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ing Sextet No.1 in Bb major, Op.18
브람스 / 현악 6중주 1번 Bb 장조 작품 18
Johannes Brahms, 1833~1897
1. Allegro ma non troppo
2. Andante ma moderato (Variations)
3. Scherzo: Allegro molto
4. Rondo: Poco allegretto e grazioso
L'Archibudelli
Marilyn McDonald, Vera Beths: violin
Jürgen Kussmaul, Guus Jeukendrup: viola
Anner Bylsma, Kenneth Slowik: cello
Lutherse Kerk, Haarlem, Netherlands 1995.06
Isaac Stern: violin, Myra Hess: piano-Live
Isaac Stern, Alexander Schneider: violin
Milton Katims, Milton Thomas: viola
Pablo Casals, Madeline Foley: cello
Krysia Osostowicz, Niels Chr. Øllgaard: violin
Steven Dann, Michel Camille: viola
Marko Ylonen, Franz Ortner: cello
the 12th Esbjerg International Chamber Music Festival 2010
Guarnetri String Quartet, Beaux Arts Trio
Itamar Zorman & Kobi Malkin: violin
Daniel Bard & Yonah Zur: viola
Peter Wiley & Michal Korman: cello
1악장 Allegro ma non troppo B플랫 장조. 3/4박자. 소나타 형식
제1비올라의 반주를 수반한 제1첼로의 친숙하기 쉬운 제1테마로 시작, 제2테마는 제1바이올린과 제1비올라의 8도에서 반복한다.
발전부는 제1테마의 첫 프레이즈 처리로 시작하여 여러 가지 변화를 보이다가 재현부를 거쳐 코다로 들어간다. 브람스의 독특한 감상미가 깃든 친숙하기 쉬운 악장이다.
2악장 Andante ma moderato D단조. 3/4박자. 변주곡 형식
부제-브람스의 눈물
이 곡은 테마와 여섯 개의 변주로 되어 있다.
그 간명한 음 형태의 변주 기교는 하이든, 모차르트, 젊은 베토벤 혹은 그 이전의 헨델을 연상케 한다.
브람스는 1859년 대학 교수의 딸 아가테와 서로 사랑하고 있었는데 봄에 그만 헤어지고 말았다.
그 같은 정신적인 심리 상태가 이 악장에 반영되었다.
이 곡에는 빈 고전파의 선배 작곡가들의 영향도 볼 수 있으며, 전체적으로 균형잡히고 조화를 이룬 명쾌한 구성으로 되어 있다.
3악장 Scherzo: Allegro molto F장조. 3/4박자. 세도막 형식
스케르초에 약동하는 정력과 해학미는 베토벤의 악상을 연상케 한다. 첼로의 피치카토를 타고서 바이올린이 경쾌한 선율을 나타낸다.
트리오 에서는 힘차게 특히 폭풍과 같은 분위기인데, 제1부가 반복된 후 트리오의 선율에 의한 강렬하고 간결한 코다로 끝난다.
4악장 Rondo: Poco allegretto grazioso. B플랫 장조. 2/4박자. 론도 형식
전곡 중에서 가장 고전 양식이 풍부한 악장인데, 제1테마는 제1첼로가 연주하는 우아한 선율이다.
제2테마는 제1바이올린과 제1비올라로 제시되는데 반주를 탄 보기 드문 아름다운 정경이다.
주제부는 A-A-B-A' 형식을 취했다.
이는 옛 론도의 전형을 유감없이 발휘했으며, 코다에서는 하이든의 유쾌한 성격을 회상한다.
아름답고 상쾌한데 환호의 개가인 양 화려하게 끝난다.
2악장 Andante ma moderato '브람스의 눈물'
The Amadeus Quartet
Norbert Brainin, Siegmund Nissel: violin
Peter Schidlof, viola, Cecil Aronowitz: viola
Martin Lovett, violoncello, William Pleeth: violoncello
Ensemble OPUS (앙상블 오푸스)
백주영, 닝펑: 바이올린
김상진, 이한나: 비올라
백나영, 신준호: 첼로
예술의전당 IBK 쳄버홀
2014.11.14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
브람스(Johannes Brahms, 1833~1897)와 슈만(Robert Schumann, 1810~1856), 그리고 슈만의 부인 클라라 슈만(Clara Schumann, 1819~1896)과의 관계는 음악계에서는 대단히 아름답고 유명한 이야기로 알려져 있다.
브람스가 클라라를 처음 만난 것은 1853년 브람스가 20살 때였다. 그는 당시 무명의 피아니스트였는데, 친구이자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요아힘의 권유로 뒤셀도르프에 있는 슈만의 집을 방문했던 것이다.
브람스의 피아노 연주와 그의 작품을 들어 본 슈만 부부는 브람스의 음악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고 브람스의 천재성을 알아본 슈만은 곧바로 '음악신보'에 브람스를 극찬하는 글을 올렸다.
젊은 천재가 나타난 것을 기뻐한 슈만 부부는 한달 동안이나 자신들의 집에 머무르게 했으며, 슈만 부부의 따뜻한 보살핌 덕분에 음악계에 이름을 알리게 된 브람스는 이들 부부에 대한 깊은 존경과 친밀감이 더해졌다.
특히 당시 피아니스트로서 서른 네살이던 클라라는 여성적 매력이 정점에 이르고 있었으며 젊은 브람스는 그녀의 뛰어난 미모와 재능에 매력을 느꼈다. 이후 브람스와 슈만, 브람스와 클라라와의 관계는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게 되었고 이는 브람스의 생애에 큰 영향을 미쳤다.
1854년 슈만의 정신병이 악화되어 라인강에 투신했다는 소식을 들은 브람스는 당장 슈만 부부에게로 달려갔다. 당시 여섯 명의 아이와 일곱 번째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로 절망속에 남겨진 클라라를 보는 브람스의 마음은 찢어질 듯 아팠다.
그래서 브람스는 클라라를 절망에서 구하는 일에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이처럼 클라라의 슬픔을 달래고 공감을 나누는 동안 브람스의 가슴 속에는 예기치 못한 감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클라라를 사모하는 마음이 피어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브람스는 클라라가 스승의 부인임을 상기하고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그녀와 '플라토닉 사랑(Platonic love)'을 하게 된다.
20세부터 64세로 세상을 떠나기까지 브람스의 마음 속엔 늘 스승인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가 있었으며 거기에서 생겨나는 모든 힘과 열정은 브람스의 창작에 모아졌다.
현악 6중주 1번은 평생 가슴에만 사랑을 묻고 독신으로 지내던 브람스가 클라라 슈만의 41번째 생일에 선물했다고 한다.
1896년 5월20일 클라라가 77세의 나이로 타계했을 때 브람스는 "나의 삶의 가장 아름다운 체험이요, 가장 위대한 자신이며 가장 고귀한 의미를 상실했다"고 말하며 그녀의 죽음을 아파했다.
브람스도 이듬해 4월 3일, 64세의 일기로 클라라의 뒤를 서둘러 따라갔다.
'음악 > 음악감상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Go West (가자 서쪽으로), West End Girls - Pet Shop Boys (0) | 2012.02.22 |
---|---|
베토벤 / Piano Concerto No.5 (피아노 협주곡) "황제" (0) | 2012.02.21 |
What Am I Supposed To Do, Moon River & Slowly - Ann Margret (0) | 2012.02.21 |
You Needed Me 외 - Anne Murray (0) | 2012.02.21 |
Think Twice - Brook Benton (0) | 2012.0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