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송추계곡 송추폭포(2022.8.11)

송추계곡 송추폭포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 기슭 4Km에 걸쳐 형성된 송추계곡은, 서울근교에 위치하고 접근성이 좋아 많은 사람이 찾는 계곡이다. 계곡 하류 물가에 자리 잡고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며, 계곡 상류엔 사패능선, 송추폭포, 오봉으로 가는 도봉산 등산로가 이어진다.

 

송추계곡은 자가용으로 갈 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추IC에서 나와 39번 국도를 따라 이동하면 진입할 수 있고, 길을 따라가다 고속도로 아래를 지나면 주차장이 있다. 또한, 계곡 진입로 부근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대중교통으로도 찾아가기 수월하다. 버스정류장에서 도보로 15분, 주차장에서 5분이면 송추계곡에 도착하며, 계곡 안쪽으로는 차량진입이 불가하다.

 

계곡 입구로 들어가면 주변에 야생화가 많이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유원지로서 많은 상가가 자리하고 있었지만, 생태복원사업이 진행되며 계곡내 모든 상가와 인공구조물이 없어지고 그 자리에 야생화가 자리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편에는 북한산국립공원 송추지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오봉’을 모형화한 포토존이 있어,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장 남기기 좋다.

 

생태복원사업으로 상가들이 없어짐과 함께 방문객들의 계곡 출입도 금지되며, 하류 약 100m 길이의 일부 지역만 계곡으로 출입할 수 있다. 이곳은 국립공원으로 취사, 그늘막 설치 등의 행위가 금지되지만, 무료로 부담 없이 휴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심은 어린이들이 놀거나 어른이 가볍게 발만 담그며 휴식하기 좋은 정도이다.

 

송추계곡 옆에 있는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약 4m 높이의 자연폭포가 나오는데, 수량은 얼마 안되지만 깎아지른 듯한 2단 바위가 제법 볼 만하다.

상류 쪽으로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기존 상가들이 자리하던 곳과 자연 복원한 모습을 비교한 안내판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송추계곡에서 송추폭포까지는 40분가량 이동해야 한다. 그중 절반은 경사가 완만한 포장도로, 절반은 산행이 필요한 등산로여서 가는 동안 땀 좀 흘리며 운동한다는 마음으로 가는 것이 좋다.

등산로를 10분(400m)쯤 오르면 사패능선과 송추폭포로 가는 길이 갈라진다. 이 부근에서 샘물도 볼 수 있는데, 음용수로 부적합해 마실 수 없는 점이 아쉽다.

이어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다시 10~15분(600m) 좁은 산길을 따라 걸으면 송추폭포에 도착하게 된다.

 

계곡 상류에 위치한 송추폭포는 높은 절벽에서 물줄기가 두 갈래로 흘러내린다. 바위 지형상 물이 많을 때는 멋진 절경을 볼 수 있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수량이 적어 아쉬움이 남을 수도 있는 폭포이다. 송추폭포 옆에 있는 등산로를 따라 2.3km 더 이동하면 다섯 개의 봉우리가 절경을 이루는 ‘오봉(660m)’에 이를 수 있다.

 

송추계곡은 서울근교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계곡이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더 많은 볼거리를 원한다면 상류로 이동해 폭포나 오봉까지 가보는 것도 좋다.

 

산행기

 

코스 : 송추초등학교-송추계곡-송추폭포 왕복

일자 : 2022.8.11(목) 송추계곡

동행 : 산천사 쟁이, 올리브, 젤라, 김지수, 조아, 한돌, 해피, 나 8명

​

동암역08:35-(급행)-신도림역09:01/09:04-합정역09:13/09:16-불광역09:33/09:39-구파발역2번출구(ID:12-111)09:43/10:18-(704번버스)-송추초교,검문소(ID:68-237, ≒138/114.2/139.9)10:44/10:47-송추탐방지원센터11:01/11:03-폭포11:12/11:13-송암사11:18-오봉교11:21-도성암,송추3교11:27-송추4교11:28-아치형다리(↑오봉3.1,사패산2.7,사패능선1.6,송추폭포1.0,↓송추주차장1.9)11:31-(송추43-01)갈림길(259, ←사패산2.3,사패능선1.2,↑오봉2.7,송추폭포0.6,↓송추주차장2.3)11:41-(송추44-01)송추폭포(304, ↑오봉2.3,↓송추주차장2.7)11:51/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