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관악산 삼봉-국사봉-연주암-사당동(2008.11.8)

박연서원 2008. 12. 3. 21:34
88마스터즈(수영반)의 3차 정기산행이 관악산에서 있었는데 난이도가 
높은 삼봉코스를 초보자 포함해 모두 잘 올라가 정말 예상밖이었다.  
참석자 : 김동섭,김학제,나승환,박승훈,임옥남,조정애 6명
오전9시7분 동암역을 떠나 구로역과 금정역에서 환승하고 10시16분 
정부과천청사역에서 내려 걷는데 초입부터 억새와 단풍이 아름답다. 
공설운동장과 정부청사 주변 은행나무가 온통 노랗게 물들고 감나무
엔 감이 달려있어 낙엽과 어우러져 늦가을의 정취가 흠씬 묻어난다.
등산안내도 앞에서 산행 준비를 하고 10시46분 백운정사 방향으로 
오르는데 김학제, 조정애 두 명이 보이지 않아 연락해보니 문원폭포 
방향으로 가는 중이란다. 급히 돌아오라 하고 8분간 기다리며 휴식.
산불감시초소와 마당바위(2)를 지나 암봉 구간이 시작되는데 모두 잘 
오른다. 12시5분 가장 오르기 어렵다는 4봉 앞에서 의향을 물어보니 
모두 우회하지 않고 4봉을 넘어가겠다고 한다. 일부는 암벽 정면으로 
붙고 나머지는 자일이 설치된 측면으로 붙어 어렵사리 정상에 도달.
3봉을 넘고 2봉의 까다로운 하강코스를 무사히 내려간 다음 12시40분 
제1봉인 국사봉(제1국기봉)에 올라 사진만 찍고 연주암으로 향한다. 
칼바위능선을 따라 장군바위를 지나고 KBS송신소가 있는 고개를 
넘어 1시28분 연주암 식당에 당도하니 급수난으로 12시-1시 사이만 
배식하고 이미 배식이 끝났다고 한다. 점심을 준비하지 않아 낭패.
연주대(629)에 올라 수능합격을 기도하는 학부모들로 붐비는 암자를
구경한 다음 암벽 트래버스 구간을 내려간다. 관악문 부근 전망좋은 
곳에 자리를 잡아 정상주와 함께 과일과 간식을 들며 점심을 대신.
2시47분 관악문을 떠나 헬기장, 마당바위, 하마바위, 선유천약수터를
거쳐 4시14분 사당동 아파트촌 등산로입구에 위치한 산장식당 도착.
두부 안주와 함께 술을 많이 마시고 닭백숙으로 저녁식사까지 마친 
7시37분 일어나 교대역에서 9100번 직행버스를 타고 인천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