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라카토쉬 / '죽은 새' 교향곡

Symphony 'The Bird In The Dust'

로비 라카토쉬 / '죽은 새' 교향곡

Roby Lakatos, 1965~

Judy's Harmonica Ensemble 

半音階口琴(Chromatic Harmonica) - 李讓(Jang Li)

和弦口琴(Chord Harmonica) - 莊筑迪(Chu-Ti Chuang)

低音口琴(Bass Harmonica) = 楊志暉(Chih-Hui Yang)

 

Roby Lakatos, violin 1

Ernest Bango, guitar

Kalman Cseki, piano

Oszkir Nemeth, double bass

Laszlo Boni, violin 2

 

로비 라카토쉬 (Roby Lakatos 1965~   , 헝가리)

 

헝가리 태생의 작곡가이자 바이올리니스트. "무어라고 한마디로 정의 할 수 없는 음악가". 로비 라카토쉬(Roby Lakatos)에게 붙여진 별호이다. 그가 연주하는 영역을 죽 나열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클래식 바이올린의 명인,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 재즈 뮤지션,작곡가, 19세기 스타일의 음악가 등등이다. 실제로 라카토쉬는 이 모든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고 또한 그 모든 분야에서 공히 뛰어난 재능을 인정받고 있으니 신기하다. 정상적으로 그에게 접근하면 그를 이해하는게 쉽지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의 연주를 듣기 위해 이다 헨델 (Ida Haendel 1928 - 폴란드. 바이올리니스트)과 예후디 메뉴인 (Yehudi Menuhin, 1916 - 1999, 미국, 바이올리니스트)이 기자회견도 하지 않고 콩쿨 시상식장을 뒤로 한채로 라카토시가 연주하는 식당으로 달려갔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로비 라카토쉬 음악은 7대에 걸쳐서 바이올린을 가업으로 계승한 헝가리의 전설적인 음악가문에서 태어났으며 가문의 전통에 따라 집시음악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라카토쉬는 무려 7대에 걸쳐서 바이올린을 가업으로 계승한 헝가리의 전설적인 음악가문에서 1965년에 태어났다. 그의 조상들 가운데 특히 유명한 사람으로 야노스 비하리(Janos Bihari 1764~1827)가 있는데, 합스부르크 궁정의 음악가로 활약하면서 바이올린 주법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 공로가 큰 인물이다. 이 사람과 가깝게 지낸 베토벤과 리스트는 그를 일러서 '집시 바이올린의 왕','헝가리의 올페오'라고 불렀다. 그만큼 그의 재능에 큰 점수를 주었던 것이다. 로비 라카토쉬는 5살 때부터 집시음악을 공부하면서 이미 그 무렵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저하게 가문의 전통에 따라 집시음악을 공부하는 한편 바르톡 음악원에 들어가 정규수업도 받았는데 졸업할 때 최고의 우등생이었다고 한다. 이후 거의 초인적인 테크닉을 구사하는 연주가로 유명한 라카토쉬는 클래식과 재즈 장르에서 공히 비루투오조의 자리를 굳히는데 성공했다. 장르를 넘나드는 연주를 위해서 다양한 장르에 속하는 아티스트들과 어울리는데 스테판 브렉커,기올라 프리드만,허비 핸코크, 바딤레핀,래니 브레커 등이 그와 함께 자주 연주하는 연주자들이다. 그리고 실제로 그와 연주를 같이한 스테판 그라펠리, 지오라 파이드만, 허비행콕, 바딤레핀 등의 연주자들은 라카토쉬의 연주기교를 '완벽'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로비 라카토쉬는 클래식 연주자로서도 유디 메뉴인을 경탄시킬만큼 재능을 인정받고 있는데, 메뉴인은 벨지움에 여행갈 일이 있으면 반드시 1986년부터 1996년까지 라카토쉬가 정기적으로 출연하던 브뤼셀의 한 클럽을 찾을 정도로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고 한다. 메뉴인은 "천재연주자이다. 그가 연주하면 다른 연주자들은 빛을 잃을 정도로 휘황찬란한 음악의 광휘를 내뿜고는 한답니다."라고 말하였다. 1998년과 1999년 시즌,뉴욕의 센트럴파크에서 연주했고,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거의 모든 유서깊은 음악도시에서 연주했다. 프랑스 방송교향악단,드레스덴 필 등과 협연하였고 2000년엔 극동지역을 순회연주하기도 했다.

▲Judy's Harmonica Ensemble (대만 주디스 하모니카 앙상블)

음반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1997년부터 발표되고 있다. 실제로 그가 도이치그라모폰과 계약을 맺고 새롭게 선보인 이번 음반에는 이러한 요소들이 녹아있다. 브람스와 하차투리안의 기교적인 편곡작품들과 나란히 자리하고 있는 것은 집시 바이올린의 대명사라고도 할 수 있는 몬티의 차르다슈,그가 직접 작곡한 민요조 가락에 재즈감각이 더해진 '미스터 그라펠리'와 같은 작품들이다. 1999년엔 '에코 클라식 상(Echo-Klasssik Award)'을 받았다. 두번째 음반은 1999년에 발표됐는데 '부다페스트 공연실황'이 수록되어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유럽연주계에 등장한 로비라카토시 (Lakatos) 는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의 전통을 고스란히 간직한 특이한 연주자이다. 둥그스름한 얼굴과 콧수염,화려한 금색의 조끼를 잘 차려입은 라카토쉬는 바로 야노스 비하리(베토벤과 리스트의 절친한 음악적 친구 이기도 함,초절기교와 거친 열정을 선보인 연주자였다고 함)의 직계후손이며, 자신이 헝가리 집시 음악의 수호자임을 잊지 않는 연주자이기도 하다. 그는 성장기에 집시음악과 클래식을 동시에 소화해 내었으며, 9세가 되던 해인 1974년에 개인 리사이틀을 열었다고 한다.

▲ Roby Lakatos  and his Ensemble

그의 부모가 물려준 집시풍의 정열과 부다페스트의 벨라 바르톡 콘서바토리 에서의 체계적인 음악적 수업의 결과는 그의 연주생활에 절묘한 균형을 제공했다. 라카토쉬의 음악적 배경에서 또 하나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재즈음악이며, 이러한 복합성은 라카토쉬의 범장르적 음악생활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들이다. 바이올린을 턱에 걸친채 살롱을 오가며 남들은 경악할만한 속도로 작품을 연주하곤 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하는데 그의 이러한 살롱 연주는 1986년부터 1996년까지 계속되었다. 연주 초기에는 이렇게 그의 믿기 어려운 초절기교에 관심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1992년 이후부터 자신을 포함한 2대의 바이올린, 더블베이스, 헝가리 민속악기인 침발롬의 편성으로 구성된 라카토쉬 앙상블이 조직되면서부터 이들은 기교를 넘어 무한한 장르의 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다. 

The Bird in the Dust

Judy's Harmonica Ensemble (1080P)

Roby Laka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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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y Lakatos in Novosibir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