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일) 백두대간 육십령-영취산 구간을 산행하였는데 최근에
발목이 삐어 전일 밤까지 참가를 망설이다가 짧은 코스이고 하산후
목욕 및 찜질시간이 예정되어있어 꼴찌로 내려가드라도 최소한 다른
동문들에게 피해는 주지않을 것으로 생각하여 어렵게 참가를 결정.
참석자 : 총67명중 입산회 3명(이선길,이시형,박승훈)
육십령(700/730) 10:35/10:40
깃대봉샘터 11:23/11:27
깃대봉(1014.8) 11:35/11:39
북바위 12:21/12:25
덕운봉(956) 14:00/14:03
영취산(1075.6) 14:45/14:52
무령(무룡)고개 15:05/15:55
(총4시간25분, 순3시간50분)
오전7시5분 버스2대로 압구정동을 출발, 용변을 위해 기흥휴게소에
잠깐 들른데 이어 9시7분 금산 인삼랜드휴게소에 들러 35분간 쉬는
동안 아침을 먹고 10시35분 육십령 도착, 5분후 남쪽 계단을 오른다.
처음부터 발목에 신경이 쓰여 속도를 줄여 걷는데 이시형이 보조를
맞춰준다. 11시23분 깃대봉샘터에 당도, 물을 마시고 억새숲을 지나
11시23분 깃대봉(1014.8)에 오르니 북쪽에 남덕유와 서봉이 보이고
남쪽으로 뻗은 능선에는 억새가 은빛 물결을 이루어 장관을 펼친다.
▼깃대봉샘터
▼깃대봉
민령을 언제 지나쳤는지도 모른채 12시21분 멋진 북바위(전망대)에
이르러 바위에 앉아 사진을 찍는데 아래로는 저수지와 마을이 조망.
977봉을 지나 12시42분 숲속에 자리를 잡고 이시형과 점심을 먹은
다음 오후1시6분 떠나 한동안 키가 한길이 넘는 산죽터널을 지난다.
해발900m가 넘는 능선을 나아가는데 좌우로 마을이 가까이 보이기
때문인지 동네 야산을 걷는 듯하다. 몇 개의 봉우리를 넘어 2시45분
영취산(靈鷲山, 1075.6)에 올라 잠시 휴식. 남쪽 백두대간 방향으로
백운산이 조망되고 남서쪽 금남호남정맥을 타고 장안산이 솟아있다.
▼덕운봉
▼영취산
2시52분 우측 부드러운 목계단을 내려가 3시5분 컨테이너휴게소가
있는 무령(무룡)고개 도착하여 예정보다 30여분 빠른 총4시간25분
(순산행 3시간50분) 소요. 코스가 부드럽고 완만한데다 날씨도 좋아
산행을 비교적 쉽게 마칠 수 있었고 불참했더라면 후회할 뻔하였다.
누군가 백두대간 산행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과 같으라고 한다.
▼무령고개
후미를 기다리면서 동동주와 맥주를 마시고 3시55분 주차장을 떠나
4시7분 참숯가마가든으로 이동하여 닭도리탕을 들며 회식을 즐기고
5시50분 출발, 신탄진휴게소에 들르고 9시20분 압구정동에서 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