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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유철진의 아프리카 색소폰 연주 여행기(제8차 해외 연주 여행)

박연서원 2010. 10. 14. 11:45

아프리카 색소폰연주 배낭여행기

 

2010년 8월 27일부터 1달 반 동안, 아프리카 최북단 이집트 알렉산드리아부터 시작하여 최남단 케이프타운 희망봉까지 색소폰을 둘러메고, 아프리카 원주민 대상 색소폰 공연 겸 아프리카 대륙 종단 배낭여행을 단독으로 다녀왔다.

이번 여행은 금년 2월 초, 2개월 반에 걸친 남미 및 북미 배낭여행의 연장선상으로, 이미 회갑의 나이가 지난 나로서, 지금까지 60년 동안 살아온 나의 인생을 조용히 되돌아보고, 앞으로도 한창 남아 있는 인생 (흔히들 여생이라 말하지만, 나는 축구경기에서 후반전처럼 남은 나의 인생을 후반생이라 부르고 싶다)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말하여 자아성찰내지 자기반성의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후반생을 살아가기 위한 나 자신의 체력과 의지력, 인내력을 한번 테스트하여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A. 여정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 카이로 - 룩소르 - 아스완)

케냐 (나이로비)

탄자니아 (아루샤 - 세렝게티 국립공원 - 응고롱고로 분화구 - 다르에스살람 - 잔자바르

                - 미쿠미 국립공원 - 이링가)

말라위 (치팀바 - 말라위 호수 - 리빙스톤 미션 - 칸데 비치 - 루와와 대삼림 지역)

잠비아 (치파타 - 사우스 루왕아 국립공원 - 루사카 - 리빙스턴 시티)

짐바브웨 (빅토리아폴스 시티 - 빅토리아 폭포)

보츠와나 (카사네 - 초베 국립공원 - 마운 -오카방고 델타 국립공원 - 그웨타 - 팔라폐)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 케이프타운 - 희망봉)

카타르 (도하)

 

1. 이디오피아, 소말리아, 우간다 는 정정 및 치안이 불안하여 건너 뛰었고, 나미비아는 비자발급이 어려워 당초 여정에서 생략하였다

2. 킬리만자로 등반은 전문 산악 장비가 필요한데, 짐 무게, 특히 나에게는 배낭 못지 않은 색소폰 및 연주장비 (앰프, 악보, 보면대 등)의 짐이 하나 더 있어 다음 기회로 미루었다.

3. 이집트와 남아공은 순전히 단독으로 민박, 게스트하우스 등을 찾아다니며 이동 및 숙식을 하였으며, 중간의 케냐 나이로비 부터 요하네스버그 까지 약 한달 동안, 트럭을 이용하여 이동하고 야전텐트 생활을 하면서 숙식을 해결하였다.

(* 아프리카는 교통, 숙식, 언어소통, 국경통과 비자문제 등의 어려움으로, 유럽과 달리 개인 배낭여행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트럭을 이용한 트럭 트레킹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4. 모로코, 알제리아 등 북부 아프리카와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 등 서부 아프리카는 이번 여정에서 일단 제외하고 다음 기회를 보기로 하였다

 

B. 느낀 점

 

1. 이집트는 나라만 아프리카 대륙에 위치하고 있었지, 인종, 문화 등에서 볼 때 아프리카가 아니고 아랍 세계의 일부분임. 그리고 남아공 역시 이름만 아프리카이며, 특히 케이프타운은 유럽보다 더 유럽 같은 곳임. 따라서 이집트나 남아공 만 다녀와서는 아프리카에 갔다왔다고 한다면 진정으로 아프리카를 다녀왔다고 결코 말할 수 없다.

 

2. 케냐의 나이로비에 도착하여 거리에 온통 흑인들로 득시글거리는 것을 보고는, 처음에는 두렵기도 하고 무서웠다. 그러나 그들과 접하여 보니 그들 대부분은 착하고 온순하다. 우리가 피부 색깔이나 생김새만 보고 선입견을 가지거나 사람을 차별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가를 알았다.

아프리카는 원래 흑인들의 땅이며, 흑인들이 주인인 바, 아프리카에 와서 흑인을 만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데 처음에 공연히 겁을 먹었다. 나 자신부터 인종이나 민족에 대한 편견을 철저하게 버리기로 하였다.

(* 우리는 흑인 하면 검둥이라 하여 멸시하고, 미군 G I 이나 뉴욕 할렘가의 빈민들과 흑인 범죄자들을 떠올리는 데, 이는 극히 일부분이다. 백인사회에 사는 흑인들은 당연히 교육이나 문화의 혜택을 받을 기회가 부족하므로, 사회에서 소외계층이 되고 빈곤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되지만, 세계의 대통령이라 할 수 있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흑인이 아닌가?)

세상 사람이 사는 것은 생활 방식만 달랐지 어디서나 크게 다를 바 없다 는 느낌이 들었다.

 

3. 아프리카 대륙의 원주민 들은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자연의 한 부분으로 살고 있다는 것을 직접 보고 느꼈다. 문명사회에서 “자연을 정복한다. 오지를 개척하고 개발한다” 고 하면서, 자연을 파괴하고, 인간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파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인간이 지구의 주인이라고 한다면 하나뿐인 지구를 위하여 주인답게 행세 해야지, 정복이니, 개척, 개발이니 하면서 당장의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어 자연의 균형을 깨고, 환경 파괴를 일삼고 있으니, 우리는 후손들에게 무엇을 물려 줄 것이며, 후손들은 선조들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나는 이 세상에서 “정복, 개척, 개발” 이라는 말을 제일 싫어한다.)

 

4. 원주민들 뿐만 아니라 동식물 끼리도 모두 더불어 살고 있으며,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동물이나 식물은 없으며, 미물까지도 나름대로 각자 자기 역할이 있다고 본다.

조용필의 “킬리만자로 표범” 노래에서 표범을 숭배하고 하이에나를 욕하고 있으나, “나는 표범도 사랑하지만 하이에나도 사랑한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하이에나와 악어 사진을 많이 찍어서 동행들은 나를 "Hey, Mr. Hyena, Mr. Crocodile !" 이라고 부를 정도이었다. 연약하고 어린 초식동물을 잡아다가 나무 위에 숨겨놓고 혼자 먹으면서, 밤에만 몰래 활동하는 약삭빠른 표범에 비한다면, 비록 남이 먹다버린 썩은 고기를, 그것도 뼈까지 먹는다고 욕을 듣지만, 만일 하이에나가 없다면 동물의 왕국이 온통 동물들의 사체와 뼈다귀로 뒤덮일 것이다. 하이에나는 동물의 왕국에서 쓰레기를 치워주는 환경미화원이다. 나는 이 순간부터 “킬리만자로의 표범” 노래를 색소폰 연주 레파토리에서 아예 빼버리기로 하였다.

 

(*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사자나 표범이 되기를 바라겠지만, 우리 사회에서 모두가 사자와 표범이 된다고 상상하여 보라. 직업에는 결코 귀천이 없으며 모든 분야가 다 필요하며, 서로 인격을 존중하여 주면서 더불어 함께 살아야 한다 - 일등만 추켜 세우지 말고, 특히 음지에서 말없이 궂은 일을 도맡아 하면서 사는 사람들도 배려하여 주는 아량도 필요하다.)

 

5. “하쿠나 마타타 ”의 정신을 배우자. 얼마나 좋은 말인가?

“하쿠나 마타타 ” 란 “걱정하지 마라. 서두르지 마라.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다 ” 등의 의미가 담긴 말인데, 매사에 조급하고, 서두르고, 노심초사 하는 우리 한국 사람에게 정말 필요한 말이다. 나 자신부터 성미가 급하고, 인내심이 부족한데 하쿠나 마타타의 정신을배워야 하겠다.

 

6. 가난하고 못살수록 마음이 착하고 순수하며 행복하게 보였다.

이번에 방문한 아프리카 나라 중 말라위가 가장 빈곤하고, 남아공이 가장 부유한 나라이다 (보츠와나가 독립 후에 운이 좋아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풍부한 다이아몬드 광산을 2개씩이나 발견하여 통계상으로는 가장 부유함).

그런데 못사는 말라위 국민들이 더 온순하고 친절하고 행복하여 보였다.

아이들도 우리가 지나가면 집에서 무조건 뛰어나와 손을 흔드며 반가워 하며, 손바닥을 마주 쳐 달라고까지 한다. 얼마나 착하고 순수한가?

 

(* 내가 여행한 나라 중에 거지가 많기로 인도가 단연 압도적이였으며, 인도의 뭄바이나 바라나시의 거리에는 온통 거지들로 넘쳐나 “평생 보아야 할 거지를 다 보았다” 고 할 정도이다. 인구 비례상 거지가 많기로는 이집트도 뒤지지 않는데, 인도의 거지와 이집트의 거지는 표정부터 분명히 차이가 있다. 인도의 거지는 행복한 거지로 다음 생에 부자로 태어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이 있는데 반하여 이집트의 거지는 죽지 못해 사는 거지이다.)

 

* 유철진의 행복방정식

                   P

H = log M x ---- (단, H= Happy, M = Money, P = Philosophy, G =Greed )

                            2

                   G

즉, 행복은 돈의 log 함수에 비례하고 (100억 부자는 10억 부자보다 10배가 아닌 2배 정도의 기쁨에 불과함) 탐욕의 제곱에 반비례하며, 또한 자신의 철학, 인생관, 가치관에 따라 행복의 비례상수가 아예 처음부터 달라진다.

 

7. 아프리카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땅으로 한국인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는 우리 인류의 발상지로 사막, 기아, 질병 만 있는 곳이 아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 정글도 있고 비옥한 곡창지대도 있고 석유 등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까지 물질문명에 덜 오염된 순수하고 착한 원주민들이 살고 있다. 원주민이라고 절대로 머리가 나쁘거나 열등하지는 않다.

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하여 너무 모르고 있었다. 아프리카에서 월드컵이 개최되어 그나마 축구 강국인 한국으로서 이제야 아프리카에 눈을 돌리게 되었다.

그런데 거리의 자동차는 99 % 가 일제 차이며, 그중 90 % 가 도요다 자동차이다. 한국의 차는 남아공에 와서야 가끔 눈에 뜨일 정도이다. 그리고 일본에 못지않게 중국의 진출이 눈에 확연히 보인다. 예컨대 잠비아의 루사카에는 중국은행, 중국의 의료기관, 쇼핑센터, 호텔, 카지노도 보였는데, Made in Korea 라고는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본 LG에어콘이 전부이다. 겨우 케이프타운 공항에 월드컵 영향으로 삼성, 현대 광고판이 도배되어 있고, 케이프타운의 최고 높은 빌딩 옥상에 LG 광고탑이 눈에 뜨였다.

만일 내가 10년이나 젊어서 사업을 시작한다면 아프리카에 진출 사업에 도전하여 보겠다.  

 

C. 여행 중 몇 가지 경험

 

1. 아프리카 여행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육로여행을 하라

모 시중 유명 여행사에서 남아공, 빅토리아폭포, 케냐 마사이라마 국립공원 등을 비행기로 찍어서 다니는 관광상품이 있는데 전혀 의미가 없다. 케이프타운을 보려면 런던으로, 빅토리아 폭포를 보려면 나이아가라로, 마사이마라 동물공원을 보려면 서울대공원 동물원이나 용인 에버랜드에 가는 것이 차라리 낫다. 비용도 10박 12일에 699 만원으로 결코 만만치 않은데 그 돈이라면 조금 더 보태어 차라리 중남미에 다녀 오는 것이 낫다.

아프리카 만큼은 여행이 아니고 순례자의 고행임을 각오하고 반드시 육로여행으로 떠나라.

 

2. 나홀로 여행자는 아프리카가 최적지 이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이집트 말고는 거의 한국 사람을 볼 수 없었다. 따라서 시끄럽고 떠들썩한 아줌마 부대나 패키지 관광객의 추한 꼴들을 안 보아서 좋았다. 패키지지 여행은 진정한 여행이 아니라 해외 나들이 놀이에 불과하다. 아프리카는 교통이나 숙식은 훨씬 불편하지만 흑인들 대부분이 영어를 사용하므로, 스페인어나 포르투갈어 밖에 모르는 남미에 비하여 언어소통이 가능하여 오히려 편한 면도 많다. 사람들끼리 만나서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는 사람만이 알 수 있다.

 

3.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은 스페어 가 필요하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섬에서 사진 촬영하다 실수하여 카메라가 바닷물에 빠져 작동 불가상태가 되어 버렸다. 다행히 예비 카메라를 가지고 갔으며 이후 여정에 계속 사용하였는데, 짐무게 때문에 망설이다가 마지막 순간에 배낭에 넣은 것이 탁월한 선택이었다. 안경도 마찬가지로 말라위 리빙스턴 미션지역의 폭포에서 수영하다 바위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안경이 부셔졌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이다. 매사에 중요하고 필수적인 것은 항상 예비책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경험을 통하여 얻어지지만 선배의 조언도 경청할 필요 있다. 요즈음 우리 한국 사회는 선배의 경험을 무시하는 처지가 되었는데, 시행착오를 되풀이 하지 않으려면 젊은이의 참신함과 나이 든 사람의 값진 경험을 잘 조화시킬 필요가 있다.

 

4. 배낭여행의 최고 효자품목은 오줌통

한 달 동안 텐트 생활하면서 최고의 효자 품목응 오줌통이다. 전번 2재월 반의 남미 및 북미 배낭여행여행 당시 야간에 소변 때문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고생하였는데, 그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주둥이가 크고 물이 새지 않는 물통을 하나 더 사서 오줌통으로 사용하였다. 야간에 코끼리, 들소, 하마, 원숭이 등 야생동물들이 텐트 주변에서 배회하면서 으르렁 대는데 감히 텐트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자, 누가 있겠는가? 사자, 표범, 하이에나 등 육식동물이 아니고 초식동물일지라도 동물원의 길들여진 동물과 전혀 달리 성질이 매우 포악하다. 마지막 날 트럭기사한테 주었더니 물통인 줄 알고 있는데 차마 그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

 

5. 쓰레기는 어디가나 문제이다

물질문명의 찌꺼기 쓰레기는 어디가나, 특히 가난하고 국가적으로 통제가 안되는 나라일수록 더욱 심각하다. 인도, 이집트는 말할 것도 없고 아프리카 어느 곳이던 도로주변에 쓰레기가 널려져 있으며, 사람들은 마구 버리는데 치우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하다. 나의 경우 “깨진 유리창” 법칙에 의거하여 남들 따라서 그냥 버릴 수도 있으련만, 아무리 여행중이라도 내 쓰레기를 남의 나라에 함부로 버릴 수 없다 는 생각에 작은 배낭 속에 넣어 다니가다 반드시 지정된 장소에 버렸다.

(* 나는 더 늙어서 돌아 다닐 힘도, 색소폰 불 힘도 없을 때, 공원 등지에서 쓰레기 줍는 일로 이 세상에 마지막 보답을 할 것이다.- 일전에 공휴일 날 와이프와 함께 여의도 공원 등지에서 하루종일 쓰레기를 줍는 일을 하여본 경험이 있다.)

 

6. 버리는 재미는 아무나 알지 못한다.

처음부터 짐 무게 때문에 고생하였는데 (배낭 16kg, 색소폰 8kg) 시간이 지날수록 짐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이 아닌가? (아프리카 배낭여행이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없는 물품이 많았으며, 쇼핑은 거의 하지 않았음) 나중에는 일부러 짐을 버리고 상당수는 현지인에게 주었다.(필수품목인 슬리핑 백까지) 우리들은 모으는 재미만 알았지, 버리는 재미는 모르고 살았다. 나그네에게 짐이 가볍다는 그만큼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이다. 인생은 나그네길 이란 노래도 있지 않은가? 어느 누구도 머지않아 북망산천 머나먼 여정을 혼자서 떠나야 하는데도 그 무거운 짐을 다 짊어지고 갈 것인가?

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이 영원히 살 것처럼 착각하며 탐욕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으며, 가진 짐이 무거울수록 더 깊이 심연속으로 가라앉아 버릴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우리의 전반생이 하나씩 모으는 인생이라면, 우리의 후반생은 하나씩 버리는 인생이어야 하고, 버리는 일도 하루아침에 갑자기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에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D. 몇 가지 확인 및 새로 알아낸 사실

 

1. 아프리카 흑인은 크게 두자지로 분류할 수 있다.

오리지날 아프리카 여인은 곱슬 머리이거나 아예 없어, 머리 숱이 있으나 마나 한 줄 만 알았는데, 잠비아 이남의 흑인 여자는 머리 숱이 많으며, 헤어스타일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것 같다. 불과 인구 몇 천명 사는 시골 동네에 미장원이 두 개씩이나 있고, 심지어 이발소 까지도 있다. 그러나 탄자니아 이북의 여자는 머리 숱이 아예 없거나 있으나 마나 하다. (특히 마사이족). 아프리카 흑인 여인일지라도 헤어스타일도 멋지고 귀여운 모습의 미인들을 많이 보았다.

 

2. 마사이족도 핸드폰 사용하고 있다.

한국 만이 IT 강국은 아니다. 아프리카에서 빌딩 청소하는 처녀도, 버스 조수 청년도 핸드폰을 항시 들고 있으며, 심지어 길거리에서 배회하는 마사이족도 지팡이를 들고 전통 옷을 입은 채로 핸드폰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프리카 넓은 땅 곳곳에 송수신 안테나 탑이 세워져 있다.

 

3. 동물의 왕국에서 최강자는 악어이다.

동물의 왕국에서 무법자는 코끼리 이며, 비록 초식동물이지만 덩치가 크고 성격이 사납다. 하지만 무법자 코끼리도 사자에게 적수는 못된다. 그렇다면 당연히 사자가 동물의 왕이되겠지만 물에서는 악어에게 잡아먹힐 수 있다. 따라서 사자까지 잡아먹는 악어가 동물의 세계에서 최강자이며 가장 위험한 동물이다.

 

4. 늙은 수컷은 외롭고 측은하다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의 왕 사자도, 무법자 코끼리도 젊고 힘이 있을 때나 무리에서 우두머리 노릇을 하지, 늙어서 힘이 없거나 수컷끼리 투쟁에서 패배한 2인자 이하의 수컷은 무리에서 쫓겨나며, 홀애비 신세가 되어 혼자 외롭게 떠돌아 다니다 죽어서 하이에나의 밥이 된다. 특히 코끼리 세계에서 리더는 수컷이 아니라 덩치가 가장 큰 할머니 코끼리이다. 사자도 숫사자는 갈퀴가 있어 늠름하고 폼나게 보이지만, 하는 일이 없이 빈둥대는 놈팽이나 기둥서방이나 다름없다. 사냥도 암사자가 주로 하며, 숫사자는 늙어서 힘이 없으면 바로 무리에서 쫓겨한다. 동물의 왕국 비디오에서 무리에서 쫓겨난 늙은 숫사자가 벌레나 심지어 풀까지 먹는 것을 보고 쇼크를 받은 적이 있다. 인간 사회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세상 남자들이여, 결코 여자 앞에서 큰 소리 치지 말지어다. 병들고 늙고 힘없으면 똑같은 신세가 된다.

 

 

5. 개미탑이 콘크리트보다 더 다단하다.

잠비아에서 캠프사이트에 늦게 도착하여 어두워서 아무 곳에나 텐트를 쳤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텐트 안에 개미들이 득시글거린다. 나가 보니 바로 개미탑 옆에 텐트를 치지 않았는가? 내 기키보다 훨씬 높은 개미탑인데 홧김에 발길로 찼지만 끄덕도 없다. 다시 생각하여 보니 개미에게 무슨 잘 못이 있는가? 저 개미탑속에는 수백만 마리의 개미가 수천만년 전부터 대대로 살아온 보금자리일 터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동산 투기에 눈이 어두어 10년이 멀다 하고 멀쩡한 아파트를 재개발, 재건축 미명하에 깨부수고 있지 않는가?

개미 보다 못한 탐욕에 눈이 먼 우리 인간들이여! 그런데 한 가지 더 알아낸 사실은 개미집들 사이에는 최소 10미터 이상의 거리제한을 유지하고 있는데 정말 신통하다.

 

6. 사자도 배가 부르면 더 이상 먹지 않는다.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포함하여 게임 드라이브 및 게임 워크 사파리를 몇차례 하면서 사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사자는 24시간 중 2-3 시간 동안 만 활동하며 거의 휴식 내지 잠을 잔다. 사자들은 먹이 사냥을 할 때는 혼신을 다하여 하지만, 배부르면 더 이상 먹지도 않고 사냥도 하지 않고 사람이 접근하여도 점잖게 앉아 있다. 그런데 인간들은 자기 배가 불러도 더욱 더 욕심을 내면서 심지어 남의 것 까지 탐낸다. 99억 가진 부자는 서민의 돈 1억 까지 빼앗아 100억을 채우려 한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그러고도 만물의 영장이요, 이 세상의 지배자라고 하니, 동물 만도 못한 인간들이여!

 

7. 흑인에게서는 냄새가 나지 않는다

아무리 날씨가 덥고 땀이 많이 나와도 이상하게도 흑인에게서는 백인들 한테서 풍겨나는 고약한 노린내가 나지지 않으며, 피부에도 잔털이 없이 곱다. 어떻게 알았나고요? 더 이상은 묻지 말기 바란다.

 

 

E. 주요 색소폰 연주 기록

1.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앞에서 낙타를 타고 색소폰 연주

2. 카이로 나일강 디너 크루즈에서 정식공연 끝난 후 양해 얻어서 색소폰 연주

3. 알렉산드리아 지중해 해변 비치 및 세계7대 불가사의 등대 유적지 앞에서 색소폰 연주

4. 룩소르 나일강 서안에서 애드벌룬 열기구를 타고 공중에서 색소폰 연주

5. 케냐수도 나이로비시 중심가에 위치한 우후루 공원에서 색소폰 연주

6. 탄자니아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대분화구에서 색소폰연주

7. 마사이 전통 마을 방문하여 환영 춤과 노래를 들은 후 양해 얻어서 색소폰 연주

8.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해변 비치에서 색소폰 연주

9. 인도양 잔지바르섬 능궤 비치 및 선셋 크루즈 선상에서 색소폰 연주

10. 말라위 호수 칸데 비치에서 스노클링 후에 색소폰 연주

11. 빅토리아폭포 상류 잠베지강에서의 선셋 디너 크루즈 선상에서 색소폰 연주

12. 빅토리아폴스시티 전통 극장식당에서 줄루족 춤과 음악 공연 막간에 색소폰 연주

13. 빅토리아 폭포에서 천둥치는 굉음 폭포수 소리에 맞추어 색소폰 연주

14.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 워터프론트 및 해변 비치에서 색소폰연주

15. 아프리카 최남단 희망봉에서 대서양과 인도양이 부딪쳐 소용돌이치는 장관을 바라보며 색소폰 연주 등

(마사이 족 앞에서 색소폰을 연주하고 우리나라 음악을 들려 준 최초의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일부는 동영상으로 녹화하였으며, 특히 희망봉에서의 애국가 연주는 압권 중의 압권임)

 

상세한 여정과 여행 중의 에피소드 등은 금년 말에 출간할 여행기 책자를 통하여 밝히겠습니다. (이미 모 시중 유명출판사와 출간 계약이 되어 있어서 현재 부지런히 집필 중에 있으며, 2009년도에 취입 발표한 색소폰 연주 CD처럼 증정용 비매품이 아니라, 시중 서점에서 당당하게 제 값을 받고 시판할 것입니다.)

우선 급한대로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지인들에게 아프리카 여행 귀국 인사 겸 여행 중 보고느낀 점 몇 가지와 사진 일부를 소개하는 것입니다.

 

사실과 조금 다르더라도 널리 양해를 바라며, 본 메일 내용에 소감 및 리플 부탁드립니다.

(핸드폰 또는 이메일로 회신 주신 분에게는 금년 말 나올 유철진의 아프리카 여행기 및 사진기록 책자를 우선적으로 증정하여 드리겠습니다. - 300 페이지, 책값 20000 원 상당)

 

나 “유철진”은 자서전을 쓸 만큼 부자도, 성공한 사람도, 유명인사도 아닙니다.

김찬삼 교수나 한비야 같이 여행기를 쓸 정도의 전문여행가도 아닙니다.

그저 격동의 한 시대를 평범하게 무리없이 살아가는 한사람의 소시민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xx는 넓고 xx 은 많다” “xx은 있어도 xx 는 없다” “마xx와 xx 빼고는 다 바꾸어라”, 그리고 현직 xxx 이 썼다는 "신x는 없다“와 같이 거의 모두 작가가 돈 받고 대필하여 베스트셀러가 된 사이비 자서전 하고는 분명히 다른 책이 될 것입니다.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자서전을 보면, 하나같이 어렸을 적 가난하였지만 피나는 노력과 탁월한 능력으로 성공하였다는 이야기만 씌어 있을 뿐, 탈세, 밀수, 정경유착, 특혜, 뇌물, 독과점 및 폭리, 부동산 투기, 주가조작, 불법증여 및 상속, 근로자 저임금 착취와 같은, 삼척동자도 다 알고 있는 솔직하고 진솔된 이야기는 거의 없이, 세상의 순진한 젊은이들을 현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회의 지도층이라고 하여 청문회에 출석한 소위 고관대작 후보자들이라는 인간들을 보십시오. 이에 관해서는 여기서는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패기와 의욕만 넘쳐 났지, 세상물정 모르고 인생경험도 없는 신세대 젊은 아이들이 에피소드 위주로 장난처럼 막무가내로 쓴 배낭여행기 책자와도 분명히 격이 다른 기행문 겸 인생자서전이 될 것이라 자부합니다.

 

저는 직장도 직업도 없는 자유인입니다. 그러나 연락 주시면 언제든지 만나서 빈대떡 하나에 막걸리 한잔 마시면서 무슨 이야기라도 기꺼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음악도, 색소폰도, 춤도, 여행도, 인생도, 세계평화도, 제 전공이었던 물리, 화학, 안전, 환경도, 하다못해 섹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단 정치 및 종교 이야기는 제외) 연락처는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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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 017-266-4514

 

카타르 항공은 유일하게 카아로를 거치지 않고 바로 이집트 남부의 유적도시 룩소르로 갈 수 있다.  신전의 도시, 지붕없는 박물관이라는 룩소르 시내 외곽에 위치한 이집트 최대의 신전, 신전중의 신전이라는 카르낙 신전의 입구에서.  높이 23m 및 15m 석주가 무려 134개나 늘어서 있으며, 각 기둥 마다 그림이 조각되어 있다. 밑에서 쳐다 보는 사람과 비교하여 보라.  크레인도 없던 BC 1500 년 경부터 세웠다니 그저 입만 벌어진다 . 그시절에 우리 선조들은 무엇을 하고 지냈더냐?

 

룩소르 시내에 위치한 또하나의 신전인 룩소르 신전 의 람세스 2세 석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다

 

왕가의 계곡 등 룩소르 서안 투어를 하기 전에 먼저 애드벌룬 열기구를 탔는데, 열기구 안에서 색소폰으로 애국가를 연주하다. 옆의 아리따운 아가씨들은 삼성전자에 다닌다는데 룩소르 행 비행기에서 부터 만나서  같은 한국인 숙소에 머물면서 룩소르 관광에 함께 동행하였다,  핸드폰, 이메일로 언제든지 연락 가능함

 

열기구에서  내려다 본 룩소르 서안 풍경.  사탕수수 밭 머너 황량한 산들이 보이는데, 이곳은 죽은 자들의 계곡으로 여기에 왕의 계곡, 왕비의 계곡, 하트셉수트여왕 장제전 등 룩소르 관광의 하이라이트가 모여 있다.  또 하나의 열기구가 하늘로 오르고 있다

 

룩소르 서안을 가려면 나일강을 건너야 하는데 배안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니 현지인들은 모두 나더러 베토벤이라고 불러주어 기분이 좋았다. 룩소르의 나일강은 서울의 한강 너비 정도임

 

룰소르 에서 1시간 북쪽 나일강변에 있는 사랑의 여신, 덴드라 신전의 석주. 이집트에서 가장 보존이 잘된신전으로 기둥과 건물 벽에 조각이  새겨져 있으며,  건물 뒷벽에는 클레오파트라가  아들 카에사리온(시저 사이에서 태어난 자식)과 함께 여신에게 봉헌하는 벽화가 유명하다. 그런데 기둥위에 부조된 하트라 여신의 얼굴들이 뭉게져 있는데 후세에 기독교 들의 만행이라고 한다. 예수께서  이교도들의 유적은 무조건 박살내라고 가르쳤더냐?   한국에서도 일부 몰지각한 광신도들이 똑 같은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이집트 역사상 최대의 여걸 하트셉수트 여왕 장제전 앞에서.

그러나 외양과 달리 신전 내부는 상당히 훼손되어 안타갑다

 

  고대 이집트에서 가장 강력하고 나라를 융성시킨 람세스 2세의 신전 앞에서

 

 저녁시간에 나일 강변에 한국인 아가씨와 함게 산책 나가서 색소폰을 불고 분위기를 잡다

 

 룩소르 신전은 낮보다 밤에 보는 것이 더 운치가 있다. 

야간 조명에 비친 신전의 석주들을 보라. 신전 담벼락에 기대어 서서 색소폰을 연주하다.

 

룩소르에는 한국인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이런 곳에까지 한국사람이 진출하다니, 어찌하였던 열심히 사는 젊은이들을 보니 가슴 뿌듯하다 .

방안에서 여장을 풀어놓고 거울 앞에서 자작 사진을 찍어보다.

오른쪽에 있는 물통은 오줌통으로 아프리카 여행 준비물중 최대 효자이다.

여행 출발에 앞서 등산쪼끼에 태극기를 새기고 모자에도 태극기 뱃지를 부착하였다. 

 

 룩소르 한국인 게스트 하우스에서 한국에서 온 젊은이들과 함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내다.

모두가 아들 뻘보다 어리지만 그들과 대화하여 보니 생각들이 모두 건전하고 재미도 있어서

요즈음 젊은이들에게 너무 걱정을 안하여도 된다. 이집트 신전의 상형문자에도 써 있지 않은가?  

요즈음 젊은 것들이 버릇이 없고 말 잘안들어 걱정이라고.  우리도 젊었을 때를 한번 생각하여 보라

 

 카이로에서 한국인이 운영하는 서울의집 게스트하우스에서, 주변 동네는 허름하지만

8층에 있어 나일강을 바라보는 운치가 일품이며, 특히 나일강변의 석양이 너무도 아름답다. 

시원한 맥주 한잔에 나의 애마와 함께 분위기를 잡아보다

 

 나일강변 디너크루즈 선상에서 전속악단의 정식 공연이 끝난 후 양해를 얻어 무대에서 색소폰 연주하다. 곡목은 당연히 타아타닉의 주제곡 My heart will goes on,  Help me make it throught the night 와 친구여, 마지막으로 애국가를 부르다

 

 알렉산더 대왕이 건설하였다는 알렉산드리아의 자랑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서.

건물은 유네스코 등의 지원을 받아 현대식으로 다시 지었는데 시설과 장서에서

한국의 국립도서관은 창피하여 명함을 내놓을 수가 없다, 이런되도 한국이 문화 선진국이냐?

 

 세계 7대불가사의의 하나인 파로스 등대가 있었다는 콰이트베이 요새 앞에서 색소폰 연주하다

 

 알렉산드라아의 명물 피시마켓 레스토랑에서 왕새우 구이 및 생선구이 요리에 맥주 한잔 하면서

이국땅에서의 여정의 피로를 풀어 보다, 생선구이 옆의 계람 같은 것은 소스인데

무려 4 가지가 나왔으나 입에 맞지 않아 소금에만 찍어 먹었다

 

 지중해 해변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색소폰 연주하는데 동네 아이들이 다 모여들었다.

바닷물이 따뜻하다

 

 이집트 관광의 상징, 기제 피라미드에서 머리에 하얀 두건을 쓰고 낙타를 타고 포즈를 취하다.

뒤에 세계 최대의 피라미드인 쿠푸왕 피라미드 와 스핑크스가 보인다.

 

 이번 여행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피라미드 앞에서 낙타를 타고 애국갈르 연주하다.

원래 금속제품은 입구에서 철저히 검사를 하고절대로 반입이 안되는데,

역시 아프리카라서 돈으로 해결하는 방법이 있었다.

애국가 한곡에 10만원 정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하였지만 전혀 아깝지 않다.

피라미드 앞에서 낙타를 타고 색소폰을 연주한 최초의 사람으로 기록될터이니까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위치한 국제 컨퍼런스 센타 빌딩 옥상 전망대에 올라가서

나이로비의 중심 번화가 빌딩군을 바라보며.

나이로비는 거리의 사람들만 온통 시커멓지 여타의 현대식 도시와 다를 바 없다

 

나이로비의 중심가에 위치한 우후루 공원에서 색소폰 연주를 하다. 

 

 케냐에서 국경을 넘어 탄자니아로 들어가면 아프리카의 최고봉 킬리만자로가 보인다.

정상은 구름에 가려 킬리만자로의 눈을 볼 수 없어 조금 아쉬웠다,

높이는 6000 m 가 채 안되는 5892 m 이지만 단일 산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히말라야 , 안데스 등 6000 m 이상의 고봉들은 모두 산맥에 속하여 있다

 

 트럭 트레킹의 일행들이 점심식사를 기다리고 있다.

가운데 테이블의 흑인은 트럭여행의 가이드 겸 요리사 이다.

영어를 잘하여 의사 소통에는 큰 문제가 없었으며, 요리솜씨도 뛰어나다.

그러나 트럭여행에서 아침과 점심은 샌드위치로 한국사람에게는 조금 부실한 편이다.

일행은 가이드, 운전기사 포함하여 총 11명이며, 오붓하여 좋았다. 물론 동양 사람은 나 혼자이며,

내가 최고령자인데, 나이 60 이 넘은 사람을 젊은이들 틈에 끼워 준 것만 하여도 감지덕지

 

 탄자니아 북부의 도시 아루샤 교외에 있는 캠핑장에서 색소폰으로 신고하다.

옆에 있는 텐트가 한달동안 아늑한 보금자리 역활을하여 주었다.

그러나 말이 보금자리이지 한달동안 텐트생활이 어떤지 상상을 하여 보라

 

 케냐와 탄자니아 국경에서 마사이족 여자들이 기념품을 팔아달라고 손을 내밀고 있다.

나이는 젊은데 모두들 늙어보여 안타깝다.

 

 마사이족 부락으로 가는 도중에 마사이족 기념품 가게에서 마사이족이 입는 두루마기천을

한번 걸쳐보다. 마사이 족들은 이러한 원색 칼라를 좋아한다

 

 마사이족 부락 앞에서 먼저 그네들의 전통 춤과 노래로 환영 받은 후 그 응답으로 색소폰을 연주하다. 

색소폰 멜로디보다도 처음 보고 들어보는 우렁찬 색소폰 소리에 신기해하고 놀라는 표정이다.  

 

 처음 보는 색소폰을 너도나도 한번씩 불어 보자고 난리이다.

 

 마사이족의 장날 풍경. 한달에 3번 열리는 데 간느 날이 장날이라

최소한도 공터에 1만명의 마사이족 들이 운집하여 물건을 사고 팔고 있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라도 사람들이 모이는 장터는 흥겨운 곳이다

 

 도회지에 기어 나온 한 마사이가 전통옷을 입고 지팡이를 든채로 핸드폰으로 통화하는 것을 보고

쇼크를 받았다. 대한민국 만이 IT 강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아프리카, 아니 세계 최대의 자연공원인 케냐의 세렝게티 국립공원 입구에서, 

세렝게티는 아프리카가 자랑하는 동물의 왕국으로 그 넓이는 우리나라 경상북도 보다도 크다. 

 

 천정을 열고 닫을 수 있는 전용 사파리 차에서 포즈를 취하다

 

 그토록 보고 싶던 하이에나가 잠을 자고 있어  가까이서 사진 한장 찰칵, 

조용필 뿐만 아니라 모든사람들이 하이에나를 미워하지만 나는 표범보다 하이에나를 더 사랑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남이 싫어하는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데 모두들 하이에나를 미워하니까

나만이라도 하이에나를 사랑해 주어야겠다 것이 전부이다.

일행들은 이러한 나를 보고 Mr. Hyena 라고 부른다.  하이에나 새끼도 보았는데 무척 귀엽다. 

 

 

 암사자 앞에서 포즈를 취하여 보다.  사람이 사자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자가 신기한 듯 쳐다보고 있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커다란 응고롱고로 분화구  정상에서 색소폰 불다. 

깊이가 600 m로 동물들이 넘나들 수 없어 그 자체가 하나의 커다란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는 악어만 빼고 모든 동물들이 다 있다

 

 일행중 이란 출신의세 모녀가 있는데  PERSIA 공주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다

 

인도양에  있는 섬 잔지바르의 능궤 비치 레스토랑에서 색소폰 연주하다. 

새하얀 모래와 비취 빛 바닷물이 인상적이다

 

탄자니아 최대의 도시 다르에스살람의 연락선 훼리안에서 여자들의 다양한 뒷모습을 한번 찍었다.

아프리카에서는 함부로 카메라 들이대었다가는 큰일이 나므로 임눌 사진 찍으려면 주의하여야 한다

 

 말라위의 1600 m 고지에 위치한 리빙스톤 미션 지역의 기념박물관 앞에서

어린아이들이 풍선을 불고 있다. 이 풍선은 아프리카 여행 떠나기 전에 오지에 사는

어린이들을 위하여 삼백개 가량 준비, 손을 흔드는 아프리카 어린이 들에게 하나씩 나누어 주었는데

대단한 인기였고, 그 바람에 아프리카 어린이들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풍선 이외에도 볼펜도 100 개 가량 준비하여 갔으니 당연히 배낭의 짐이 많아질 수 밖에.

그러나 현명한 판단이었고 보람을 느꼈다.  리빙스톤 미션은 아프리카를 처음 탐험한

리빙스톤 일행이 아프리카 원주민을 위하여  병원 등 여러가지 시설을 세운 곳이다.

 

말라위 호숫가에서 새벽에 고기잡이 배가 돌아오자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큰 고기도 있지만 우리나라 멸치 같은 작은 고기가 배에 가듣 실려 있었다. 

말려서 내다 파는데 별로 맛은 없다

 

 바다와 같은 말라위 호수 해변에서 텐틀르 치고 색소폰을 불다. 

아프리카에서 3번째, 세계에서 8번째로 큰 호수 인데 짠물이 아니고 민물이다.

스노클링도 하였는데 민물인지라 잔지바르 해변만 못하지만 그런대로 재미는 있었다

 

 말라위 칸데 비치 근처에 있는 초등학교에 가보았더니 도서실 겸 창고 벽에

Music makes me happy 란 글귀를 보고 얼마나 반가왔는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닌가? 

내인생에서 색소폰 뮤직은 인생의 전부는 아니더라도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말라위 초등학교에서는 1500명의 학생을 선생님 8명이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책상도 없이 바닥에 앉아 공부하고 있었다

 

 기부금함에 준비해 간 볼펜과 금일봉을 넣고 교장선생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다.

 

 말라위의 한 지방도시 공설시장의 야채가게 모습. 

토마토 등 각종 야채가 풍성하게 있으며, 우리나라 장터와 많이 덞았다.

한가지 큰 차이는 상인들이 큰소리 지르지 않고 싸우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말라위의 루와와 대삼림 지역에는 소나무 조림이 주종이지만 활엽수도 있다. 

그 중에는 줄기로 치아를 닦을 수 있다는 소위 Tooth brush tree 라는 나무가 있는데

이빨 닦는 포즈를 취하여 보다

 

 말라위 루와와 호숫가에서 색소폰 불다. 주변이 온통 20 m 가량의 소나무로서

아프리카에도 침엽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루와와 호숫가에서 프랑스에서 온 흑인 부붕와 함께 카누를 타다. 가슴에 단 선명한 태극길기를 보라

 

 잠비아의 사우스루앙와 국립공원 인근의 전통 마을에서 족장의 어머니와 함께. 

족장의 아이들이 내가 준 풍선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

 

 잠비아 루앙와 강가에 어두워진 후에 도착하여 텐트를 쳤는데 하필이면 개미집 옆에다 쳤을까?

텐트안에 개미가 우글거려 다음날 홧김에 개미집을 발로 찼으나 끄떡도 않는다. 

개미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을까? 오히려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사우스 루앙와 공원에서 다음낭 아침 모닝 게임워크를 나갔는데

장총을 등 가이드를 선두로 일렬로 걸으면서 야생동물들 추적하였다. 

주로 코끼리, 하마, 얼룩말이고 기대하였던 사자나 표범은 숨어 낮잠을 자고 있었는지 보이지 않았다

 

 잠비아의 사우스루앙와 공원 강변에서 색소폰 잡다. 

건기라 강물이 별로 없는데 우기에는 강물이 강뚝까지 꽉 찬다고 한다

 

 잠비아의 수도 루사카 교외의 캠핑장에서 저녁식사 시간에 일행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다.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하기 전 노상에서 점심식살사를 하면 동안 색소폰을 연주하여 갈채를 받다

 

 빅토리아 폭포의 상류인 잠베지강에서 선셋 크루즈를 하는 동안 선상에서 색소폰 연주하다

 

 

 짐바브웨의 빅토리아폴스 시티의 전통 극장 식당에서 막간에 무대에 서서 색소폰 연주하다

 

 줄루족의 민속 공연에서 줄루족 전사와 함께 신나는 민속춤을 추어 보았다.

 

 빅토리아 폭포에 수학여행 온 중학교 학생들 앞에서 색소폰 시연하는데

학생들 뿐만 아니라 선생님들의 표정도 신기해 하는것 처럼 보인다

 

 빅토리아 폭포 앞에서 색소폰 불다.  빅토리아 폭포는 이과수 폭포, 나이아가라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의 하나라지만 우기 건기에 따라 수량의 차이가 너무 커다. 

마침 건기의 최절정인지라 수량이 적어 기대 이하.

3대 폭포를 다 본 셈인데 역시 폭포는 남미의 이과수 폭포가  최고이다

 

 보츠와나의 초베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에 국도를 건너 강가로 이동하는 코끼리 대가족의 이동 모습. 

아프리카의 여러 국립공원 중 코끼리의 서식 밀도느 초베 국립공원에서 가장 높다고 한다.

코끼리떼의 이동 모습을 실제로 보니 과연 대 장관이다

 

 홀로 걷고 있는 홀아비 코끼리의 처량한 모습.  사자와 마찬가지로 코끼리도 젊고 힘있을 때나

대접을 받지 늘고 힘없으면 무리에서 쫓겨나 이 처럼 불쌍한 신세가 된다. 

특히 코끼리의 경우 무리의 리더는 수컷이 아니라 등치가 크고 경험이 많은 할머니 코끼리이다.  

세상의 남자들이여 !  절대로 여자 앞에서 큰소리 치지 말지어다

 

사육장의 악어가 아닌 진짜 오리지날 악어.  코끼리는 사자에게 먹히고 사자는 악어에게 먹히는데

악어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사람밖에 없으니, 동물의 왕국에서 최강자는 코끼리도 사자도 아닌  

바로 악어이다.  나는  하이에나도 사랑하지만 악어를 더욱 사랑하며, 악어만 보면 내가슴이 뛰고 있다.

사진도 많이 찍었다. 그래서 일행들은 나를 Mr. Hyena 라고도 부르지만 Mr. Crocodile 이라고도 부른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기념품은 사지 않았지만

마지막  날에 아내를 위하여 진짜 악어 핸드백과 악어 지갑, 악어 벨트 세트를 샀다

 

 세스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오카방고 델타의 모습.

세계에서 가장 넓은 델타지역이자 유일한 내륙 델타이다

 

 오카방고 델타에서 현지 주민의 교통 수단인 모코로 라는 카누 처럼 생긴 2인승 배를 탔다. 

얼굴에 거울을 안보고 바른 선크림이 촌스럽게 표가 난다

 

 마침 오카방고 델타의 늪에 연꽃이 만발하여 있엇다.

불교도인 나로서 연꽃이 만발한 장관을 본 것은 커다란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오카방고 델타에서 모코로를 타고 도착한 육지의 섬 지역에서 텐트를 치다. 

함께 간 일행은 5 명인데 따라나선 현지인은 가이드 및 뱃사공 포함하여 7 명이니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이다.  샤워시설도 화장실도 없는 완전 부시 캠프라 할 수 있다

 

모코로를  직접 몰아 보았다. 긴 막대로 바닥을 짚으면서 앞으로 전진하는데 균형잡기가 

수월하지 않아 몇번이나 물에 삐졌다

 

 오카방고 델타에서 우연히  한국에서 온 노처녀들을 만났다. 

다른 팀으로 왔는데 둘다 다니던 직장을 때려 치우고 세계일주 여행 중이라 한다, 

역시 한국의 여자들은 통이 크다.  100 % 내추럴 부시 풀장에서 함께 기념 사진을 찍다.

 

 보츠와나 그웨타 지역의 바오밥 나무.  아프리카에서 그 유명한 어린왕자의 친구 바오밥나무를

직접 만났다. 바오밥나무는 워낙 물을 많이 먹는데 건기에는 물이 없어 나무잎이 생기지 않는다. 

생김새를 보면 다른 나무를 뿌리채 뽑아서서 거꾸로 세워 놓은 것 같다. 

옆에 있는 트럭여행의 주인공인 트럭차와 크기를 비교하여 보라

 

 바오밥 나무 숲의 인근 마을 그웨타에서 마지막 부시맨을 만났다.

나이가 90 이 넘는데 아내도 자식도 없이 혼자서 살고 있다.

영화에도 출연하였다고 계약서도 보여 준다

 

 저녁에 바오밥 나무 숲속을 트레킹 하였는데, 

수령이 4000 년 이나 되는 가장 큰 바오밥나무에 일행인 아가씨들과 함께 오르다

 

 남아공 케이프타운 시내에서 테이블 마운틴을 바라본 전경.

유람차 가운데 빨간 마크는 케이트타운 최고 빌딩 옥상의 LG 광고탑인데

오랫만에 우리나라 기업의 광고판을 보니 반가왔다.

 

 아프리카 최남단 케이프 포인트에서

 

 실제로 희망봉은 어깨 뒤로 보이는 조그만 봉우리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 부근에서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 부딪치면서 소용돌이치는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희망봉에서 애국가를 5 번이나 불렀으며  카메라로 동영상까지 촬영하였으니 감개무량하다

 

 케이프타운 시내의 월드컵기념 분수 광장에서

 

 워터프론트의 시계탑 앞에서 거리 공연을 하다.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는 도중  케이블카 스테이션 앞에서

 

 케이프타운 인근 바닷가의 하얀 백사장에서 색소폰 불다.  당연히 곡목은 해변의 길손과 애국가

 

 페르샤만의 석유 부국인 카타르의 도하 해변에서.

도하는 걸프전 당시 연합군 사령부가 있던 지역으로 이웃 나라 두바이의 성장을 보고

빌딩도 많이 짓고 있으며, 2022 년도 월드컵까지 유치할 야심찬 계획까지 가지고 있지만,

두바이의 거품을 보고 당국은 조금 긴장하고 있다고 한다. 

페르샤만의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았는데 물이 너무도 따뜻하다.

 

색소폰 연주곡 (유철진 연주가 아니라 다른 사이트에서 퍼와 삽입)

1. 남자의 눈물 2. 님은 먼곳에 3. 눈이 내리네 4. 들국화 여인 5. 바닷가에서 6. 오 동 잎 7. 우중의 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