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양평 소리산(2008.6.28-6.29)

박연서원 2008. 7. 9. 12:03
청계산악회는 매년 1회 1박2일로 산행을 다녀왔는데 올해도 6명이 
6월28일(토)-6월29일(일) 양평군단월면 소리산유원지에 다녀왔다.
참석자 : 김장봉, 박승훈, 송문호, 윤병두, 정영애, 천규희
영흥도 비치클럽과 산음자연휴양림 예약에 실패하여 차선책으로 
소리산유원지 펜션을 택했는데 시설과 주변경관이 무척 훌륭하였다.
또한 당초 계획하였던 봉미산(856)은 시간이 없어 오르지 못하고 
소리산만 올랐는데 소리산(479)은 고도가 낮고 산행거리도 짧지만 
산행코스가 아기자기하고 깍아지른 서면은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6월28일(토)
모임장소인 강남역으로 가서 렌트카업체로부터 스타렉스를 인수하고 
출장에서 막 돌아와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송문호를 데리고 가느라 
결국 예정시간 10시에서 1시간 이상 늦은 11시12분 대치동을 출발.
팔당대교를 건느느라 시간이 상당히 많이 소요되었는데 6번 국도에 
들어선 후에도 교통량이 무척 많다. 오후1시36분 전주한정식집에서
돌솥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먹거리를 구입한 후 비슬고개에 올라가다 
연료가 떨어져 펜션에 SOS를 요청, 25분 가량 또 시간을 낭비한다.
3시57분 소리산유원지펜션에 도착하여 체크인. 시설도 꽤 괜찮은
편이지만 특히 펜션 마당앞에 흐르는 소리산계곡이 상당히 아름답다.
대충 준비를 하고 김장봉, 천규희를 제외한 4명은 곧 산행에 나선다.
펜션주인에게 운전을 부탁하여 소금강 등산로입구에서 하차, 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4시35분 계곡을 건너 약간 미끄러운 경사를 
올라 5시12분 수리바위에 이르니 깍아지른 서편 절벽 아래 굽이쳐 
흐르는 계곡이 절경이고 전면에는 운무가 깔린 산릉이 신비스럽다. 
▼수리바위




5시23분 출세봉을 지나고 5시41분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 바위옆
소나무가 멋있고 운치가 있다. 윤병두가 마당바위를 거북바위로 명명.
▼거북바위


5시48분 소리산(479)에 올라 10분간 머무는 동안 사진을 찍으며
휴식을 취하고 고로쇠마을 방향으로 하산. 하산로는 가파르고 흙길
인데다 비가 내린 후라 무척 미끄럽다. 6시35분 2시간만에 펜션도착.
▼소리산 정상


마당 평상옆에서 삼겹살 바베큐와 함께 술을 마시며 저녁식사를 하고
만취한 상태에서 잠자리에 든다. 숙소는 3층, 25평형으로 방이 2개. 
6월29일(일)
아침 일찍 일어나니 아직도 비가 내린다. 아침식사를 마친 후 비가 
멈춰 봉미산 산행을 제안하니 반응이 시큰둥하여 산행을 포기. 대신 
계곡과 주변 지역을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다 사발라면으로 가볍게 
식사를 하고 12시26분 펜션을 출발. 운전대를 윤병두에게 넘긴다.
도계를 넘어 강원도 홍천군소재 주유소에서 연료를 넣고 소리산의 
또 다른 등산로입구에 위치한 소향산장과 선마을(힐리언스) 방문후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에 재진입하여 산음자연휴양림도 들른다.
비슬고개를 넘어 용목가든에서 점심을 먹지않은 사람들 식사를 하는 
동안 나머지는 족탕과 함께 막걸리를 마시고 3시20분 서울로 출발. 
▼용목가든

5시48분 강남역 도착하여 차량을 반납하고 바다회직판장에 들어가
생선회를 시켜 식사겸 술을 마신 다음 헤어져 7시48분 전철을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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