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주꾸미의 계절이다.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단번에 되살려주는 봄의 별미로 주꾸미를 가장 먼저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산란기인 주꾸미의 뱃속에는 주꾸미 알로 가득차고 산란을 위해 먹이 섭취량이 많아 영양상태도 뛰어나며 살도 부드러워 사계절 중 봄철 주꾸미를 단연 최고로 친다. 특히 타우린 성분이 오징어에 비해 5배나 많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고혈압과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며, 피로회복은 물론 저칼로리 다이어트 식품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주꾸미는 고추장의 매콤한 맛을 살린 주꾸미볶음이나 탱글탱글한 주꾸미의 식감이 살아있는 샤브샤브, 전골 등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어 나른한 봄철에 활력을 충전하는데 제격이다. 글, 사진: 다이어리알(www.diaryr.com) 목포집이라는 간판을 달고 있지만 나정순할매쭈꾸미로 잘 알려진 곳이다. 일대에선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난 맛집으로 매운 주꾸미볶음이 유명하다. 오로지 주꾸미볶음 하나만을 선보이는데 오랫동안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넘나드는 곳으로 물로 배를 채울 만큼 중독성 강한 매운맛을 자랑한다. 덜 맵게 즐기려면 깻잎에 천사채를 싸서 먹어도 좋다. 주꾸미가 거의 사라질 때면 볶음밥을 주문하여 먹는데, 된장찌개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바로 옆에는 별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포장도 가능하니 참고할 것.
강서구청 먹자골목 내에서 주꾸미와 꼼장어 숯불구이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입구에서부터 수족관속에 담긴 싱싱한 주꾸미와 꼼장어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주당들과 중장년층의 손님들이 많은 곳으로 여성들은 주꾸미를 남성들은 꼼장어를 즐겨 찾는 편인데 여럿이서 방문할 때는 두 가지를 함께 주문해도 좋다. 주꾸미와 꼼장어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다면 양념이 안 된 것을 주문할 것. 특히 곁들이는 반찬 중에서 백김치가 맛있기로 유명한데 식사메뉴인 백김치소면은 입안을 개운하게 마무리하는 입가심용으로 탁월하다.
오로지 주꾸미구이 하나로 승부를 보는 곳이다. 얼핏 보면 그냥 지나쳐 버릴 만큼 허름한 모습이지만 저녁에는 발 디딜 틈 없이 수많은 단골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빨갛게 양념된 주꾸미를 숯불에 구워먹는 맛이 일품으로 특히 곁들이는 반찬이 다채롭다. 마늘장아찌, 고추장아찌, 깻잎장아찌, 부추무침, 마른 김이 함께 나오는데 깻잎이나 김을 구워 준비한 후, 주꾸미를 올린 뒤 마늘이나 고추, 부추 등 기호에 맞게 원하는 재료를 올려서 먹으면 된다. 된장찌개도 별미로 밥에 슥슥비벼 장아찌를 곁들여 즐기면 더욱 일품이다. 수많은 주꾸미 맛집들이 모여 있는 천호동 주꾸미 골목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으로 다른 집들과 크게 다를 것이 없는 비주얼이지만 이곳의 인기 비결은 바로 마요네즈소스에 있다. 깻잎 위에 쌈무를 올린 후 잘 익은 주꾸미와 마요네즈소스를 얹어서 먹으면 아삭아삭한 무와 매콤한 쭈꾸미의 맛에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더해져 최고의 궁합을 자랑한다. 주꾸미를 먹고 나면 스파게티와 당면 중 원하는 사리를 선택해서 즐기는데 콘버터도 서비스로 제공되며 무한리필이 가능하다. 톡톡 터지는 맛이 일품인 날치알볶음밥도 절대 놓치지 말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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