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땅끝 봄맞이 트레킹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해남 땅끝 봄맞이 트레킹 땅끝인가 바다끝인가··· 오래된 파도만이 그 답을 알까 땅끝 해남에 연초록 봄이 쳐들어왔다. 살금살금 도둑처럼 상륙했다. 바다는 이미 봄물로 출렁인다. 따사로운 햇살에 은물결금물결 뒤척인다. 봄을 가득 싣고 온 섬들은 노르망디 상륙 연합함..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1.03.19
옛 중앙선 기찻길(팔당역∼운길산역) 걷기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옛 기찻길 하얀 추억을 밟는다···아련한 기적소리, 귓가엔 뽀드득 소리 옛 중앙선 기찻길(팔당역∼운길산역) 걷기 팔당댐 아래 기찻길을 걷는 사람들. 왼쪽 운길산역에서 팔당역 쪽으로 걷는 사람들은 청춘 남녀들이 많고,오른쪽 팔당역에서 운길산역 쪽으로 걷는 사람들..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1.03.19
가평 올레길 가평 올레길 봄 만나러 가는 길… 강 따라 걷다가 숲 따라 걷다가 봄철 나들이를 준비한다면 경기도 '가평 올레길'을 추천할 만하다. 지난해 11월 개장한 가평 올레길은 올봄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남녀노소 부담 없이 선택해 즐길 수 있는 맞춤형 코스가 특징이다. 가벼운 옷차림에 물 한병..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1.03.18
섬진강 매화길 걷기 섬진강 매화길 걷기 꽃그늘서 맑은술 딱 한잔 봄바람에 덴 그대 붉은뺨 《봄의 신이 뭇 꽃을 물들일 때 맨 먼저 매화에게 옅은 화장을 시켰지 옥결 같은 뺨엔 옅은 봄을 머금고 흰 치마는 달빛에 서늘해라. ―고려시대 문인 진화(陳華·1179∼?)》 꽃 멀미가 난다. 울긋불긋 꽃 대궐. 이 골짜기, 저 골짜..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0.12.26
배롱나무꽃 기행 배롱나무꽃 기행 《그 여름 나무 백일홍은 무사하였습니다 한차례 폭풍에도 그 다음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아 쏟아지는 우박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습니다 그 여름 나는 폭풍의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 여름 나의 절망은 장난처럼 붉은 꽃들을 매달았지만 여러 차례 폭풍에도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0.12.26
고창 선운사 '꽃무릇 길' 걷기 고창 선운사 '꽃무릇 길' 걷기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앉은 자리가 꽃자리니라. 네가 시방 가시 방석처럼 여기는 너의 앉은 자리가 바로 꽃자리니라. 반갑고 고맙고 기쁘다. ―구상·1919∼2004·‘꽃자리’ 전문》 끝내 닿지 못한 나의 잎… 꿀꺽, 목젖 아픈 그리움 젊을 때는 꽃이 보이지 않는다. 꽃..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0.12.26
동해안 대진-강구 포구 걷기 동해안 대진-강구 포구 걷기 《바다, 나는 결국 네게로 왔다. 너는 갖가지 모습으로 나를 손짓하고 수많은 목소리로 나를 불렀다.… 나는 그 바닷가에 오랫동안 말없이 서 있었다. 거센 해풍은 끊임없이 파도를 휘몰아 바닷가의 바위를 때리고 사장을 할퀴었다. 허옇게 피어오르는 물보라와 깜깜한 하..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0.12.26
태안 해안길-서산 절길 걷기 태안 해안길-서산 절길 걷기 안면암 너머 장한 노을 개심사 어귀 붉은 동백 봄은 이미 충남 태안 서산 앞바다 개펄에 걸쭉하게 와 있었다. 뻘밭은 탱탱 불어터졌다. 어찔어찔 젖몸살을 앓고 있었다. 바닷물은 우르르 떼로 오가며, 달아오른 개펄의 이마를 식혀주고 있었다. 바람꽃은 아직 찼다. 하지만 ..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0.12.26
화절령-만항재 운탄길 20km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석탄 나르던 길, 이젠 들꽃만 자욱 화절령-만항재 운탄길 20km 화절령∼만항재 걷기 강원 정선 영월의 백운산(1426m), 함백산(1573m) 자락은 시커먼 구멍투성이다. 바람이 불면 그 구멍으로 진한 속울음을 운다. 석탄 캐던 갱도가 개미굴처럼 뚫려있다. 전쟁 때 무차별로 기관총 맞은 ..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0.12.26
지리산 둘레길 걷기… 산청 수철∼갈티재 [김화성 전문기자의 &joy] 지리산 둘레길 걷기… 산청 수철∼갈티재 길 닮은 넉넉함에 산 닮은 우직함에… 산청 둘레길만 같아라 지리산 산청둘레길은 나그네 길이다. 구름에 달 가듯이 걷는 길이다. 경호강 따라 덕천강 따라 걷는다. 군데군데 손바닥만 한 다랑논 벼들이 샛노랗다. 먼 산 등성이가 아슴.. 걷기(트레킹)/걷기 정보 2010.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