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국내여행

양평 봉미산(鳳尾山) 산행과 춘천 청평사 여행(09.7.25-7.26)

박연서원 2009. 12. 4. 17:23
양평 봉미산(鳳尾山) 산행과 춘천 청평사 여행
기  간 : 2009년 7월25일(토)-7월26일(일)
참석자 : 김진호,박승훈,배창수,송문호,정현목,
        문정희,정영애,천규희 8명
코  스 : 양평[봉미산-소리산팜빌리지(1박)]-춘천[실비막국수-청평사]-
        가락농수산시장(포항수산)

청계산악회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년 7월25일(토)-7월26일(일) 
소리산유원지에서 피서를 즐겼는데 작년에는 소리산 산행을 했지만 
금년에는 봉미산(해발856m) 산행을 하고 춘천 청평사에도 다녀왔다.
7월25일(토)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주차장에서 8명이 만나서 강남퀵렌트카로부터 
스타렉스 12인승을 인수한 다음 오전8시45분 출발. 용문하나로마트
에서 먹거리를 구입하고 11시30분 소리산유원지 도착했는데 입구의 
간판은 1년새 소리산팜빌리지로 바뀌었지만 다른 것들은 그대로다. 
식사준비를 서둘러 수제비로 점심을 배불리 먹자마자 오후1시30분 
차량에 올라타 봉미산으로 향한다. 산음2리 마을회관앞에 주차하고
등산안내도를 살펴본 뒤 우측 차도를 따라 걷는데 밥을 먹은 바로 
뒤인데다 그늘이 없는 포장도로라 상당히 덥고 짜증이 난다. 
10여분만에 언덕 꼭대기에 이르러 이정표(봉미산3.5km)가 가리키는
우측 산길로 접어들고 8분간 오른 후 임도를 만나 좌측으로 걷다가 
다시 우측 이정표(봉미산3.2km)가 지시하는 대로 산속으로 들어서서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는데 울창한 상록수 숲속 길이라 한결 낫다.
가파른 오르막길 중간에 잠시 쉬고 3시8분 절고개능선에 올라 좌측 
능선을 타고 나아간다. 주능선에서 다시 좌측 방향으로 5분간 올라 
3시45분 봉미산 정상(856)에 당도. 비록 날은 흐려있으나 사방으로 
훤하게 트인 조망은 일품이다. 한적한 정상의 평평한 공터에서 일부
는 옷을 벗어제끼고 빙 둘러앉아 40분간 정상주와 함께 간식을 먹고 
4시25분 하산. 지도에 표시된 늪산(814)을 찾느라 헤맸으나 헛수고. 
결국 올라온 길과 다른 길로 내려가는데 너무 가파라 일행중 정희가 
특히 고생을 한다. 나는 선두로 내려가 낙엽송으로 둘러쌓인 공터옆 
계곡에서 대충 얼굴을 씻고 휴식을 취하던 중 먼저 내려온 문호에게
스타렉스를 가지러가기 위해 먼저 간다하고 6시24분 혼자 떠난다. 
임도를 만나 인적이 하나도 없는 도로를 좌측 방향으로 걷는데 땀은
비오듯 쏟아지고 가도가도 끝이 보이지 않아 은근히 걱정이 된다.
35분간이나 임도를 걸어 약간 어두컴컴해진 7시 산음2리 마을회관
에 도착하여 차를 몰고 임도를 따라 되돌아가는데 길이 꽤 험한데다 
이번에는 연료가 떨어질까 불안하다. 7시10분경 등산로입구에서 막 
산길로 들어서려던 친구들을 극적으로 만나 돌아나오며 1년전 연료
가 떨어져 고생했던 기억이 떠올라 우선 주유소부터 들른다. 
7시40분 숙소로 돌아와 계곡옆 야외 평상에서 닭백숙에다 삼겹살을 
구워 저녁식사를 하고 택시를 불러 양평군 단월면에 위치한 노래방
에 가서 노래까지 실컺 즐긴 후 익일 새벽 1시경에야 잠자리에 든다.
숙소앞 계곡



산음2리 마을회관옆 등산안내도





등산로 초입 이정표

봉미산 정상





7월26일(일)
오전7시에 일어나 아침식사를 하고 숙소앞 계곡가에서 휴식을 취한 
다음 오전10시20분 숙소를 떠난다. 정현목이 운전대를 잡아 494번
지방도로와 70번 국도를 타고 춘천시내에 진입, 일전에 택시기사가
추천해준 실비막국수집(중앙시장인근)에서 점심을 먹는데 막국수는 
다른 집과 별 차이가 없는 것같지만 두부김치와 수육은 수준급이다. 
1시5분 배후령(600)을 넘고 매표소를 지나 1시24분 청평사주차장에 
주차. 계곡을 거쳐 오봉산에 오르다가 중간 차단로를 넘어 청평사에 
들어가 10분간 경내를 둘러본다. 내려와 계곡에서 1시간 넘게 술을 
마시고 4시42분 출발. 유람선 말고 자동차로 나가는 것은 처음이다.
경춘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차량이 너무 밀려 강촌나들목에서 빠지고 
화도나들목에서 재진입하는 곡절 끝에 9시25분 가락동농수산물센터
에 도착하여 생선회로 저녁식사를 하고 11시경 일어서면서 마무리.

 

숙소앞 계곡과 평상

 

 

 

 

 

 

춘천 실비막국수

전경

 

 

식당 내부

 

주방

 

녹두전

 

수육

 

 

막국수

 

두부김치

 

 

청평사 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