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사 시사/문화(공연 전시) 후기

오페라 '신데렐라'(2011.4.23)

박연서원 2011. 4. 26. 17:21

오페라 '신데렐라'

 

 

일시 : 2011년 4월23일(토) 오후7시30분

장소 : 대학로 스타시티 1관 오씨어터 02-747-9139

         종로구 명륜동4가 113-1 아트홀 스타시티 B2

 

관람평 :

너무나 유명한 작품으로 유리구두가 팔찌로 바뀌는 등 원작과 스토리가 약간 달랐다.

오페라이기 때문에 성량이 풍부한 노래를 들을 수 있어 좋았고 시종일관 재미있었다.

주로 대극장에서만 보던 오페라를 소극장에서 보면 장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배우들이

객석에 들어오고 연기를 지근거리에서 보며 관객과 배우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었다.

안습, 뷁, 킹왕짱 등 쉽게 이해가 가지않는 신조어가 등장하여 당황스럽기도 했는데

젊은 분들에겐 더욱 친밀감을 느낄지 모르겠다. 자칫 무겁게 볼 수도 있는 오페라를

코믹연기덕에 실컷 웃어가면서 즐겁게 관람하였다. 모든 출연진의 열연이 돋보이지만

특히 피아니스트에 박수를 보내고싶다. 하지만 신데렐라역의 노래는 좀 부족해보인다.

 

줄거리(Synopsis)

1막. 돈 마니피코 남작 저택

신데렐라의 어머니가 두 딸이 있는 남작과 결혼하고 나서 죽고 신데렐라는 하녀처럼 집에서 일만 하고 있다. 어느 날 왕자의 스승 알리도로가 거지로 변장을 하고 와서 구걸을 하자 신데렐라는 음식을 주지만 언니들은 내쫓는다.

며칠 후, 궁정의 무도회에서 왕비를 뽑는다는 초대장을 신데렐라는 받지만 새아버지와 언니들 때문에 못가고 홀로 남아있다. 이때 알리도로가 다시 나타나 그녀를 무도회장으로 데리고 간다. 한편 궁정에서는 왕자와 시종인 단디니가 서로 옷을 바꾸어 입고 진정한 사랑을 찾고 있다.

 

2막. 무도회장

신데렐라는 거지분장을 한 왕자에게 반한다. 왕자역할을 한 단디니가 신데렐라에게 청혼을 하는데 신데렐라는 이를 거절하고 실제 왕자에게 고백한다.

이에 기뻐한 왕자에게 팔찌를 주고, 똑같은 팔찌를 끼고 있는 자신을 찾았을때, 그때에도 사랑한다면 신부가 되겠다고 하고 떠난다.

 

3막. 돈 마니피코 남작 저택

비바람이 치던 어느 날. 마차가 부서져 왕자일행은 돈 마니피코 남작 집으로 다시 들어온다. 남작과 딸들은 그때 진짜 왕자임을 놀라고, 왕자는 신데렐라의 팔찌를 보고 청혼을 한다.

왕자와 신데렐라는 결혼을 하고, 신데렐라를 괴롭혔던 의붓아버지와 언니들을 용서하면서 그들은 잘못을 뉘우치며 반성한다.

 

Profile

예술총감독-최강지, 연출- 차현석, 음악코치- 신인철, 윤신원, 현혜선,

신데렐라- 송윤진, 이성미 돈 라미로- 구자헌, 신재호 단디니- 최강지, 박태훈, 신재민

돈 마니피코- 이형민, 하 림, 티스베- 김은령, 이은혜, 클로린다- 강경이, 한지혜,

합창- 유영재, 박우영, 전은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