세종대왕기념관-영휘원,숭인원-회기역-삼육의료원-배봉산-중랑천 둑길-장한평역

일자 : 2019.9.4(수)

동행 : 나홀로 답사

 

을지로입구역13:50-신당역13:57/14:03-고려대역(80/81.6)14:11/14:17-세종대왕기념관14:28/14:32-영휘원매표소14:36-숭인원14:38/14:39-영휘원14:44/14:51-영휘원매표소14:56-수림아트센터15:09-한국과학기술원(KAIST)앞(≒53/53.3, 2.36/2.731)15:17/15:42-회기역1번출구15:54/15:55-회기역2번출구15:58-삼육서울병원정문16:06-배봉산입구(≒41/41.7, 4.57/5.051)16:15/16:16-히어리광장16:23-인공암벽장16:43-배봉산정상,배봉산보루,해맞이광장(≒78/77.4, 6.06/6.718)16:49/16:56-팥배나무쉼터17:14-벚나무쉼터(≒71/71.5, 7.9/8.784)17:32/17:34-배봉산연육교(≒65/66, 8.07/8.976)17:37/17:40-겸재교17:47-장한평역(≒31/59.1, 12.18/13.234/13.6)18:32/18:42-신길역19:16/19:37-(급행)-동암역20:07

(산행거리 총12.2/13.23/13.6km, 산행시간 총4시간15분, 순3시간48분/34분/41분,

 평균속도 3.2/3.71/3.7km/h, 최고고도 87/88m, 최저고도 31m)

 

 

▼배봉산근린공원 자락길

배봉산 정상

 

▼중랑천 둑길(벚꽃길)

 

2. 회기역-삼육의료원-배봉산근린공원-배봉산연육교-중랑천 둑길-장한평역

일자 : 2020.4.8(수)

동행 : 산천사 5명 (예원, 윤문옥, 방가, 물방울, 나) 

 

동암역09:29-(급행)-회기역2번출구(≒57/58.8/56.4)10:41/11:12-배봉산(108,≒139/139.4/138.9, 2.83/2.794/2.9)12:19/12:27-쉼터13:05/13:36(중식)-깜닭치킨(≒55/55.9/55.3, 10.14/9.978/10.3)15:14/17:07-장한평역(3,4번출구)17:10/17:13-왕십리역17:19/17:29-용산역17:47/17:55-(특급)-주안역16:31/16:36-모래내시장역16:45

(산행거리 총10.2/10.02/10.3km, 산행시간 총4시간2분, 순3시간14분/18분/24분,

평균속도 3.1/3.03/3.0km/h, 최고고도 141m, 시작고도 60m, 최저고도 41m)

※깜닭 02-2249-3592 동대문구 장안동 433-8

 

 

▼배봉산근린공원 자락길

 

▼중랑천 둑길(벚꽃길)

장안동 깜닭 뒷풀이(치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