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비
YB(윤도현밴드)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겨울지도 몰라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제 나의 꿈을 찾아 날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워우 워우~
워우 워우~
거미줄을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사마귀를 피해 날아 꽃을 찾아 날아
꽃들의 사랑을 전하는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Spread my wings and fly away
Ride the wind sailing on the world today
Sing a song reach for the sky
Flying butterfly God save me
I wanna fly away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 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워우 워 우~
워우 워 우~
워우 워 우~
워우 워 우~
세븐틴 & BTS & GOT7 & 여자친구 & 트와이스 & 다이아
2006년 발표된 YB의 7집 Why Be?와 2011년 발표된 EP 흰수염고래에 수록된 곡. 흰수염고래에 수록된 2011년 버전은 전주가 붙었고, 박자가 더 빠르고 가사가 몇 줄 추가되었는데, 오늘날 대중들에게는 흰수염고래에 수록된 버전이 좀 더 유명한 편이다. YB가 이 곡을 라이브할 때도 거의 2011년 버전으로 한다. 조성은 나장조(B Major).
작곡, 작사는 YB의 베이시스트 박태희. 아주 작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어 세상을 자유롭게 나는 내용으로, 내심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서 썼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런 특별한 의미를 두고 부르진 않는다고 한다. 그 외 박태희가 개신교인이다 보니 2011년 추가된 영어 가사 중 'Flying butterfly God save me' 역시 신앙과 연관되어 있었다고 한다.
발표 당시에는 그렇게 큰 인기를 끌진 못했으나, 2011년 나는 가수다에서 부른 이후로 주목을 받기 시작하였다. 이후 명곡으로 계속 회자되면서 현재는 YB의 대표곡 중 하나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다. 그래서인지 본인들이 리메이크한 버전도 꽤 있는데, 특히 행사와 축제 등 많은 라이브 공연을 거듭하면서 매번 새로운 버전이 나온다. 2024년 윤도현이 밝힌 바에 의하면 자기가 쓴 150곡과 박태희가 쓴 나는 나비 1곡 저작권료가 이젠 비슷할 정도로 엄청난 저작권료가 들어오는 모양. 끊이지 않는 샘물이라며 태희 형이 자기한테 용돈 줄 정도라고 한다.
2010년 발매된 YB의 밴드 결성 15주년 기념 라이브 앨범의 제목도 나는 나비이며, 글씨는 신영복 성공회대 교수가 썼다. 2003년 윤도현이 성공회대에 편입학해 신문방송학과에 재학한 인연으로 해주었다.
참고로 KIA 타이거즈 나지완이 이 노래를 응원가로 사용했다. 그의 별명이 나비라서 그런 듯. 이전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정보명이 등장 음악으로 사용한 적이 있었다. 심지어 이 때는 이 노래가 지금처럼 대중적으로 뜨기 전인 2007~2008년 즈음이었는데, 정작 이 노래가 인기를 얻을 때쯤 은퇴했고, 정보명이 은퇴한 후에는 SSG 랜더스의 이재원이 이 노래를 등장곡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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