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포천 광덕산(2008.7.6)

박연서원 2008. 7. 12. 20:52
7월6일(일) 남대문초등 17회의 북한산 정기산행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계획을 변경하여 서인경4050 클럽의 50회 광덕산 산행에 동행하였다.
참석인원 : 서인경4050 클럽 41명중 서울고20회 윤도상, 하현용,
         남대문17회 한경열, 김순아, (장옥순)
갈비집에서 보낸 백두이벤트버스를 타고 오전9시9분 남대문경찰서앞
을 출발. 차량은 어제 백운산 갈 때 탄 버스와 동일한 살롱차로서 
32석외에 탁자와 원형의자가 있지만 41명이 타기에는 빡빡하였다.
내촌휴게소 10여분 머물고 광덕고개를 넘어 11시12분 광덕현 하차.
준비운동을 하고 11시22분 광덕산가든옆 임도를 걷는데 가는 비가 
내린다. 다소 지루한 임도를 따라 걷다 12시22분 갈림길에 이르러 
후미를 기다리며 10여분 휴식한 다음 우측 상해봉 방향으로 오른다.
▼광덕현 산행출발전

헬기장에서 일부 밥을 먹고 가자는 주장을 뿌리치고 그대로 진행,
상해봉 밑에서 미끄러운 암벽구간을 로프에 의지하며 올라 12시52분
암봉 당도. 운해로 인하여 주변이 거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사진을 
찍고 바로 옆 상해봉(1010)에 올라 정상비 앞에서 사진을 찍고 하산.
▼상해봉


정상에는 흙길 하산로가 보이지만 등산객이 자주 다니지 않은 듯 
나무가 무성하여 등산로를 일부 가로막는다. 나무를 헤치고 나가야 
하는데다 앞을 짐작하기도 어려워 올라왔던 코스로 다시 내려간다.
오후1시19분 헬기장에 당도하여 술잔을 나누며 점심식사를 하는데
나의 권유로 정상에 갔던 6-7명이 상당히 늦는다. 후에 안 일이지만 
클럽 시샵인 김신묵씨가 다리에 쥐가 나서 무척 고생을 했다고 한다.
▼헬기장





2시13분 식사를 마치고 헬기장을 떠나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광덕산 
방향으로 직진. 또 하나의 헬기장을 지나고 기상레이더관측소를 지나  
2시50분 광덕산(1046) 정상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고 5분후 출발.
▼광덕산
 

3시8분 박달봉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데 길이 제법 가파르다.
3시45분 광덕현 마을이 나타나 수돗가에서 얼굴 등을 씻고 3시55분
광덕산가든으로 회귀하여 총4시간30분, 순3시간10분의 산행을 종료.
▼두릅밭

금일 산행에서 한 여자가 거의 실신할 정도로 고생을 하고 나중에
119 구급차를 불러 병원에 데려갔는데 지금은 거의 회복했다고 한다.
일부는 무성의한 운영진을 탓하지만 운영진도 나름 고충이 있으리라.
4시15분 광덕산가든을 떠나 4시39분 김미자할머니 갈비집에서 하차,
어제에 이어 다시 양념소갈비를 먹는데 느티나무갈비보다 맛이 있다.
▼김미자할머니 갈비집

6시41분 갈비촌을 떠나 8시30분 서울역에서 해산. 우리 일행 8-9명
은 노래방에서 뒤풀이모임을 갖고 11시5분에야 인천행 전철을 탄다.
▼살롱버스

오래간만에 광덕산에 올라 새로운 기분이 들었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1999년10월 같은 코스를 산행한 적이 있고 2000년12월 하오현에서 
회목봉에 올라 회목현, 광덕산을 거쳐 광덕현으로 내려오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