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트레킹) 393

38. 청와대와 북악산(2022.5.12 외)

청와대와 북악산 청와대의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 북악산을 뒤에 두고 있으며, 시청과 종로·을지로 등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지역의 북쪽에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11년 12월 20일, 청와대의 주소가 ‘광화문 1번지’로 처음 정해졌고, 광복 다음 해인 1946년 1월 1일에 한국식 주소인 ‘세종로 1번지’가 되었다. 2014년에 도로명 주소 체계로 바뀌면서 지금의 주소가 되었다. 청와대 주변 지역이 역사서에 처음 기록된 것은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이다. 고려는 도읍이었던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과 함께 서경(평양), 동경(경주)을 삼경으로 두었는데 숙종 때 동경 대신 이곳에 이궁을 설치하고 남경으로 삼았다. 남경은 ‘남쪽의 서울’이란 뜻이다. 청와대 주변 지역에 대한 기록은 이성계가 조..

지리산둘레길 20구간(산동-주천, 2022.3.15)

지리산둘레길 20구간(산동-주천)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과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을 잇는 15.9km의 지리산둘레길. 산동-주천구간은 지리산의 영봉 노고단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고, 산동면 소재지인 원촌마을에 들어서면 오전에만 열리는 산동장(2일, 7일)에서 시골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봄철이면 현천마을에서 계척마을까지 이어진 산수유군락이 장관을 이루고, 계척마을에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할머니 산수유나무와 정겨운 돌담길을 만날 수 있다. 편백나무숲을 지나면 밤재로 이어진다. 산동면사무소-현천마을(1.9km)-계척마을(1.8km)-밤재(5.2km)-지리산유스호스텔(2.7km)-주천센터(4.3km) 2022.3.15(화) 지리산둘레길3-20(산동-주천) 동행 : 좋은사람들 28인승 버스..

지리산둘레길 19구간(방광-산동, 2022.3.1)

지리산둘레길 19구간(방광-산동)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과 구례군 산동면 탑정리 탑동마을을 잇는 13km의 지리산둘레길. 방광-산동 구간은 지리산국립공원을 이웃하며 걷는 임도와 마을을 잇는 옛길로 구성된다. 광의면 방광리 일주도로 입구에 위치한 천은사도 여유가 되면 둘러볼 수 있다. 난동마을을 지나 당동 화가마을을 돌아가다 보면 조선시대 남악사터와 대전리 석불입상을 볼 수 있다. 지초봉 일대는 구례 수목원과 국내최대의 생태숲이 조성중이어서 다양한 숲자원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진시황의 명을 받은 서불이 와서 불로장생 약을 찾았다는 지초봉 옆의 구리재에 올라서면 구례분지의 넓은 풍광이 한눈에 들어온다. 방광마을-당동마을-난동마을-탑동마을-산동면사무소 (약13km/5시간 30분) 2022.3..

37. 봉산 능선과 수국사, 서오릉(2022.4.14 외)

비가 와도 찰랑찰랑 걸어가는 청정 숲길 ● 서울(은평구) : 봉산 능선과 수국사 황금사원 ● 걷는 거리 : 7.9km ●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서울 북서쪽에 자리한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낮은 능선이 있다. 봉산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 산은 수색능선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일부러 자침(磁針)을 세워 맞추기라도 한 듯 남북(南北)을 수직으로 그은 봉산 능선은 납작 엎드린 지네의 모습과 닮았다. 굴곡 없이 부드러운 이 능선을 따라 청량감 넘치는 숲길이 나 있다. 봉산 자락에 기댄 수국사(守國寺) 황금보전(黃金寶殿)은 소박한 숲길여행을 마친 나그네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사를 누리게 한다. 봉산 답사가 있던 그날은 빗줄기가 사정없이 허공을 그어대던 몹시 궂은 날이었다. 하..

지리산둘레길 18구간(오미-방광, 2022.2.15)

지리산둘레길 18구간(오미-방광)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오미마을과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방광마을을 잇는 12.3km의 지리산둘레길. 오미-방광 구간은 전통마을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구간 중 하나이다. 오미, 상사마을에서는 운조루, 곡전재, 쌍산재 등 고택의 정취와 효와 장수의 고장다운 인정을 느낄 수 있다. 화엄사 아래 지리산탐방안내소에 서는 지리산의 자원과 역사를 살피고, 종 복원센터에 들러 반달곰도 만날 수 있다. 구례분지를 조망하며 농로와 숲길을 주로 걷는 아기자기함이 재미있다. 오미마을(운조루)-(1.1km)-용두갈림길-(1.6km)-상사마을-(5km)-지리산탐방안내소-(3.2km)-수한마을-(1.4km)-방광마을 (12.3km/6시간) * 스탬프 위치 : 방광마을 버스정류장(참새..

36. 도봉산 무수골계곡과 원통사(2022.2.2. & 3.10)

도봉산 무수골계곡과 원통사 산행기 코스 : 4.19민주묘지역-솔밭공원-원통사-무수골계곡-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1)2022.2.2(수) 도봉산 원통사와 무수골계곡 동행 : 나홀로 답사 동암역11:17-신설동역12:23/12:28-4.19민주묘지역2번출구(≒71/48.6/73.4)12:48/12:55-청진동할매해장국13:00/13:42(중식:콩나물국밥)-원통사(≒443/430.4/443.5, 5.69/5.643/5.6)15:23/15:32-자현암16:04/16:05-능원사16:38/16:39-도봉탐방지원센터(≒102/84.7/101.1, 10.21/10.079/10)16:42/16:50-도봉산역1번출구(≒93/69/93.8, 11.28/11.136/11.1)17:02/17:12-동암역18:48 (산행거리..

대청호 오백리길 9구간(지용향수길, 2021.2.20)

대청호 오백리길 9구간(지용향수길) 9구간의 시작 지점은 옥천군 군북면 석호리(돌거리고개) 삼거리에서 시작해 국원리 삼거리에서 37번 국도 건너편 큰엄마네 민박 뒷길 성왕로를 걸어 채석장을 지나 며느리재를 타고 409m의 해돋이 명소로 유명한 마성산을 오른다. 간혹 가파른 산길도 있지만 마성산 고갯길 삼거리에서 약 50분정도 산행하여 내려오면 옥천 교동리 육영수 생가 뒷담으로 내려오게 된다. 담을 돌아 정문으로 들어가 육여사의 생가를 돌아보고 향수길을 따라 약 200m 걸어가면 조선 중기 생원과 진사들이 모여 학문을 강론하던 옥주 사마소를 둘러본다. 사마소를 나와 우측으로 다시 걸음을 옮기면 우리나라 근대 시인의 대명사인 정지용 생가 나온다. 생가 바로 옆에 깔끔이 지어진 문학관에 들어가 정 시인의 삶과..

치악산둘레길 11코스(한가터길, 2022.1.16)

치악산둘레길 11코스(한가터길) 치악산둘레길의 피날레를 장식할 11코스는 숯둔골과 한가터를 거쳐 국형사까지 크고 작은 고개와 능선을 경유함은 물론, 치악산 자락의 맑고 깨끗한 계곡들도 많아 다채로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560m 높이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원주시의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당둔지주차장~관설노인경로당~섭재슈퍼~섭재삼보길~삼보골마을회관~삼보골삼거리정류장~버들초등학교~보배사거리~반곡역(인증)~혁신체육공원~한가터 송어회~한가터주차장~안오릿골 정상~국형사 (9.4km/3시간:미개통, 임시7.6km/2시간30분) * 시점 : 당둔지주차장(원주시 관설동 626-14) * 종점 : 국형사입구(원주시 행구동 99-4) 2022.1.16(일) 치악산둘레길 10코스(아흔아홉골길)+11코스(한가터길) ..

지리산둘레길 17구간(오미-난동, 2022.1.18)

지리산둘레길 17구간(오미-난동) 오미-난동구간은 서시천과 섬진강을 따라 걷는 길로 여름이면 원추리꽃이 장관을 이룬다. 백두대간이 시작되는 곳 중 하나인 용두마을에는 일제시대 울분과 저항의 흔적인 용호정이 있고, 섬진강 일대는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수달이 서식하고 있다. 강바람 따라 제방길을 걷다 보면 지리산과 인근 들녘이 어우러지는 조망 속에 구례 5일장(3일, 8일)과 지리산둘레길 구례센터를 만나게 된다. 오미마을(운조루) – 곡전재(0.2km) – 원내마을(0.7km) – 수달보호구역(원내 0.8km) – 수달보호구역(용두 1km) – 용호정, 인증(0.5km) – 서시교(2.9km) – 구례센터(0.9km) – 연파마을(광의면소재지)(6.0km) – 구만마을(우리밀체험장)(2.1km) – 난..

35. 종로투어(2022.2.10 외)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고궁과 종로통 종로3가 "서울 종로3가"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위로 선정됐다. 2021년 10월 6일(현지시각) 문화‧엔터테인먼트 전문 온라인 매체 영국의 ‘타임아웃’이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9곳’ 중 서울의 종로3가가 3위에 올랐다. 이는 2만7000명의 동네 거주민과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를 “유서 깊은 도시이면서 별나고 소박한 곳이자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종로3가 근처에 궁궐, 화랑 등 다양한 관광지가 많지만 진짜 매력은 다른 곳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탑골공원에 옹기종기 모여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 송해길에서 엿을 파는 노점, 금은방, 이북 음식점, 숨겨진 카페 및 맥줏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