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일보구글의 도 넘은 지도 반출 요구 [기고]2025.04.02. 코로나19가 확산되던 2020년 3월, 구글의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는 16개 국가에서 '코로나19 뉴스 섹션'을 신설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한 가짜 뉴스의 유포를 막겠다는 취지였다. 당시 한국은 확진자 수가 8,000명을 넘었고, 공포 분위기 속에서 가짜 뉴스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었기에, 유튜브의 조치는 한국에서도 절실히 필요했다. 하지만 유튜브가 지정한 미국, 일본,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 등 16개국에 한국은 없었고, 한국이 빠진데 대한 설명도 없었다. 구글의 '한국 홀대'는 앱 마켓에서도 이어졌다. 당시 한국에선 코로나맵, 코맵 등 민간 앱들이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었으나, 구글은 제대로 된 설명 없이 국내 코로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