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고대산(2008.11.22)

박연서원 2008. 12. 5. 15:31
청계산악회는 11월22일(토) 경기도 연천군소재 고대산에 다녀왔는데 
고대산은 동두천에서 떠나는 경원선 최북단역 신탄리역에서 가깝다. 
나 개인적으로는 2001년3월, 2003년5월에 이어 세 번째 가본 산이다. 
참석자: 김장봉,김진호,박승훈,배창수,송문호,임윤재,정영애,천규희 
         이상 총8명
동암역에서 오전7시3분 소요산행 전철을 타고 가는데 김장봉,천규희, 
김진호,임윤재가 중간에 탑승하여 합류. 9시10분 동두천역에서 내려 
시간이 남아 오뎅과 과자를 사서 먹고 경원선 신탄리행 열차에 올라 
기다리니 나머지 3명도 합류하여 9시50분 출발. 경원선은 1시간간격.
10시35분 신탄리역에서 내려 역사를 나가자마자 우측으로 난 도로를 
걸어 10시50분 매표소 당도. 입장료(오물수거료)를 내고 산행을 시작.

매표소 우측 길을 따라 걷다가 11시5분 제1,2등산로 갈림길에 이르러 
잠시 망설이다 제1등산로로 향하고 11시18분 제1등산로입구에서 좌측
경사를 오른다. 정상까지는 2.8km, 처음부터 가파른 경사가 이어진다.    
중도에 가끔 쉬고 문바위를 거쳐 12시8분 절고개능선에 이르니 바람
이 강해 몹시 춥다. 바람을 피할 수 있는 장소에서 후미를 기다리다 
12시20분 좌측 능선을 타고 12시40분 절고개에서 다시 좌측을 향한다.
힘들어하는 일행이 있어 12시55분 바람이 덜 부는 공터를 잡아 점심
을 먹는데 따끈하게 데운 정종과 온수를 마시지만 추위를 견디기 
어려워 김장봉은 우의까지 꺼내입고 1시38분 서둘러 정상을 향한다.
1시55분 구헬기장이 있는 대광봉(827)을 지나고 삼각봉(830)을 거쳐
2시10분 고대봉(832)에 올라 육군 열쇠부대에서 세운 정상비앞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주변 경관을 감상. 정상에는 탁트인 전망과 헬기장
이 있으나 전에 있었던 군인 경계병은 보이지 않는다. 2시17분 철수.
육군 특전사소속인 표범부대 GP와 물탱크를 지나 목재계단 밑에서
군인 3명과 조우. 7년전 정상의 초소 근무조와 똑같이 병장1, 일병1, 
이병1 합3명이 한 조를 이룬다. GP에는 총30명이 근무하고 1-2개월 
근무후에는 교대된다고 한다. 마여울을 거쳐 3시43분 표범바위 부근 
표범폭포입구를 지나고 등산로변에서 15분여 과일을 들며 쉬어간다.
4시28분 제3등산로입구에 이르러 잠시 휴식을 취하고 매표소를 거쳐 
4시46분 신탄리역 도착. 후미가 약간 늦게 도착하여 5시발 동두천행
열차를 겨우 탈 수 있었다. 총산행시간 : 6시간 (순산행 4시간30분)
※동두천-신탄리 : 매50분 출발, 신탄리-동두천 : 매 정시 출발, 
   요금 1,000원(경로 500원)
   고대산 입장료 : 1,000원 (쓰레기수거료)
동두천역에 도착하자마자 1호선 전철로 갈아타고 7시경 종로5가에서 
하차. 동대문시장내 거성닭한마리에서 저녁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고 
노래방에서 뒤풀이모임까지 가진 다음 10시 넘어 일어나서 헤어진다.

△신탄리역부근 닭장-말리고 있는 시래기가 인상적이다

△매표소-입장료는 오물수거료 명목으로 1,000원
▼대광봉 


▼고대봉 



△고대봉에서 바라본 삼각봉


△밑에서 바라본 고대봉
▼표범부대



▼표범바위

▼제3등산로입구
 
아래는 2003년5월25일 산행기
5월25일(일) 제9차 20회이하 주니어 연합산행이 
총49명(20회 12명) 참석하에 연천 고대산에서 있었다.
아침에 비가 내려 걱정하였으나 산행시에는 그쳐 다행. 
의정부역에 모여서 경원선 열차를 타고 오전9시20분 출발,
10시38분 종점인 신탄리역에서 하차하여 매표소로 향하였다.
매표소앞에서 주최측인 27회 봉사자로부터 각자 김밥을 
배급받고 11시4분 2등산로입구로 오르기 시작하였다.
11시25분 정상을 2.2km남겨놓은 능선3거리에 올라섰고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11시30분 전망대바위, 11시44분에는
송림으로 이루어진 멋진 전망대에 이르러 주변경관을 감상하였다.
로우프가 설치되어있는 칼바위를 거쳐 12시6분 칼바위봉 
(말등바위)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고 잠시 숨을 골랐다.

 

 

12시20분 중간봉우리를 거쳐 넓은 마당바위를 지났고
12시28분 소대봉(대광봉827m), 12시32분 중대봉(삼각봉830m)을
거쳐 12시38분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고대봉(832m)에 당도.

일부는 간식을 들고 일부는 정상비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였으나 바람이 너무 세고 추워서 서둘러 떠났다.
전에는 사진촬영이 허용되지 않았는데 격세지감. 
군인 초병들을 뒤로하고 부근 바람을 막아 주는 곳을 찾아 
포도주, 머루주 등 각종 정상주와 함께 김밥을 먹었다.
하산로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고 
수량이 풍부한 계곡과 폭포가 있어 마치 심산유곡같다.
2001년3월18일 고대산을 찾았을 때는 나무가 울창하지 
않은데다 춥고 을씨년스러워 실망하였던 것 같다.
마여울을 거쳐 오후2시12분 표범폭포(매바위) 바로 위의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더위를 식히면서 휴식을 취하였다.
계류를 건너 2시45분 군부대 폐막사를 지나 임도로 올라섰고 
주차장을 거쳐 3시5분 명산식당에 도착하여 오리고기를
안주삼아 술을 마시며 선배와 후배, 동기간에 우의를 다졌다.
총4시간20분, 순3시간30분의 산행내내 이명인이 선두를 서서 
주위를 놀라게 하였고 귀경 열차내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데 이어 7시15분 의정부역에 도착해서 일부는
시애틀이라는 호프집에서 맥주를 마시며 뒤풀이모임을 가졌다.
20회 참석자 : 강준수,김웅배부부,박승훈,박준상,유철진, 
이명인,이상일,이선길부부,전경호,정주성 이상12(10+2)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