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D장조, BWV 1050

박연서원 2017. 1. 18. 14:14

Brandenburg Concerto No. 5 in D major, BWV 1050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 D장조, BWV 1050

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브란덴브르크 협주곡은 바흐의 탐구 정신의 역작이며 다양한 형식과 스타일과 악기로 예술적미를 실현하려 했던 놀라운 증거일 것이다. 이 곡은 그 형식이 합주협주곡의 형식과 같다.

그러나 바흐는 독주(또는 독주부)와 합주부와의 관계를 여러 가지 다양한 형식으로 펼쳐 보이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풍부한 형식의 협주곡은 제1번과 제6번이다.

이 명칭은 1721년에 브란덴부르크 변경 백작 D. 루트비히에게 헌정되었던 일에서 생겨났다. 그러나 이 협주곡집은 처음부터 백작을 위하여 작곡된 것이 아니고 그 이전에 작곡된 협주곡 중에서 6곡을 뽑아 정서하여 헌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협주곡의 악기 편성과 내용이 다시 겨우 6명 밖에 없었던 백작의 궁정악단에 맞지 않았으므로 오히려 당시 바흐가 악장을 맡고 있던 괴텐 궁정악단을 위하여 작곡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제5번은 여섯 곡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중 가장 규모가 크고 또한 화려한 작품이다. 이것은 쳄발로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쳄발로 성부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있는 관계이겠으나 쳄발로의 기다란 카텐차까지 가지고 있어서 다분히 쳄발로의 협주곡 같은 느낌을 준다.

 

따라서 이 5번은 바흐가 1720년에 베를린에서 새로이 도착한 쳄발로의 훌륭한 성능에 자극을 받아 작곡한 것으로 짐작이 된다. 이 시대의 쳄발로는 대부분 자음과 화음을 주도하는 독주 악기로 시용하고 있다.

 

즉, 쳄발로와 바이올린과 플루트를 콘체르티노, 다시 말해서 독주부로 하고 이에 대항해서 현악 합주가 콘체르토 그로소로서 들어와 있다. 물론 전체적인 곡취는 바로크적인 합주 형태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다. 악기 편성은 독주부가 플루트, 바이올린, 쳄발로, 합주부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비올로네로 되어있다.

 

1. Allegro - Karl Richter und Die Munchener Bach Orchester

2. Adagio

3. Allegro

Freiburg Baroque Orchestra

 

1. Allegro 7:47

2. Adagio 5:29

3. Allegro 5:08

Christopher Nobbs - harpsichord

directed by Christopher Hogwood (Harpsichord - Cembalo)

The Academy of Ancient Music (on authentic instruments)

Walthamstow Town Hall, March-May 1984

 

1. Allegro 00:05

2. Affettuoso 10:14

3. Allegro 16:10

Laura Vadjon - Violine and Artistic leadership

Ana Benic - baroque flute

Pavao Masic - harpsichord

Vlatka Peljhan - viola

Nika Zlataric - cello

Helena Babic - double bass

Croatian Baroque Ensemble

11.th Concert Season

nov.21 2010 - Croatian Music Institute, Zagreb  


 

Gustav Leonhardt

 

I Solisti di Zagreb

 

Ton Koopman, cond.

Amsterdam Baroque Orchestra

1. Allegro 9'49

2. Affettuoso 6'07

3. Allegro 5'14

전악장 연속듣기

 

제1악장 Allegro, D장조, 2/2박자 00:05

 

Jordi Savall, cond.

La Capella Reial de Catalunya

 

I Solisti di Zagreb

 

Freiburg Baroque Orchestra

 

Musica Florea
Artistic director Marek Štryncl

 

처음 전합주로서 힘찬 화음적인 주제가 바이올린에 나타나고 이 주제가 쳄발로, 플루트, 바이올린 독주부의 새로운 악구를 사이에 두고 다시 전후 2부로 나뉘어져 나타난다. 이 두 개의 음형이 이 악장의 소재가 되고 있기도 하다

 

제1부는 처음 독주부에 나왔던 악구의 발전과 모방적 진행, 제2부는 D장조 b단조의 조바꿈과 쳄발로가 활동하는 부분이다. 독주부의 바이올린이 주제의 동기로 플루트와 모방을 하고, 이어 새로운 소재가 들어와 간주곡과 같은 부분을 이룬다.

 

제3부는 주제가 A장조로 나타나고, 제1부와 대체로 같은 형태로 진행하는 동안 쳄발로가 점차 섬세한 음형을 연주하고 화려한 카덴차를 연주하게 된다. 그리고 끝에 주제가 주도를 하고 곡을 끝맺게 된다.

 

제2악장 Affettuoso, b단조, 4/4박자 10:14

 

Jordi Savall, cond.

La Capella Reial de Catalunya

 

Freiburg Baroque Orchestra

 

Musica Florea
Artistic director Marek Štryncl

 

'감동적으로'라고 씌여 있는 이 악장에서는 합주부가 쉬고, 독주부의 플루트, 바이올린, 쳄발로만이 3중주를 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아페투오소'라는 악상 표어도 그렇지만 바흐 자신이 붙이 악상 표어로서는 희귀한 예가 된다고 하겠다.

 

제3악장 Allegro, D장조 4/4박자 16:10

 

Jordi Savall, cond.

La Capella Reial de Catalunya

 

Freiburg Baroque Orchestra

 

Musica Florea
Artistic director Marek Štryncl

 

스케르초풍의 기본 주제는 3개의 악기에 의하여 푸가의 수법으로 시작된다. 2박자이지만 3잇단음표가 많아 경쾌한 6/8박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쳄발로는 자유로운 발전을 하면서 새로운 주제를 연주하고 그 후에 푸가로 시작하여 끝나게 된다.

 

Brandenburg Concertos No.1~No.6
바흐 /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1번~6번

 

브란덴부르크 협주곡(Brandenburg concerti, BWV.1046-1051)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가 작곡한 여섯 기악곡의 모음으로, 1718년부터 1721년까지 작곡되었다. 1721년 3월에 브란덴부르크-슈베트 변경백(邊境伯)인 크리스티안 루트비히에 헌정되었다. 이탈리아의 비발디 등이 확립한 협주곡의 형식을 사용하고 있으나, 작곡마다에 악기 편성을 사용하고 대위법적으로도 이탈리아의 음악보다 한층 정교하게 작곡되어 있다. 다양한 구성으로 된 독주악기와 합주군(群)이 교묘하게 대비된 밝고 즐거운 음악이다. 바로크 협주곡의 정점을 이루는 명작이다.

 

5, 6, 1, 2, 3, 4번 순으로 이어듣기

 

No.1 in F major, BWV.1046
I. Allegro
II. Adagio
III. Allegro
IV. Menuet-Trio I-Menuet-Polacca-Menuet-Trio II-Menuet

No.2 in F major, BWV.1047
I. Allegro
II. Andante
III. Allegro assai

No.3 in G major, BWV.1048
I. Allegro
II. Adagio
III. Allegro

No.4 in G major, BWV.1049
I. Allegro
II. Andante
III. Presto

No.5 in D major, BWV.1050
I. Allegro
II. Affettuoso
III. Allegro

No.6 in B-flat major, BWV.1051
I. Allegro
II. Adagio ma no

 

Otto Buchner, violin / Paul Meisen, flute
Pierre Thibaud, trumpet / Manfred Clement, oboe
Hans-Martin Linde, recorder
Herbert Blendinger / Ingo Sinnhofer, viola
Oswald Uhl / Hans Dieter Kruse, viola da gamba
Peter Steiner, cello / Franz Ortner, double bass

Karl Richter, cond.
Munchener Bach-Orche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