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음식관광-고흥>을 다녀와서

글, 사진; 다이어리알 (www.diaryr.com)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은 ‘12월, 이달의 음식관광’ 테마로 지난 20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팸투어를 실시했다.

매달 진행되는 팸투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재단이 공동으로 발주한 음식관광 투어상품으로 선정됐으며 이번 사업은 식재료 테마 음식관광 코스를 구체화해 실제 판매가 가능한 음식관광상품으로 개발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12월 팸투어에는 아프리카 TV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BJ를 포함, 현직 셰프와 외식업 관계자 등 수십 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신기거북이마을 ▶엄마밥상체험장 ▶커피사관학교 ▶중앙식당 방문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기거북이마을

 

풀,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는 농어촌 마을로 마을 앞 청정갯벌에서는 꼬막, 바지락, 낙지, 전어 등의 다양한 해산물이 생산되고 농경지에서는 유자, 마늘, 참다래, 완두콩, 쌀, 참깨 등의 다양한 농산물이 생산되고 있다.

 

신기 거북이 마을은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지층, 단층대가 형성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 곳에서 참가자들은 꼬막 선별 작업 현장 투어와 유자를 직접 청으로 만드는 체험을 했다.

신기거북이마을에서 참가자들은 특별히 개조된 관광 경운기를 타고 투어를 하였다. 

 

꼬막 선별 작업 현장

 

갯벌에서 채취 된 엄청난 양의 꼬막은 숨쉴 새도 없이 꼬막을 달인들의 손에서 선별, 분리, 포장이 이루어진다.

 

사시사철 따뜻한 고흥에서 겨울에도 열리는 유자.

 

유자는 생과로써 이용보다는 일반적 가공식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향기와 상큼한 산미의 특성을 살려 유자청, 쥬스, 음료 등 차로 이용하거나 술, 김치, 떡 등에 혼합하여 향신료로 이용뿐 만 아니라 각 종 종양 및 암예방, 감기, 신경통 등 옛부터 한방요법의 최상의 의약용으로도 활용되어 왔다.

 

유자청 만들기의 시작은 유자를 나무에서 따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 후에는 바구니에 담기.

 

유자를 채 썰듯이 썰어준다.

 

설탕을 넣고 재워둔다.

 

그 후 1달 정도 발효 과정을 거치면 제대로 숙성된 달달하고 향긋한 유자청을 만나볼 수 있다.

 

엄마밥상체험 (중식)

남해안지역 대표산물 피굴탕, 꼬막찜을 선보이는 <엄마밥상체험>.

 

매 정식은 피굴탕을 주 메뉴로 유자를 넣은 꼬막무침, 매생이, 김치, 나물, 된장국 등과 함께 한 상 가득 푸짐하게 차려진다.

 

한겨울에 시원하게 먹는 굴껍데기를 끓여 만든 차가운 굴국.

굴껍데기를 낮은 불에서 은근히 끓여 가라앉힌 뒤 윗물만 따라내고 또 끓이는 것을 여러 번 작업하여 그 안에 삶은 굴 알을 넣고 시원하게 먹는다.

이것이 ´피굴´이다.

피굴은 가정에서도 만들고 시장통 할머니가 집에서 만들어 가지고 나와 팔고 있기도 하다.

 

 

커피사관학교 (커피 로스팅 체험 & 시음)

커피 재배부터 로스팅, 시음까지 커피에 관한 모든 곳을 펼쳐놓은 체험관 <커피사관학교>.

 

교육부터 생산 그리고 가공과 판매, 관광과 체험까지 6차 산업을 이끌고 있는 커피 사관 학교는 농장에서 생산한 100% 국내산 원두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본관 1층에서는 직접 로스팅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고 교육청의 정식 허가를 받아 바리스타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먼저 참가자들은 커피 사관학교의 커피 재배시설과 생산에 대한 교육을 들었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커피나무들이 열매를 맺고 있다.

 

참가자들은 국내산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시음하는 체험을 했다.

 

중앙식당 (석식)

남도한정식을 선보이는 전남도청 지정 남도음식 명가 <중앙식당>.

제철 식재료를 이용한 한 상 차림이 전문. 남도식 한정식을 차려내며 고흥군 9미 중에 참장어, 낙지, 전어, 매생이, 서대 요리를 잘하는 집으로 소문났다.

녹동항 등 바다에 인접해 고흥의 풍부한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제대로 맛볼 수 있다.

가을에는 하모를 샤브샤브나 탕으로 내주고 겨울에는 앞바다에서 채취한 매생이로 매생이탕을 끓여준다.

또, 석화와 함께 차갑게 먹는 피굴도 맛볼 수 있다.

 

 

 

 

농식품부와 한식재단은 매달 진행되는 ´이 달의 음식관광테마´선정과 팸투어를 통해 쉐프 및 음식관광전문가의 의견, 아프리카TV 현장중계에서 실시간으로 제안되는 시청자의 아이디어 등을 폭넓게 수용해 음식관광 컨텐츠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해 나아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