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먹거리 자료

청주에서 맛본 국물집들

박연서원 2011. 5. 18. 18:16

이윤화의 화식서식(話食書食) <청주에서 맛본 국물집들> 2011.05.11


 

얼큰한 감칠맛의 버섯찌개,‘경주집’
<경주집>
서문동에서 오랜 시간 한가지 냄비음식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원조 버섯찌개집이다. 식당 앞 오른쪽에는 종일 사골육수가 펄펄 끓고 있다. 주문하면 전골냄비에 불린 건표고버섯이 과할 정도로 많이 들어가 있고 쇠고기, 마늘, 양념다데기, 양파, 파가 얹어져 있는데, 그 위에 육수가 가득 부어져 나온다. 끓으면 모든 재료가 합쳐진 감칠맛이 점점 진해진다. 일단 한번 먹게 되면 표고버섯과 쇠고기의 얼큰달큰한 국물 맛에 인이 박히게 된다. 술을 판매하지 않고 오로지 끼니를 위한 밥집을 표방하고 있다. 라면사리를 넣고 육수를 추가해서 사리전골을 먹을 수도 있다.

 

전화. 043-221-6523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80-12
메뉴 버섯찌개(공기밥포함) 8,000원 , 사리 & 공기밥 추가시 1,000원


올갱이 해장국의 고수, ‘상주집’
<상주집>
다슬기, 고딩, 고둥, 올갱이 모두 같은 말이다. 이 중 올갱이는 충북에서 통용되는 민물다슬기의 방언이다. 올갱이는 청주뿐만 아니라 금강, 남한강을 끼어 있는 옥천, 충주, 괴산 등을 비롯한 맑은 물이 있는 곳엔 많이 서식하여 충북의 대표적 향토음식 재료이기도 하다. 상주집은 40년 전통을 잇는 노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올갱이 해장국집이다. 상주가 고향이신 할머니가 보은에서 칼국수집을 운영하시며 시장에서 사온 올갱이를 집에서 옛날식으로 끓여 먹다가 주변의 권유에 의해 청주로 나와 개업한 곳이다. 올갱이가 좋지 않으면 국물 맛이 대번 달라진다며 좋은 올갱이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직접 담근 된장으로 맛을 낸 올갱이 해장국은 해독작용이 뛰어나 숙취해소에도 좋다. 기름기가 없고 구수한 된장국물의 올갱이해장국은 시원한 건강 해장국임에 틀림없다.

전화 043-256-7928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서문동 181-1
메뉴 올갱이해장국 8,000원

자작한 국물 안의 돼지고기 맛, ‘대추나무집’
<대추나무집>
짜글짜글찌개 전문점. 여느 찌개와 달리 조금 심심하게 나오는 찌개를 ‘짜글짜글’하게 끓여야 더욱 제 맛이 난다고 해서 붙여졌다. 진한 돼지사태의 쫀득한 육질을 맛 볼 수 있다. 찌개가 끓으면 고기를 건져내어 같이 나오는 상추, 깻잎 그리고 부추겉절이와 곁들여 싸먹고 나중에 국물과 함께 밥을 먹는다.

전화 043-212-8855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928-2
메뉴 짜글짜글찌개 8,000원(공기밥 별도 1,000원)


진한 돼지뼈국물, ‘사직골뼈다귀해장국’
<사직골뼈다귀감자탕>
무심천가에 자리잡은 작은 곳이지만 청주의 해장국 맛 집에서 단연 손꼽히는 곳. 다른 곳과 비교해 칼칼하면서도 진한 국물 맛도 좋지만 해장국에 담긴 큼직한 뼈다귀는 보기만해도 살집이 푸짐해 보인다. 감자탕엔 쫄면이 들어 있다. 

 

 

전화 043-262-7076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 123-3
메뉴 뼈다귀해장국 7,000원, 뼈다귀감자탕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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