謹弔 20세기의 디바 휘트니 휴스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90년대 전설의 디바이자 '팝의 여왕'으로 군림했던 휘트니 휴스턴(Whitney Elizabeth Houston)이 사망했다.
휘트니 휴스턴은 현지시간으로 2월 11일 오후 4시경 미국 켈리포니아의 베버리힐튼호텔 객실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타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휘트니 휴스턴은 12일에 열리는 54회 그래미 시상식 전야제 참석을 위해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
1963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휘트니 휴스턴은 가수 겸 배우로 활약했으며 1985년 데뷔한 후 여러 앨범과 영화를 통해 많은 인기를 누렸다.
1992년에는 케빈 코스트너와 함께 열연한 믹 잭슨 감독의 영화 '보디가드 <The Bodyguard>' 의 주연과 O.S.T를 맡았다.
영화 '보디가드'의 O.S.T 중 타이틀 곡이었던 'I'll Always Love You'는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14주 1위를 차지하며 사운드트랙 사상 최고의 히트 기록을 세웠고, 같은 앨범의 'Queen Of The Night', 'I Have Nothing' 등도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화려했던 전성기에 비해 남편 바비 브라운과의 이혼, 약물 중독 등의 안타까운 사건도 많았던 휘트니 휴스턴은 약 1억 7천만장의 앨범 판매 기록을 남긴채, 4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
한편 휘트니 휴스턴과 90년대 최고의 디바로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이집트 왕자'의 O.S.T에서 듀엣을 하기도 했던 팝 스타 '머라이어 캐리'는 휘트니 휴스턴의 사망 소식 이후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을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찍었던 사진으로 바꾸고 휘트니 휴스턴이 사람들에게서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애도의 글을 남겼다. 걸출한 목소리가 영영 사라져 버린 것이다.
I Will Always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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