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이의 도보여행 4 - 비오는 날의 봄 숲길 비가 와도 찰랑찰랑 걸어가는 청정 숲길 ● 서울(은평구) : 봉산 능선과 수국사 황금사원 ● 걷는 거리 : 7.9km ● 소요 시간 : 3시간 30분 내외(쉬는 시간 포함) 비가 오면 더 운치 있는 걷기가 기다린다. 정비가 매우 잘되어 있는 봉산능선길. 서울 북서쪽에 자리한 은평구와 고양시의 경계를 이루는 낮은 능선이 있다. 봉산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이 산은 수색능선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린다. 일부러 자침(磁針)을 세워 맞추기라도 한 듯 남북(南北)을 수직으로 그은 봉산 능선은 납작 엎드린 지네의 모습과 닮았다. 굴곡 없이 부드러운 이 능선을 따라 청량감 넘치는 숲길이 나 있다. 봉산 자락에 기댄 수국사(守國寺) 황금보전(黃金寶殿)은 소박한 숲길여행을 마친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