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며느리눈물길) 대전 방면에서 37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옥천군 장계리 장계대교를 건너기 전 장계리 참나무골산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솔길 같이 편안하게 이어져 있고 주홍빛 나리꽃이 보석으로 빛나는 산길을 1시간 정도 오르면 어느덧 422m의 참나무골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멀리 장계대교가 보이는 대청호 줄기를 바라보며 흘린 땀을 잠시 식힌 후 다시 발걸음을 옮겨 두 번째 봉우리인 이슬봉을 향해 걸어간다. 이슬봉을 향해 걷는 길은 왼편 아래로 길게 펼쳐진 호수의 줄기가 물돌이 풍경으로 걷는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라오는 동안의 피곤을 잊게 만들고 만다. 이슬봉 정상의 표지석 옆 서있는 작은 소나무에 매달린 울긋불긋한 많은 시그널로 보아 대청호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