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국내여행

태백산 산행과 여행(2005.8.13-8.15)

박연서원 2007. 11. 2. 22:45

입산회는 2005년8월13일(토) 태백산 산행을 하고 장재훈네 별장에서 
1박을 한 후 8월14일(일) 경북봉화 현불사계곡, 태백의 검룡소와 
황지연못, 정선 선암마을 등을 둘러보는 1박2일 여행을 하였는데
나는 친구와의 약속때문에 아내와 함께 단양에서 1박을 더 하였다. 
참석자 : 김동배+김종훈(자),김형철,박남서부부,박승훈부부,박준상부부,
석해호,유갑준부부+유문식,유광식(자),이명인부부,이상일,이춘식,장재훈 
총19(11+8)명
8월13일(토)
5대의 승용차로 각자 자유출발하되 여주휴게소에서 만나기로 하여  
나는 장재훈의 집으로 가서 무쏘를 타고 8월13일(토) 오전7시15분 
이촌동을 출발. 경부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차량이 엄청나게 밀린다.
1호차 : 장재훈, 박승훈부부 (3명) 
2호차 : 이상일, 이춘식, 김동배부자 (4명) 
3호차 : 박남서부부, 이명인부부 (4명) 
4호차 : 석해호, 김형철, 박준상부부 (4명)
5호차 : 유갑준가족 (4명)
9시35분 여주휴게소에 들어서니 2, 4호차는 이미 와있다. 3, 5호차 
도착한 후 아침식사를 하고 코스를 결정하여 10시10분 휴게소 출발.
극심한 교통체증 때문에 예정을 바꾸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타고
감골(장호원)나들목을 벗어나 38번국도를 따라 오후1시5분 태백산 
당골주차장에 도착. 오후1시32분 모두 모여 함께 산행에 나선다.
당골광장을 갓 지난 공터에서 점심을 마치고 2시 산을 오르기 시작. 
상당히 더운 날씨라 땀을 많이 흘린다. 첫 번째 옹달샘에서 목을 
축이고 2시40분 두 번째 옹달샘에서 다시 물을 마셔 갈증을 달랜다.
2시50분 정상까지의 거리 4.4km의 반인 반재(1200) 통과. 망경사의
용정에서 물맛을 보고 단종비각을 거쳐 3시30분 천제단(1561) 도착. 
정상에 오르니 바람이 몹시 차다. 정상에 오른 6명(김종훈-김동배장남,
김형철,박남서,박승훈,이명인,장재훈)이 함께 사진을 찍고 하산하는데 
아내가 올라오고 있어 천제단을 다시 오를 수밖에...
▼태백산

△정상비

△천제단

△계곡


이 후에 박준상부부,유갑준 부인과 차남이 연이어 올라온다. 3시55분
망경사, 4시25분 반재를 지나 계곡에서 대충 씻고 5시22분 주차장에
내려와 아들을 찾지 못한 유갑준가족과 4호차를 남겨두고 바로 출발.

6시10분 경북봉화군석포면 장재훈네 별장에 도착하여 여장을 풀고
계곡에서 몸을 씻은 후 야외정원에서 돼지고기 바베큐로 저녁식사.

 

▼장재훈 별장

 

△바베큐파티

 

△연못과 황토방

 

△본채와 정원


별장은 연못을 사이에 두고 2층 본채와 황토방으로 구성. 정원과 밭
이 달려 있고 뒤에는 산, 앞에는 계곡이 흐르고 밖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아 전원생활이나 은둔생활을 원하는 이에게 적합할 듯.

전국에서 제일 맛있다는 무공해 옥수수를 삶아먹고 막걸리를 비롯,
각종 주류를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태백에서의 밤은 그렇게 깊어가고
아쉬움이 남은 7명의 남자들은 마을 노래방으로 옮겨 2차를 즐긴다.
2차 참석자 : 김동배,박승훈,박준상,석해호,유갑준,이명인,장재훈

8월14일(일)
아침에 일어나니 부지런한 친구들은 이미 산책을 나갔고 일부는 부산
을 떨고 있는데 몇 명은 일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아침을 먹고
장재훈의 안내로 밭과 계곡 등을 둘러본 뒤 9시30분 별장을 나선다.

10시4분 현불사계곡 입구에서 하차. 멋진 계곡을 따라 운치있는 길을
걸어 현불사까지 갔다가 돌아와 11시 계곡을 출발, 검룡소로 향한다.


▼현불사계곡




12시 검룡소 주차장 도착. 12시30분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儉龍沼)
에 이르니 소(沼)에서 제법 풍부한 수량이 지하에서 솟구치고 물이
너무 차서 발을 오래 담글 수 없다. 사진을 찍고 1시5분 주차장 출발.


▼검룡소










1시30분 황지시장 주차장에서 내려 낙동강의 발원지라는 황지연못을
둘러본다. 황지는 상지, 중지, 하지로 구분. 황부자 집터가 연못이
되었다고 하여 황지(黃池)라고 부르며 상지는 집터, 중지는 방앗간터,
하지는 화장실이 변했다고 전해지며 하루에 5천톤의 물을 분출.

▼황지연못

△황지연못 입구



△상지와 중지



△하지

1시50분 황지시장입구 시장실비식당에서 등심고기로 점심을 먹는데
태백의 특산물답게 고기 맛이 좋은 것 같다. 3시15분 서울로 향한다.

▼시장실비식당 중식




귀로에 유갑준 가족은 헤어지고 나머지는 7시25분 한국지형과 닮은
정선의 선암마을을 30분간 둘러보고 5시55분 해산하여 각자 출발.

▼선암마을






백순고와의 약속때문에 우리 부부는 장재훈과 함께 단양으로 향한다.
오후7시 단양 시외버스터미날앞에 도착, 호수산장에 숙소를 정한 후
장재훈의 안내에 따라 인근 버섯전문점 송이마을에서 저녁을 먹는다.

백순고와 그의 친구가 뒤늦게 합류하여 총5명이 송이마을에서 술잔을
나누고 노래방으로 자리를 옮겨 2차까지 즐긴 후에야 잠자리에 든다.

8월15일(월)
아침 7시경 주차장에 가보니 차에서 잠을 자던 장재훈은 이미 떠나고
보이지 않는다. 아내와 강변 산책로를 따라 장미터널까지 1시간 가까이
걸었는데 속이 좋지 않아 숙소로 돌아올 때는 할 수 없이 택시를 탄다.

9시30분 백순고일행과 숙소를 나서서 관광안내센터에 들러 안내를 받고
10시30분 장회나루에 도착하여 아침을 먹은 후 11시 대형 선박에 승선.

무척 느리게 나아가는 배의 옥상에 올라 충주호반의 옥순봉, 구담봉 등의
절경을 감상하는데 우리 주위로 쾌속유람선이 빠르게 오가는 것을 보니
잘못 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배는 청풍나루를 오가는 여객선인 듯.

청풍나루에서 15분간 머물며 승객을 내리고 태운 후 장회나루로 돌아올
때는 2층 선실로 들어가서 잠을 청한다. 12시30분 장회나루에서 하선.

12시55분 단양나들목에 진입, 엄청나게 밀리리란 예상을 깨고 6시5분
압구정동 도착. 현대백화점내 전주비빔밥집에서 저녁을 먹은 후 헤어져
장재훈네 아파트에 주차한 차를 몰고 귀가함으로써 2박3일의 여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