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기타국내산행

소요산(2008.11.2)

박연서원 2008. 12. 2. 10:54
17산우회는 11월2일(일) 소요산 산행을 하였는데 나에게는 4년만에 
다시 찾은 산이다. 다수의 의견이 짧게 하자는 의견이었고 나 역시 
11월1일-3일 사흘 연속 산행해야하기 때문에 짧은 코스를 택하였다. 
참석자 : 김종진,박승훈,박영원,이옥순,정영애,최규상,최준환 총7명
약속시간 10시보다 12분 늦게 소요산역에 도착하니 역 구내는 등산객
들로 발디딜 틈이 없다. 친구들과 만나 10시22분 소요산을 향해 출발.
매표소에서 입장료를 지불하고 10시56분 일주문에 이르니 단풍이 
불타는 듯 화려하다. 등산객의 홍수 속에서 겨우 사진을 찍고 간다.
11시14분 자재암 당도. 등산객들과 수능기원 학부모가 엉켜 인산인해.
재빨리 자재암을 벗어나 철난간이 설치된 가파른 언덕을 오른다. 
11시20분 갈림길에서 하백운대로 오르는 대신 우측 선녀탕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계곡을 낀 등산로에 낙엽이 수북이 쌓여 꽤 운치가 있다.
선녀탕 갈림길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우측 나한대 방향으로 오른다.
계속 이어지는 급경사 오르막길을 올라 칼바위와 나한대 갈림길에서 
잠시 쉬고 또 다시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12시9분 주능선안부 당도.
주능선 우측으로 오르는데 이곳 역시 등산객이 많아 정체를 빚는다.
12시23분 나한대(571)에 올라 5분간 쉬고 12시40분 소요산 정상인 
의상대(587)에 올라 좁은 공간에서 차례를 기다려 사진을 찍는다.
철계단을 내려가 넓직한 공터에서 점심식사를 하는데 진수성찬이다. 
1시간여 머물며 정상주와 함께 푸짐하게 식사를 하고 1시54분 하산. 
하산로 역시 늦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긴다. 2시8분 샘터갈림길에서    
공주봉을 생략하고 우측 샘터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경사가 가파르다.
2시22분 샘터를 지나 자재암입구 거의 다 내려갔을 때 119 구급대원 
5-6명이 들것을 갖고 올라간다. 요즘 산행시에 자주 보는 풍경이다.
일주문을 지나 3시20분 주차장 도착하여 총5시간(순3시간반)의 산행
을 종료. 공원내 식당가에 위치한 옥류식당에서 두부전골, 더덕구이, 
빈대떡 등을 시켜 저녁식사겸 술을 마신다. 5시40분 숭용차를 타고 
주차장을 떠나 합정동으로 이동하여 합정숯불구이에서 소금구이와 
돼지껍데기구이를 들며 뒤풀이모임까지 한 다음 9시30분경 헤어진다.
▼소요산







△자재암



△소요산 정상(의상대)

△점심식사





▼옥류식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