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100+(플러스) 명산 107

36. 강원홍천 아미산(2021.5.23)

아미산 [娥媚山] 961/958m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특징, 볼거리 아미산은 강원 홍천 서석면의 풍암분지 북쪽에 병풍을 두른 듯 솟아 있는 산이다. 풍암리는 온통 높은 산과 깊은 골짜기로만 이뤄진 서석면 일원에서는 유일하게 널찍한 들판이 있는 곳이어서 이곳에 서석면사무소가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풍암리보다는 일반적으로 서석으로 불리는 고장이다. 서석은 마치 거대한 분화구 속에 싸인 기분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서석을 중심으로 북으로 고양산과 아미산이 가로막혀 보이고, 동으로는 홍정산, 남으로는 운무산, 서로는 동막산 줄기가 둥그렇게 원을 그린 듯 에워싸고 있다. 수도권에서 아미산에 이르는 교통편은 일단 홍천에 오전 8시 30분 전까지 도착한 후, 10분 후나 오전 9시 30분발 서석행 버스를 타야 당..

35. 강원횡성 운무산(2021.5.23)

운무산 [雲霧山] 978.6m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홍천군 서석면 특징, 볼거리 운무산은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에 있는 규모는 작으나 아름다운 암봉을 갖춘 산이다. 횡성군에는 이렇다 할 산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영동방면으로 가는 길목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했지만 실은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산이 적지 않다. 발교산, 덕고산, 봉복산, 운무산등이 그런 산에 속한다. 그 중에서도 운무산은 독특한 암봉미와 아기자기한 능선을 갖추고 있어 아름답다. 항상 구름과 안개가 낀 듯하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 운무산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오롯이 남아 있는 멋스러운 산이다. 아지랑이 하롱하롱 밀려드는 봄날이 오면 야생 벚나무의 향연이 수채화 물감처럼 번져 오른다. 특히 사람의 측면 얼굴을 닮은 듯한 수리봉은 운무..

34. 경북상주/충북보은 속리산 묘봉(2021.5.22)

속리산 묘봉 [妙峰] 874, 상학봉 [上鶴峰] 862m 경북 상주시 화북면,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산외면 특징, 볼거리 속리산 북서쪽 능선상에 자리잡고 있는 상학봉과 묘봉은 백두대간 상의 속리산 문장대(1,054m)에 서 북서쪽으로 가지를 쳐 나간 암릉상의 바위 봉우리들이다. 속리산의 서북능선은 수백년 노송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기암과 수직 단애의 암릉 구간으로 문장대에서 활목고개 방향으로 관음봉(985m)~두루봉(887m)~묘봉(874m)~상학봉(834m)~강단바위봉~매봉(610m)의 암봉이 즐비하게 늘어선 바위능선이다. 공룡의 등비늘 같은 기묘한 바위들이 울퉁불퉁 튀어나와 있는 공룡바위를 비롯하여 돼지바위, 애기업은바위, 문바위 등이 아기자기하게 연이어져 지루한 줄 모르고 산행을 할 수 있다. 상학..

33. 충북괴산 낙영산(2005.4.10 & 2021.5.15)

낙영산(落影山) 684m 도명산[道明山] 650m 가령산 646m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사담리 특징, 볼거리 충북 괴산군 청천면의 도명산은 총 길이 6㎞에 달하는 화양구곡의 시원한 절경을 끼고 있어 여름철 계곡 산행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도명산은 국립공원 속리산에 속하여 있으며 그 중에 예로부터, 천하 절승지로 이름난 화양동계곡 남쪽을 가로 막고 서있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바위봉과 기암석벽이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9부 능선 정도 낙양사가 있었다던 낙양사터에 마애석불이 있다. 마애석불은 도명산 제1 경승지로 손꼽힌다. 고려시대 초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최고 30m나 되는 수직암벽에 각각 부처님의 모습이 새겨져 있으며, 부처님의 발끝에서는 물이 샘솟고 있다. 정상은 크고 작은 바위 다섯 개가 하나..

32. 전남보성 오봉산(2021.5.1)

오봉산 [五峰山] 324m 전남 보성군 득량면 특징, 볼거리 봉우리가 다섯 개 모여 있는 오봉산은 산 아래 다가설 때까지도 그리 독특하지 못하다. 하지만 파고들면 점입가경, 신비스럽기 그지없다. 설악산 천불동계곡에 들어서는 듯 가야동 계곡의 협곡을 보는 듯하고 , 산등성에 솟은 암봉과 암벽은 날카로운 칼날을 세워놓고 병풍을 펼쳐놓은 듯하다. 작은 산이 어찌 이토록 심오한 자연미를 펼칠 수 있을까 감탄할 정도다. 오봉산은 한민족의 아픔이 서려 있는 산이다. 1949년 10월초 빨치산 보성지구부대는 보성경찰서를 습격하려다 사전에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매복에 걸려 격전 끝에 100여 명이 군경저지선을 뚫고 오봉산으로 도망쳤으나 뒤쫓아온 군인, 경찰들에게 다시 발각돼 격렬한 전투를 벌였고 결국 빨치산 잔당들은 ..

31. 전남보성 초암산(2021.4.29)

초암산 [草庵山] 576m 전남 보성군 겸백면 사곡리 특징, 볼거리 초암산의 과거 이름은 금화산(金華山)이었으며, 산중턱에 약3백평 정도의 평지가 있는데 금화사의 옛터이다. ‘백제 때 세워진 절 금화사는 한때 대찰이었으나 절에 워낙 빈대가 심하게 끓어 태워 버렸다’고 한다. 금화사 터에 석불이 자연 암석에 새겨진 체 남아 있다. 금화사 터에서 약300m쯤 올라가면 절벽과 절벽사이에 길이 약20m, 폭 1m, 높이 2m 정도의 "베틀굴"이라는 천연동굴이 있다. 차로 유명한 보성군은 철쭉명소이기도 하다. 제암산 철쭉으로 알려진 보성이 일림산에 이어 초암산 철쭉이 알려지기 시작하였다. 2000년부터 개발된 일림산 철쭉은 100여만평 이상이 된다고 하여 전국최대의 철쭉군락지를 자랑한다. 철쭉명산으로 알려진 것은..

30. 전남장흥 제암산(2021.4.29 외)

제암산 [帝岩山] 779/807m 전남 장흥군 장흥읍 안양면 제암산 807m / 전남 장흥군 장동면, 보성군 웅치면 사자산 666m / 전남 장흥군 장동면, 안량면, 보성군 웅치면 일림산 668m / 전남 장흥군 안량면, 보성군 웅치면, 회천면 특징, 볼거리 제암산(帝岩山) 정상은 임금 제(帝)자 모양의 3층 형태로 높이 30m 정도되는 바위가 우뚝 솟아 있다. 수십명이 한자리에 앉을 수 있는 이 정상의 바위를 향하여 주변의 여러 바위와 주변의 봉우리들이 임금에게 공손히 절을 하고 있는 형상이어 임금바위(제암)이라고 부르며 이산을 제암산이라 한다고 전해진다. 정상에 서면 호남의 5대명산중 하나인 천관산, '호남의 금강' 으로 불리우는 월출산, 광주의 진산인 무등산과 팔영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사자산은 곰..

29. 전북부안 쇠뿔바위봉(2021.4.24)

쇠뿔바위봉 418/465/475m 전북 부안군 상서면/하서면/변산면 그동안 비등산로로 막혀 있던 쇠뿔바위봉이 2011년5월 23년만에 개방하여 산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쇠뿔바위봉은 전북 부안군 변산반도 국립공원 중심부인 부안호 북동쪽 하서면과 상서면의 경계에 위치한다. 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륙은 첩첩산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고봉인 의상봉의 높이가 해발 509m에 불과하지만 400m급 준봉들이 겹겹이 이어진다. 내륙 쪽 변산반도를 가리키는 내변산의 명소로는 최고봉인 의상봉(509m)을 비롯해 쌍선봉(459m), 옥녀봉, 관음봉(433m), 선인봉 등 기암봉들이 여럿 솟아있고, 직소폭포, 분옥담, 선녀탕, 가마소, 와룡소, 내소사, 개암사, 우금산성, 울금바위 등이 있다. 의상봉(509m)은 변산의 최고..

28. 서울노원 불암산(2021.4.22 외)

불암산 [佛巖山] 510m 서울 노원구 상계동, 중계동, 경기 남양주시 별내면 특징·볼거리 불암산은 서울시와 경기 남양주의 경계를 이루며 덕능고개를 사이에 두고 수락산과 이웃하고 있다. 서울시 경계에 위치한 5개 산 가운데 가장 낮은 산이다. 그러나 정상부분이 온통 바위산을 이루고 있어 규모를 뛰어넘는 기품을 자랑한다. 불암산 주봉은 해발 507m이고 그 형상이 마치 송낙(소나무 겨우 살이로 만든 여승이 쓰는 모자)을 쓴 부처의 모습과 같다 하여 불암산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천보산(天寶山), 필암산(筆岩山) 이라는 이름도 가지고 있다. 불암산은 사암으로 된 산이라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으나 능선은 기암으로 이어지고 봄의 철쭉은 화원을 연상케 한다.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등과 더불어 서울 근교의 산으로 교..

27. 충남금산/전북완주 선야산(2021.2.11 & 4.18)

선야산 선야봉 759m 충남 금산군 남이면, 전북 완주군 운주면 특징, 볼거리 선야봉은 마을에서 촛대봉이라고도 하는데 고당실기에 의하면 300여 년 전 이 산에서 선녀가 내려와 터를 닦고 집을 지어 살았다는 연유로 이 마을 이름을 고당이라 하였고 이 고당(할미마당)앞에는 말을 타고 다니거나 가마를 타고 지나가지도 못하였다고 한다. 선야봉은 첩첩 산중의 산으로 산과 산, 하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없다. 동북 쪽으로 멀리 금산의 진악산 줄기가, 서쪽으로는 대둔산 암봉 능선들이 길게 둘러쳐 있고 바로 서쪽 하늘 아래에는 선녀봉과 쎄레봉의 암봉군들이 마치 뱀처럼 꿈틀거리며 길 게 뻗어 있다. 계곡과 폭포와 밀립지대를 헤치고 이 산의 정상 가까이 오르면 거대한 바위가 머리 위를 압도하는 가운데 바위 밑에서 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