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앙리 헤르츠 / 피아노 협주곡 1, 3, 4, 5, 7, 8번

박연서원 2012. 11. 16. 14:20

Piano Concerto No.1 A major, Op.34

                           No.3 in D minor, Op.87

                           No.4 in E major, Op.131

                           No.5 in F minor, Op.180

                           No.7 in B minor, Op.207

                                      No.8 in Ab major, Op.218

앙리 헤르츠 / 피아노 협주곡 1, 3, 4, 5, 7, 8번

Henri Herz 1803~1888

Howard Shelley, Cond. / Tasmanian Symphony Orchestra

 

Piano Concerto No.1 in A major, Op.34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Larghetto



3악장, Allegro moderato

 

Piano Concerto No.3 in D minor, Op.87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ndantino sostenuto

 

3악장, Finale: Allegro (con fuoco ed appassionato)
 

Piano Concerto No.4 in E major, Op.131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ndante cantabile

 

3악장, Rondo russe: Allegro vivace

 

Piano Concerto No.5 in F minor, Op.180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Andantino 

 

3악장, Finale: Allegro agitato

 

Piano Concerto No.7 in B minor, Op.207



1악장, Allegro moderato


2악장, Romance. Larghetto senza tempo
            Andantino cantabile


3악장, Rondo espagnol. Allegretto

 

Piano Concerto No.8 in Ab major, Op.218

 


1악장, Allegro molto moderato

 


2악장, Andantino



3악장, Polonaise

 

Henri Herz (앙리 헤르츠), 1803 ~ 1888

앙리 헤르츠(Henri Herz, 1803-1888)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났다. 피아니스트였던 아버지에게 처음으로 연주를 배웠고, 이후 코블렌츠에서 수학을 하다가 파리로 건너가 공부하게 된다.  헤르츠의 본명은 하인리히 헤르츠(Heinrich Herz)였지만, 18세 때 당대의 모범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모셸레스의 초청으로 파리를 방문하고 파리 콘서바토리에 입학하면서 이름을 앙리로 바꾸었다.

 

콘서바토리 입학 첫 해에 1등상을 거머쥔 헤르츠는 젊은 나이에 이미 놀라운 기교로 fashionable하고 sensational 일으키며,  명연주자로 이름을 날리게 된다.

그는 또한 작곡가, 악기 (피아노)제작자라는 1인 3역을 행하면서 피아노의 기술혁신에 직접 뛰었다.

 

1821년에 세바스티앙 에라르(Sébqstian Erard: 1752-1831)는 피아노 타현기술에 있어서의 획기적 발명이라 할 수 있는 ‘이중이탈장치(double escapement)'를 완성하고 앙리 헤르츠(Henri Herz: 1803-1888)에 의해 1840년에 그리고 1850년에 몇 가지가 보완되어 최종적인 완성을 보게된다.

 

때문에 이 기술은 관련 문헌에서 “에라르-헤르쯔 메카닉(Erald-Herz Mechnik)” 이라고 일컬어진다. 이 이중이탈장치 덕분에 화려한 연주기술과 힘의 결합이 가능하게 되었다. 터치는 더욱 정교해지고 손가락의 감각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게 되었으며, 트릴과 트레몰로의 연주도 건반의 가장 직접적인 접촉하에 가능해졌다. 동일음의 반복 역시 손가락이 최소한도로 들려지는 한 거의 레가토처럼 연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헤르츠는 피아노 기술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작품으로는 <8곡의 피아노 협주곡>외 많은 변주곡을 포함하며, 200여곡의 작품이 있다.

 

Howard Shelley (하워드 셀리), 1950~  , 피아니스트, 지휘자

 

하워드 셀리는 1971년, 런던의 위그모어 홀(Wigmore Hall)에서, 같은 해에 프롬스(Promenade Concerts)에서 연주하면서 데뷔했다. 물론 이 때는 피아니스트로서 전문연주자의 길에 들어선 것이었고, 데뷔 이후 영국내의 많은 오케스트라들, 많은 지휘자들과 연주하면서 그의 역량과 명성을 키워나갔다.

 

또한 삐에르 불레즈를 비롯한 현대음악 작곡가들의 새로운 작품들을 발표하는 작업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일구어냈다. 그 결과 몇몇 작곡가들이 셀리를 위해서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해서 헌정하는 대단한 일이 나타났다.

 

1985년, 셀리는 지휘자로도 데뷔한다. 그후 런던 교향악단을 위시해서 영국의 거의 모든 오케스트라들과 작업하고 있고, 지금은 '런던 모차르트 플레이어즈(London Mozart Players)'의 수석객원지휘자로 있다.

 

라흐마니노프 서거 40주년을 기념하는 음악제에서 셀리는 그의 독주곡 전곡을 연주하는 연주자로 선택되기도 했다. 그 가운데 5개의 독주회는 BBC를 통해 중계방송 되었다. 그리고 10년 후, 라흐마니노프 서거 50주년이 됐을 때, 셀리는 라이프찌히와 루체른에서 열린 주요 콘서트에서 연주했는데, 특히 루체른 연주는 라흐마니노프의 손자가 그를 특별히 초청해서 열린 것이었다. 이 일을 계기로 셀리는 이미 라벨의 다큐멘타리 영화에 앵커로서 출연한 경험을 살려 BBC가 제작하는 라흐마니노프 다큐멘타리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들 가운데 모차르트와 훔멜의 협주곡으로 대단한 상찬을 받았고, 무려 70여종의 음반을 통해서 셀리가 얼마나 폭넓은 레퍼토리를 지니고 있는 연주가인가를 증명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