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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교토, 나라, 오사카) 여행 제1일 (2009.11.18-11.21)

박연서원 2010. 1. 21. 13:24
일본(교토 나라 오사카) 여행
대학동기인 권경환이 대치동에서의 술자리 도중 일본에 함께 가자는 
깜짝 제의를 하여 염치없이 덥석 받아들이고 2009년11월 3박4일로
일본 교토, 나라, 오사카 여행을 다녀왔다. 1977년 중동과 유럽가는
길에 잠시 일본에 들른지 32년만의 방문이다. 친구의 일본 거래업체
인 N사 초청으로 관광을 한 것인데 N사의 한국지사 정차장이 통역 
겸 가이드로 서울부터 동행하고 동경지사 야마다씨가 오사카로 마중
나와 두 사람이 이틀간 안내를 맡아 알차고 편히 관광할 수 있었다. 
기  간 : 2009년 11월18일(수)-11월21일(토) 3박4일
여행지 : 1)교토(京都, Kyoto)
             2)나라(奈良, Nara)
                이카루가(奈良県 生駒郡 斑鳩町, Nara-ken Ikaruga-cho, 
                              나라현 이코마군 이카루가쵸) 
             3)오사카(大阪, Osaka) 
동행인 : 권경환
111월18일(수)
친구 권경환과 정차장을 김포공항에서 만나 출발예정시간인 오전9시
보다 약간 이른 8시53분 KE2725편으로 이륙. 기내에서 스낵만 먹고 
도착예정시간보다 15분 이른 10시30분 오사카 간사이(大阪關西)공항
도착하여 야마다씨의 영접을 받고 인사를 나눈다. 야마다씨는 미국에
유학을 하여 영어로 대화가 가능한데다 정차장의 통역 도움까지 받아 
의사소통에 별 불편함이 없다. 11시16분 JR기차를 타고 교토로 출발. 
차창 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은 한국이나 중국과 약간 다르지만 웬지
낯설지가 않다. 신오사카역에서 잠시 정차후 12시34분 교토역 도착. 
역 밖으로 나가니 대절한 택시가 기다리고 있다. 택시기사는 이틀간 
우리를 태우고 다니며 관광안내를 하기로 되어있어 12시53분 출발.
오후1시24분 단풍의 명소라는 아라시야마(嵐山-람산) 입구 강가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관광 시작. 단풍이 대단한 것같지는 않지만 관광객
이 많다. 아라시야마의 랜드마크라는 도월교(渡月橋)를 건너 공원을 
거닐다가 세계문화유산이며 임제종(臨濟宗)의 大本山으로 曹源池庭園
(Sogenchi)이 유명한 천룡사(天龍寺, Tenryu-ji)로 발걸음을 옮긴다.
경내에 진입후 연못과 선불장(選佛場)을 지나 마주하는 曹源池庭園은 
史蹟, 特別名勝 제1호로 지정되었으며 연못과 단풍, 고풍스런 건물이 
어울려 무척 아름답다. 후원에는 관음보살상 앞에 사랑의 샘(愛の泉)
이 있고 竹道(竹林)로 들어서니 아름드리 대나무로 빽빽하여 대낮임
에도 어두컴컴하다. 모두 허기를 느껴 서둘러 관람 종료, 차를 타고 
곤베에(權兵衛) 소바식당으로 이동하여 우동으로 늦은 점심을 먹는다.
택시기사에 의하면 인근에서 유명한 소바식당이라는데 건물 외부나 
내부가 깔끔하면서도 소박하다. 점심 시간이 지나서인지 손님도 우리 
외엔 아무도 없다. 배가 고파 우동을 시켜 맛있게 먹고 3시6분 출발.
진언종인 廣隆寺(Koryu-ji)로 가는 도중에 도에이우즈마사 에가무라 
영화촬영소(東暎太秦映畵村, Toei Uzumasa Eiga mura Studio)를 
보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 그냥 지나치고 3시14분 고류지에 도착.
고류지는 聖德太子(Prince Shotoku)가 건립한 일본 7대 사원중의 
하나로 Yamashiro, Kyoto에서 가장 오래된 절이다. 우리가 관람하는 
중에도 학생들이 줄을 서서 관람하고 있다.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講堂(The Kodo), 桂宮院(Keiguin), 本堂 등 건축물과 백제
에서 전래된 목조 彌勒菩薩半跏思惟像(國宝제1호, Miroku-Bosatsu), 
阿彌陀如來坐像(Amida Nyorai) 등 國宝 20점과 重文 48점을 보유.
고류지 관람후 리츠메이칸대학교(立命館大學校) 앞을 지나 4시경 
금각(金覺, Kinkaku) 녹원사(鹿苑寺, Rokuon-ji) 도착. 정식명칭은 
녹원사(鹿苑寺, Rokuon-ji)이지만 금각(金覺, Kinkaku)이 특히 유명
하기 때문에 금각사(金覺寺, Kinkaku-ji)라고도 불리우며 1994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연못 위에 세워진 금빛 3층 건물이 
독특하고 화려하다. 금각 앞의 鏡湖池(Kyoko-chi, Mirror pond) 
주변에 섬들과 名石들이 배치되어있고 衣笠山(Kinugasa-yama)을 
배경으로 한 池泉回遊式 정원은 국가특별사적 및 특별명승으로 지정.
일본 천왕이 기거하였던 京都御所[Kyoto (Tenno) Gosho]를 지나 
5시 넘어 교토로얄호텔(Ishin Hotel & Spa) 도착. 체크인을 마치고  
기온(祇園, Gion Area)거리를 도보로 통과하여 기온 우메노이식당
(祇園 梅の井, Gion Umenoi)에 들어가 장어정식으로 저녁을 먹는다.
일본 특유의 분위기에 다다미방에서 기모노 차림의 중년여인이 서빙
하는 일본정통 京요리(가이세키, 會席)를 먹는 것은 또 다른 즐거움. 
전채, 생선회, 탕(지리), 튀김, 장어, 백반의 순으로 나오는 코스요리 
(霜月の獻立 장어정식-1인당 약2만엔)와 사케의 결합은 일품이었다.
호텔로 돌아오는 길에 “The Hill of Tara“ (Irish Pub)에서 2차로 
기네스맥주를 마셨는데 아일랜드 대통령도 다녀갔다는 고풍스런 집.
10시45분 호텔로 돌아오자마자 각자의 방으로 흩어져 잠에 빠진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JR신오사카역-JR교토역>

 아라시야마[嵐山(람산), Arashiyama]

 

천룡사(臨濟宗 天龍寺, Tenryu-ji Temple)

竹道(竹林)

곤베에(權兵衛) 사가(嵯峨)지역 소바(蕎麥),우동 전문점

광륭사[진언종(Shingon sect) 廣隆寺, Koryu-ji]

 

금각(金覺, Kinkaku-Golden Pavillion) 녹원사(鹿苑寺, Rokuon-ji) 

 

 

 

 

 

 

 

 

 

 

 

 

 

 

 

 

祇園(Gion Area)

 

 

 

 

 

 

 

 

 

祇園 우메노이식당[梅の井,Umenoi, 鰻(うなぎ)-京料理] 

 

The Hill of Tara(Irish Pub) 

△숙소 Kyoto Royal Hotel & Spa (Ishin Hotel & Spa) 

△교토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