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트레킹)/서울근교 걷기좋은 길 60

40. 송추계곡 송추폭포(2022.8.11)

송추계곡 송추폭포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기슭 4Km에 걸쳐 형성된 송추계곡은, 서울근교에 위치하고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는 계곡이다. 계곡 하류 물가에 자리 잡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계곡 상류엔 사패능선, 송추폭포, 오봉으로 가는 도봉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송추계곡은 자가용으로 갈 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에서 나와 39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면 진입할 수 있고, 길을 따라가다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주차장이 있다. 또한, 계곡 진입로 부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 수월하다.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15분, 주차장에서 5분이면 송추계곡에 도착하며, 계곡 안쪽으로는 차량진입이 불가하다. 계곡 입구로 들어가면 주변에 야생화가 많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유원지..

39. 부천 원미산과 진달래동산, 백만송이장미원(2022.6.9 외)

원미산 [遠美山] 167m 춘의산[春衣山] 106m, 말미산 132m, 춘덕산 106m, 봉배산 121m, 도당산[陶唐山] 98m, 벽산 91m 경기도 부천시 원미동과 춘의동·소사동·역곡동 사이에 있는 산이다. 원미산은 멀미산으로, 멀미의 ‘멀’은 머리에서 나온 것이다. 머리는 ‘꼭대기·마루’를 뜻하며, ‘크다·신성하다·존엄하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미’는 산의 고유어로 ‘미·메·뫼’ 등이 쓰였다. 그러므로 멀미산은 아주 ‘신성한 큰 산’이라는 뜻이다. 이는 역전앞처럼 동의어 반복으로 별다른 의미가 없다. 원미산은 조선 후기 이후에 붙여진 이름으로 보여진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옥산면 조종리에 속하는 원미산(遠眉山)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를 원미산(遠美山)으로 바꾼 것은 ‘미’에 대한 해..

38. 청와대와 북악산(2022.5.12 외)

청와대와 북악산 청와대의 주소는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로1. 북악산을 뒤에 두고 있으며, 시청과 종로·을지로 등 사무실이 밀집한 도심지역의 북쪽에 있다. 일제 강점기인 1911년 12월 20일, 청와대의 주소가 ‘광화문 1번지’로 처음 정해졌고, 광복 다음 해인 1946년 1월 1일에 한국식 주소인 ‘세종로 1번지’가 되었다. 2014년에 도로명 주소 체계로 바뀌면서 지금의 주소가 되었다. 청와대 주변 지역이 역사서에 처음 기록된 것은 고려 숙종 때인 1104년 무렵이다. 고려는 도읍이었던 개경(지금의 북한 개성)과 함께 서경(평양), 동경(경주)을 삼경으로 두었는데 숙종 때 동경 대신 이곳에 이궁을 설치하고 남경으로 삼았다. 남경은 ‘남쪽의 서울’이란 뜻이다. 청와대 주변 지역에 대한 기록은 이성계가 조..

37. 봉산 능선과 수국사, 서오릉(2022.4.14 외)

비가 와도 찰랑찰랑 걸어가는 청정 숲길 ● 서울(은평구) : 봉산 능선과 수국사 황금사원 ● 걷는 거리 : 7.9km ●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서울 북서쪽에 자리한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낮은 능선이 있다. 봉산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 산은 수색능선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일부러 자침(磁針)을 세워 맞추기라도 한 듯 남북(南北)을 수직으로 그은 봉산 능선은 납작 엎드린 지네의 모습과 닮았다. 굴곡 없이 부드러운 이 능선을 따라 청량감 넘치는 숲길이 나 있다. 봉산 자락에 기댄 수국사(守國寺) 황금보전(黃金寶殿)은 소박한 숲길여행을 마친 나그네들에게 기대 이상의 호사를 누리게 한다. 봉산 답사가 있던 그날은 빗줄기가 사정없이 허공을 그어대던 몹시 궂은 날이었다. 하..

36. 도봉산 무수골계곡과 원통사(2022.2.2. & 3.10)

도봉산 무수골계곡과 원통사 산행기 코스 : 4.19민주묘지역-솔밭공원-원통사-무수골계곡-도봉탐방지원센터-도봉산역 1)2022.2.2(수) 도봉산 원통사와 무수골계곡 동행 : 나홀로 답사 동암역11:17-신설동역12:23/12:28-4.19민주묘지역2번출구(≒71/48.6/73.4)12:48/12:55-청진동할매해장국13:00/13:42(중식:콩나물국밥)-원통사(≒443/430.4/443.5, 5.69/5.643/5.6)15:23/15:32-자현암16:04/16:05-능원사16:38/16:39-도봉탐방지원센터(≒102/84.7/101.1, 10.21/10.079/10)16:42/16:50-도봉산역1번출구(≒93/69/93.8, 11.28/11.136/11.1)17:02/17:12-동암역18:48 (산행거리..

35. 종로투어(2022.2.10 외)

인사동, 북촌한옥마을, 고궁과 종로통 종로3가 "서울 종로3가"가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3위로 선정됐다. 2021년 10월 6일(현지시각) 문화‧엔터테인먼트 전문 온라인 매체 영국의 ‘타임아웃’이 선정한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9곳’ 중 서울의 종로3가가 3위에 올랐다. 이는 2만7000명의 동네 거주민과 지역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한 결과다. 타임아웃은 종로3가를 “유서 깊은 도시이면서 별나고 소박한 곳이자 서울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종로3가 근처에 궁궐, 화랑 등 다양한 관광지가 많지만 진짜 매력은 다른 곳에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탑골공원에 옹기종기 모여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 송해길에서 엿을 파는 노점, 금은방, 이북 음식점, 숨겨진 카페 및 맥줏집 ..

34. 성동송정둑길(2022.1.13 외)

성동 송정둑길 코스 : 아차산역4번출구~어린이대공원~송정동둑길~살곶이다리~응봉역 (총거리 8.7km, 소요시간 약 2시간 30분) 성동구 사근동 102번지 남쪽 현재 성동교 동쪽에 위치해 있는 돌다리로서 중랑천에 놓여 있다. 살곶이 앞에 있다 하여 살곶이다리, 또는 살꽂이다리라고 하였고 한자명으로 전곶교(箭串橋)라고 한다.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는 아들 이방원이 왕자의 난을 거쳐 태종으로 등극하자 함흥으로 내려가 한양으로 돌아오지 않음으로써 이방원의 등극을 부정하였다. 그 후 신하들의 간곡한 청으로 함흥에서 돌아오는 태조를 태종이 이곳 중랑천 하류 한강가에서 천막을 치고 아버지를 맞이하게 되었다. 이때 태조가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으나 맞히지 못하고 화살이 땅에 꽂혀 이 지역을 화살이 꽂힌 곳이라 하여 살..

33. 남산둘레길(2021.12.9 외)

남산둘레길 남산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의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또한 산세가 완만하여 걷기에 편하고, 사계절의 경관이 아름답기 때문에 언제나 등반과 유람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남산의 본래 이름은 인경산으로 '경사스러운 일을 끌어오길 바라는'축원의 뜻이 담겨 있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1394년 개성에서 서울로 도읍을 옮겨 온 후 궁궐 남쪽에 있는 산이라 하여 '남산'으로 지칭하였다. 남산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남산둘레길(7.5㎞)를 둘러보는 게 좋다. 그동안 반쪽으로 남아있던 남산 둘레길의 남측 숲길을 복원하고 북측순환로와 연결해 남산둘레길이 완성된 것이다. 이전에는 보행전용로인 북측순환로(3.4km)와 남산 정상의 팔각광장으로 오르는 차량 및 보행 겸용 ..

32. 개화산과 강서습지생태공원(2021.11.18 외)

개화산(開花山)과 강서습지생태공원 걷기 코스 : 개화산역~개화산 숲길~정상 전망대~약사사~방화근린공원~치현산(雉峴山)~강서습지생태공원~가양하수처리장 산책로~방화역 거리 : 9.0km, 소요시간 : 3시간30분(쉬는 시간 포함) 경사 난이도 : 쉬워요, 길찾기 난이도 : 무난 가는 교통편 : 개화산역 2번 출입구, 오는 교통편 : 방화역 화장실 : 약사사, 방화근린공원, 한강시민공원 식수 : 약사사 매점 : 한강시민공원 맛집 : 1) 개화산 튀김집 02-2666-0701 깻잎말이 튀김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튀김 전문점. 오후 2시30분~오후11시까지 영업(주일 쉼). 개화산역 2번 출구 밖에 있는 상가에 위치함. 2) 추어요리전문점 남원골 추어탕 강서구 가양동 238-11 02-3663-1150, 010-..

31. 고덕산산림욕장과 방죽근린공원 숲길(2021.10.14 외)

발견이의 도보여행 - 청량감 넘치는 숲 속 공기와 비를 부르는 작은 산을 만나다 향긋한 솔향에 모두 화사해져라! ● 서울(강동구) : 고덕산산림욕장과 샘터·방죽근린공원 숲길 ● 걷는 거리 : 5.2km ● 소요 시간 : 2시간 내외(쉬는 시간 포함) 메마른 도심 공기는 고덕산 숲길을 만나면서 청량감 넘치는 숲 속 공기로 변신을 꾀한다. 여기에 푸른 솔향까지 머금었으니 과연 네이버 지도에서 이곳을 마땅히 산림욕장이라고 표기할 만하다. 이 코스는 서울의 숲길 산책로 중 으뜸이라고 소문난 강동그린웨이를 입문자 버전으로 짧게 줄인 것이다. 혹 이 길을 모두 걷고도 힘이 넘친다면 E마트사거리에서 계속 이어지는 강동그린웨이 후반구간을 걸어봐도 좋다. 명일역~고덕산 숲길 50분/1.9km 고덕산 송림의 서늘함에 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