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한라산 산행 및 제주도 관광 (2008.10.10-10.12)

박연서원 2008. 12. 1. 09:00
서울고20회 졸업40주년 기념 제주도 행사 및 한라산 산행

기간 : 2008년 10월10일(금)-10월12일(일)

일정 : 10월10일(금) 노꼬메오름 (애월읍 소길리 산258, 유수암리 산138)  

         10월11일(토) 한라산 산행 (성판악-백록담-관음사)  

         10월12일(일) 마라도관광

 

서울고20회 동기회는 졸업40주년 행사를 10월10일(금)-10월12일(일)

2박3일간 제주도에서 개최하였는데 총210명 이상이 참가하여 낮에는
등산, 관광, 골프 등 팀별로 활동하다 저녁에 모여 공식행사를 가졌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백두에서 한라까지 주요산 모두 산행을 한 셈이다.

백두산 종주(7.24-7.27, 서파-북파), 설악산 십이선녀탕(10.5),

지리산 종주(5.16-5.18, 성삼재-노고단-벽소령1박-천왕봉-중산리)

 

10월10일(금)

각자 출발하기로 한데다 아내는 수업 종료후 저녁에 합류키로 하여

혼자 전철을 타고 오전8시11분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동일한 항공편

으로 떠나는 동기들이 이미 많이 와있다. 수속을 마치고 9시 이륙.

 

10시5분 제주공항에서 내려 10시32분 호텔에서 보내온 대형버스를

타고 10시41분 제주그랜드호텔에 도착하여 체크인하고 잠시 휴식.

 

11시5분 친구 5명(김 진,김부경,김호석,송명구,이선길)과 택시 2대에

분승하여 동아일보에 맛집으로 소개된 일도2동소재 돌하르방식당에

가서 각재기국(전갱이)과 고등어회를 시켜 반주를 곁들여 점심식사를

하는데 가격에 비해 맛이 있고 6ㆍ25 참전용사라는 주인이 친절하다.

 

식사를 마치고 오후1시 호텔로 돌아와 쉬다가 2시25분 11(7+4)명이

15인승 버스를 타고 애월읍소재 노꼬메오름으로 향한다. 2시54분

주차장에서 내려 곧 정상을 향해 떠나는데 봉긋한 봉우리가 보이고

입구에는 말 두마리가 한가로이 풀을 뜯고있어 제주도 실감이 난다.   

노꼬메오름은 제주도에 근무하였던 김웅배와 전동료가 안내하였다.

 

노꼬메오름 산행 참가자 : 총11(동기7+부인4)명    

    김 영부부,김부경,김웅배부부,박승훈,유지홍부부,이선길,정주성

 

정상까지 2.32km, 멀리서 볼 때와는 달리 초입에는 나무가 울창하고

등산로에는 고무로 만든 길이 깔려있어 오르기 편하다.  중도에 잠시
쉬고 오후3시45분 운해가 깔린 정상(833m)에 이르니 한라산이 조망
되고 억새가 아름답다. 정상주를 마시고 사진을 찍은 후 4시경 하산.

 

4시42분 주차장을 떠나 5시 그랜드호텔 도착하여 객실에서 쉬다가
5시45분 오라CC로 이동, 2층 식당에서 졸업40주년 전야제 행사가
시작되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인사 나누고 회포 푸느라 바쁘다.
9시28분 행사를 모두 마치고 거나한 채 호텔로 돌아와 11시경 취침.


10월11일(토)
한라산 산행을 하기 위해 아침5시에 기상하여 서두른다. 호텔 1층에
위치한 삼다정에서 해장국으로 식사를 하고 6시52분 45인승 버스로
호텔을 떠나는데 44인이 탑승하여 만원이다. 우리 A팀은 성판악에서
백록담을 거쳐 관음사로 내려갈 예정이지만 B팀 40여명은 오전8시
이후에 출발하여 영실에서 윗세오름으로 올라 어리목으로 하산한다.

한라산 성판악코스 참가자 : 총44(동기29+부인15)명
      강응철부부,강희남,김교두,김동배부부,김동호부부,김부경,김성진,
     김웅배부부,김재년,박남서부부,박승훈부부,박중수부부,박현성부부,
     석해호부부,송영봉,심미희(김 영부인),양지원,오영식부부,유태식부부,
     이봉호,이선길,이종택부부,이풍자(엄 량부인),장재훈,장형순,전경호,
     최문식,하현용(이상40명 : 완주) 
     계영무,우제룡,김성년(양지원부인),장진호 (이상4명 : 원점회귀)

 

7시18분 성판악 휴게소(해발750m)에서 내리는데 바람이 차다. 단체
사진을 찍고 10분후 출발. 완만하고 부드러운 등산로를 따라 걷는데
숲이 울창하고 산죽뒤로 낙엽이 많이 쌓여있다. 8시 해발900m 통과.

 

8시30분 간이화장실이 있는 쉼터에 이르러 8분간 쉬어가고 8시43분
해발1000m를 지나 8시57분 사라악약수터에서 목을 축인다. 등산로
좌우에 산죽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9시20분 해발1300m를 지난다.

 

9시47분 산행시작 2시간20분만에 진달래산장 도착. 산장내에서 잠시
쉬다가 단체사진을 찍고 떠나려는데 너무 추워져 쟈켓을 꺼내입는다.

 

이제 정상까지는 2.3km. 10시 산장을 떠나자마자 곧 해발1500m를
지나고 점차 경사가 가파라진다. 11시5분 해발1800m지점을 지나니
주변에 관목뿐이라 시야가 탁 트인다. 수많은 오름들과 서귀포시내,
바다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정상이 곧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온다.

 

나무계단을 올라 11시22분 드디어 정상(1950) 도착. 바람이 세차게
불어 방한쟈켓을 미쳐 준비하지 못한 친구들은 우의를 입어 추위를
견디기도 하는데 그 와중에 식사를 하고있는 친구들도 몇몇 보인다.

 

백록담에는 물이 완전히 말랐다. 단체사진을 찍고 11시27분 서둘러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 나무계단으로 이어지는 하산로에서는 고사목
과 산죽, 키가 작은 침엽수와 활엽수, 곱게 물든 단풍과 화산암으로
만들어진 절벽이 앙상블을 이루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11시54분 해발1700m를 갓 지난 헬기장에 이르니 바람이 불지않고
햇볕이 따뜻하다. 자리를 잡고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며
술을 마시는데 사방이 절경이다. 단체사진을 찍고 12시50분 떠난다.

 

내려가다 왕관릉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오후1시20분 삼각봉대피소
당도. 용진각은 2007년9월 나리 태풍때 소실되어 현재 삼각봉대피소
건축이 한창이다. 개미목을 지나니 숲이 울창하여 전망이 별로 없다.

 

개미등을 지나는 동안 두어번 쉬고 2시44분 탐라계곡대피소 이르러
또 쉬어간다. 이제 아내를 뒤로하고 속도를 낸다. 3시8분 숯가마터
에서 잠시 쉬고 3시50분 관음사 주차장 도착. (총산행 : 8시간20분)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맥주를 마시며 피로를 잊는다. 완주하는 대신
진달래산장에서 성판악으로 되돌아 내려간 계영무, 우제룡, 장진호,
김성년(양지원부인) 4명이 버스로 오고 박중수부부를 제외한 동기들
모두 내려온 4시40분 주차장을 떠나 5시3분 호텔 도착. 박중수부부
에 미안하지만 본행사에 차질을 끼칠까 우려하여 택시로 오게 했다.

 

호텔에 도착하여 샤워를 하고 6시부터 뒷뜰 잔디밭에서 열리는 뷔페
에서 저녁을 먹은 다음 7시30분경 그랜드볼룸으로 이동, 고3 반별로
좌석을 배치하여 8개 팀을 만들고 합창단의 합창으로 본행사를 시작.

 

대북공연, 일렉트릭 바이올린 연주와 문제선팀이 진행하는 부부퀴즈
빙고, 팀별 게임, 노래 경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지고 참석인원
모두 야광스틱을 매단 채 손을 잡고 행사장을 돌며 친선을 도모한다.

 

10시 넘어 팀별 시상, 경품추첨과 교가제창을 끝으로 제주 본행사는
막을 내리고 개별적으로 뒤풀이모임을 갖는데 우리도 10여명이 인근
연동 마라도횟집에 가서 히라쓰회와 함께 술을 마시고 석해호회장의
생일을 축하하는 조촐한 파티를 하며 제주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다.


10월12일(일)
6시에 일어나 삼다정에서 다시 해장국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7시50분
체크아웃. 졸업40주년 공식행사는 종료되고 마라도관광을 떠나는데
45인승 버스에 가이드 포함, 49명이 탑승하여 3명이 서서 가야했고
골프백으로 화물칸이 가득 차 일부를 꺼내어 호텔에 보관한 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8시20분 호텔을 떠나 9시3분 모슬포선착장 도착.

 

마라도관광 참가자 : 총48(동기32+부인16)명
     김 억부부,김 진,김교두부부,김부경,김성오,김성진부부,김영수부부,
     김인남,김재년부부,김재호,김태성부부,김호석,박승훈부부,박현성부부,
     석해호부부,성태홍,신원재,안지환,양윤재,양지원부부,유지홍부부,
     윤조덕,이관수,이선길,이준재부부,이현수부부,장형순부부,전경호,
     전영기부부,조철오부부,하영호,황학연

 

선착장 부근에서 쉬다가 유람선을 타고 9시33분 출항. 평소 파도가
심한 해역이라는데 오늘은 바다가 잔잔하다. 제법 큰 편이지만 볼품
없어 보이는 가파도를 지나 10시4분 마라도 도착하여 섬에 오른다. 

 

섬 전체가 국가 천연기념물인 마라도는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12km,
가파도에서 6km 떨어져 있고 동서길이 500m, 남북길이 1.3㎞, 둘레
4.2㎞, 면적 0.3㎢(약 10만평)인 우리나라의 끝이면서 시작인 최남단
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여년전인 1883년부터 사람이 정착했다고 한다.

 

섬은 야트막한 경사에 온통 초지로 되어있고 중앙에 포장된 도로가
나있어 전기차가 다닌다. 단체사진을 찍고 우측으로 서서히 걸음을
옮기는데 연못이 먼저 보이고 통일기원비가 있어 또 사진을 찍는다.

 

짜장면집과 횟집이 있는 상가옆에 억새밭이 있는데 상당히 아름답다.
아담한 마라분교와 절(기원정사), 초콜렛박물관을 지나 국토최남단비
에 이르러 사진을 찍고 장군바위를 거쳐 성당에 이르니 하영호목사
주도로 예배를 본다. 마라등대를 지나 선착장에 도착하여 석해호회장
이 사온 생선회를 먹는데 싱싱하고 무척 맛이 있다. 11시36분 출항.

 

12시8분 모슬포항에서 하선하여 12시40분 서귀포시내 영빈횟집으로
이동, 바다가 보이는 방에서 생선회와 함께 점심식사를 하는데 술은
별도 계산이라고 하여 장형순동기회장이 부담. 2시9분 식당을 떠나
당초 예정된 석부작 테마파크 관광을 생략한 채 제주공항으로 직행
하여 4시6분 대한항공편으로 이륙하였고 5시6분 김포공항에 도착.


▼돌하르방식당







△고등어회


△각재기국

▼노꼬메오름





















△정상







▼한라산



△성판악




△첫 화장실 쉼터


△해발1300m




△사라악약수터








△진달래산장








△해발1600m












△해발1900m










△한라산정상




△백록담




























△헬기장(해발1700m)





 

△왕관릉

 

 

 

 

△관음사주차장

 

▼제주그랜드호텔 본행사

 

△신우회 합창단

 

▼연동 마라도횟집

 

△히라쓰회

 

 

 

 

▼모슬포선착장

 

 

 

△15동굴(송악산해안 일제 동굴진지)

 

▼유람선

 

 

▼마라도

 

 

 

 

 

 

 

 

 

 

 

 

 

 

 

 

 

 

 

 

 

 

 

 

△기원정사

 

△초콜렛박물관

 

△장군바위

 

 

△국토최남단비

 

 

△성당앞에서 하영호목사의 집도로 예배중

 

 

△마라등대

 

△태양광발전의 집열판

 

 

 

△마라도 자리덕선착장

 

▼영빈횟집(마지막 점심)

 

 

 

 

△제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