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설악산 십이선녀탕(2008.10.5)

박연서원 2008. 11. 29. 22:16
10월5일(일) 청계산악회 8명은 지암산악회와 설악산 십이선녀탕을 
다녀왔는데 십이선녀탕은 2002년 6월4일 산행후 처음이며 더구나 
남교리에서 올라가 대승령으로 내려온 것은 훨씬 더 오래되었다.
참석자 : 지암산악회 총18명중 청계산악회 8명
           김광석,김진호,박승훈,배창수,송문호,임윤재,정영애,천규희
오전7시7분 양재동 버스주차장에서 조은여행 45인승버스로 떠나는데 
일행이 18명 뿐이라 좌석이 텅 빈 느낌이다. 아마도 비가 내릴거라는 
예보때문에 취소가 많았나본데 우리 8명이 단체라서 산행을 취소하기
어려웠다고 하며 차내에서 떡과 과일까지 나누어주니 더욱 미안하다. 
홍천휴게소에서 20여분 쉬고 9시42분 남교리 주차장에서 내려 바로 
산행을 시작. 구 매표소를 지나 계곡옆으로 난 길을 걷는데 가뭄으로 
인하여 계곡에 물이 적고 2년전 태풍 나리가 남긴 상처가 널려있어 
경관이 예전만 못하지만 등산로는 잘 정비되어있어 산행하기 편하다.
산을 오르는 도중 화려하게 물든 단풍이 곳곳에 보여 걸음을 가볍게 
한다. 대승령까지 8.6km중 3km 올라간 계곡가 마당바위에서 10분간 
쉬는 동안 과일을 먹고 11시18분 복숭아탕(용탕)에 이르니 탕 내부의
한켠에 돌더미가 흉물스럽게 방치되어있다. 11시30분 나무계단 중앙
에 설치된 전망대에서 10여분간 휴식. 암석과 계곡, 단풍이 절경이다.
지금은 출입금지 또는 등산로아님 표지판으로 출입이 차단되었지만 
안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고 막바지에 가파른 돌계단을 올라가 
1시10분 능선끝쉼터(1360) 당도. 식사할 만한 장소를 찾다가 대승령 
방향으로 5분 더 이동하여 반주를 곁들인 점심식사를 하고 2시3분 
떠나 2시27분 대승령(1210)에 이르러 5분여 쉬고 장수대로 향한다. 
이제는 내리막길로 장수대까지는 2.7km, 걸음을 재촉한다. 3시27분 
대승폭포 전망대 당도하여 물이 없는 건폭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출발, 가파르지만 나무에 고무까지 깔아 부드러운 계단을 내려간다. 
계곡에서 10여분간 땀을 씻어내고 4시12분 장수대지킴터 도착하여 
총6시간28분, 순4시간40분의 산행을 종료. 장수대산장에서 막걸리와
맥주를 마시며 산채비빔밥으로 식사를 하는데 산장이 최근 리모델링
하여 깨끗하다. 5시46분 산장을 떠나 8시45분 양재역 도착하여 해산.
▼십이선녀탕

△남교리지킴터













△복숭아탕








△막탕



△능선끝쉼터(1360m)

△대승령(1210m)


▼대승폭포






△남설악 가리봉
▼장수대산장(휴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