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그리그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2번, 3번

박연서원 2020. 3. 7. 18:04

Edvard Hagerup Grieg, 1843∼1907

 

Violin Sonata No.1 in F major, Op.8

그리그 / 바이올린 소나타 1번

 

전악장 이어듣기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1. Allegro Con Brio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2. Allegretto Quasi Andantino, PiU Vivo, Tempo I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3. Allegro Molto Vivace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Violin Sonata No.2 in G major, Op.13

그리그 / 바이올린 소나타 2번

 

1. Lento doloroso - Poco allegro - Allegro vivace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2. Allegretto tranquillo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3. Allegro animato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Violin Sonata No.3 in C major, Op.45

그리그 / 바이올린 소나타 3번

 

전악장 이어듣기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1. Allegro Molto Ed Appassionato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Renaud Capuçon, violin

Khatia Buniatishvili, piano

 

2. Allegretto Espressivo Alla Romanza, Allegretto Molto, Tempo I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Renaud Capuçon, violin

Khatia Buniatishvili, piano

 

3. Allegro Animato

 

Augustin Dumay, violin

Maria João Pires, piano

 

Renaud Capuçon, violin

Khatia Buniatishvili, piano

 

그리그는 "1번은 천진난만하여 아름답고 순수함으로 가득하며, 2번은 내 나름대로의 민족주의 색채가 진하지만, 3번은 보다 음악적인 깊이가 더욱 확장된 넓은 시야를 보여주는데 각각은 나의 음악적 발전 단계를 대표한다." 고 말했을 정도로 이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북구의 황량하고 적막한 풍경을 연상시키는 쓸쓸한 화음과 우수가 가득한 선율은 다른 바이올린 소나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비창'의 정서가 흐르기에 더욱 듣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명곡.

 

북국의 쇼팽이라 불리는 그리그는 북유럽의 어두운 면과 서정적인 멜로디를 통해 고전적인 구성으로 국민 음악을 위해 전생애를 바친 노르웨이의 저명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다. 아버지는 북해로 새우잡이 나왔다가 노르웨이에 주저 앉은 스코틀랜드 사람이었고 어머니는 노르웨이 여성이었다. 그는 어려서부터 음악적인 재질이 뛰어났는데, 그는 독일에 유학하여 19세 때, 라이프치히 음악 학교를 졸업하였다. 그 후 고국으로 돌아가 노르웨이의 수도 오슬로에 있는 음악 협회에서 지휘자로 활약하기도 했다.
그의 작품은 비교적 자우로운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의 작품은 독일 낭만파에 가깝지만 그는 향토색을 강하게 나타냄으로써 누구보다도 노르웨이의 국민성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그는 북유럽의 음악을 국제적인 것으로 만드는데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교육가로서의 비중 또한 크다고 하겠다.
그의 멜로디가 극히 향토적임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그가 취급했던 하모니는 해당된 작품에 알맞은 독창성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조바꿈에 있어서도 이를 대담하게 취급하여 색체적인 효과를 높였다. 그의 작품은 그가 대피아니스트인 만큼 피아노곡을 비롯하여 가곡, 실내악 등 비교적 작은 형식의 작품에 뛰어났었다.
1877년부터는 피오르드 근처의 경치좋은 곳에서 작곡을 전념했다. 그 무렵 작곡한 많은 피아노 소품과 성악곡 등에는 피오르드의 아름다운 풍경이 짙게 투영되어 있다. 외국에서 초청도 여러 번 받았으나 건강이 악화돼 실현에 옮기지 못하고 겨우 영국의 초청에 의해 피오르드를 떠나 베르겐에 다다랐을 때 그만 그는 쓰러지고 말았다. 끝내 일어나지 못한 채 그리그는 기구하게도 자신이 태어난 바로 그곳 베르겐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장례는 국장으로 치러 졌고 유해는 그가 사랑했던 피오르드의 바위동굴에 안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