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100대 명산

150. 경북봉화 문수산(2024.10.24) 월간산 100명산

박연서원 2024. 11. 1. 09:18

문수산 [文殊山] 1205/1207.6m

경북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문수산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봉화의 진산(鎭山)으로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자작둔지를 북동남쪽에서 에워싸며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전형적인 흙산이다. 풍수지리에 의하면 이 지역은 여러 대에 걸쳐서 고관대작(高官大爵)과 노승성불(老僧成佛)이 나온다는 전설을 품고 있으며, 예로부터 약수(藥水)가 나오는 명산(名山)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이 부근에는 봉화군의 3대 청정탄산약수가 나오고 있는데, 물야면의 오전약수, 춘양면의 두내약수, 봉성면의 다덕약수가 그것이다. 그리고 산의 서쪽 기슭에는 서기 673년 의상대사가 창건했다고 하는 천년고찰 축서사(鷲棲寺)가 자리하고 있다. 문수산이라는 이름은 "글월 문(), 뛰어날 수()"자로서, 신라시대에 강원도 평창군 수다사에서 수도하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던 문수보살(文殊菩薩)이 이 산에서 화현(化現)하였다"고 하여 문수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화현 : 부처나 보살이 중생구제를 위해 여러가지 모습으로 변하여 세상에 나타나는 것).

 

또 다른 설은 이 산은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축서사 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형상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불교에서 독수리는 뛰어난 지혜를 의미한다. 그런데 뛰어난 지혜를 지난 보살이 문수보살이므로 이 산을 문수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도 한다.

 

특징, 볼거리

 

문수산은 봉화의 진산(鎭山)이다. 신라시대 때 강원도 평창군 수다사에서 수도하던 자장율사가 태백산을 찾아 헤메던 "문수보살"이 이 산에 화현하였다 하여 문수산이라 했다.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누대에 고관대작과 노승성불이 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문수산은 독수리가 웅크리고 앉아 있는 형국이라 하고 문수산에 축서사(鷲棲寺)가 자리잡은 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형국이라 해서 축서사(:독수리 취)로 명명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불법에서 "날카로운 지혜"는 독수리의 부리와 같은 이치에서 대승보살중에 지혜가 날카롭고 뛰어난 문수보살의 이름을 따서 문수산이라는 지명을 사용하였다고도 한다.

 

옛부터 약수가 나는 명산이라고 했는데 문수산 아래는 봉화를 대표하는 3대 청정탄산약수가 위치하고 있고, 물야면의 오전약수, 춘양면의 두내약수, 봉성면의 다덕약수가 그곳이다.

 

봉화읍에서 물야면 방향으로 915번 지방도를 따라가다가 오전약수탕 쪽으로 꺾은 뒤 두내약수탕이 있는 곳에서 오른편으로 접어들면 된다.

 

두내약수탕에서 산쪽으로 꺾어들면 '춘양목 산림체험관'이 나온다. 이곳 일대는 '봉화 춘양 문화재용 목재생산림'으로 지정돼 있다.

 

축서사

 

문수산 축서사가 독수리 둥지라는 의미에 걸맞게 문수산 높은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사찰에 들어가면 봉화 물야면이 발아래 펼쳐진다. 673년 의상이 창건한 절이다. 현재 축서사의 대웅전과 요사채 등은 근래에 중건한 건물이다. 특이한 것은 남향으로 지은 보광전에 모신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동향을 하고 있다. 동향의 불상은 아미타불인데 비로자나불이 동향을 하고 있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혹자는 신라 전기의 신앙축이 동해를 바라보는 것이라 한다. 석굴암도 동해를 바라보는 동향이고, 문무대왕릉도 동해에 있고, 봉황산부석사의 아미타불도 동향이고, 태화산마곡사 대광보전의 비로자나불도 동향이다. 그래서 비로자나불을 모셔야 하는 화엄사찰에 아미타불을 동향으로 모신 경우가 많다. 연화산옥천사도 동향이고, 금정산범어사도 동향이며, 지리산화엄사 각황전도 동향이다.

 

화엄사찰은 산의 고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다. 화엄사찰은 신라변방의 전략적 요충지에 짓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산으로 둘러싸인 사찰이 아니면 부석사나 축서사 처럼앞이 트여 멀리까지 보인다. 풍수적으로는 동서남북으로 사신사가 갖춘 풍수지형을 선호한다. 특히 전방에 보이는 안산을 중요시하는데, 고지에 위치한 사찰은 안산이 없는 것이 흠이다. 그 흠을 보완하기 위해 문루를 세웠다.

 

축서사 대웅전 마당에는 5층진신사리석탑이 화려한 모습으로 웅장하게 서 있다. 화엄사찰은 탑이 없거나 있어도 마당에 세우지 않았다. 신라 때는 화엄사찰이었으나 지금은 선종계열의 조계종 소속이라 탑을 세운 건가. 기존에 있었던 진신사리탑이 허물어지고 부분적으로 멸실되어 새로 만든 것으로 보인다. 축서사는 지금 불사가 진행되고 있다. 대웅전 좌측 계곡에는 삼존석불을 모시는 대작업이 진행중이다.

 

축서사에서 마음이 가는 곳은 보광전이다. 봉화 축서사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광배(보물제995)가 있을 뿐 아니라 사찰 전체를 보았을 때 가장 안정되고 자연의 힘이 모이는 것 같이 포근함을 느낄 수 있다. 축서사에 가면 보광전에서 기도해 보기를 강추한다.

출처 : 뉴스렙(http://www.newsrep.co.kr)

 

산행 길잡이

 

문수산의 들머리는 축서사로 잡는다. 주실령(해발 789m)에서 산행을 많이 시작할 수도 있으나 능선 종주자들의 행렬이 많아 붐비는 곳이기 때문에 축서사로 잡는 것이 좋다.

 

축서사는 봉화군 물야면 개단리 월계마을을 내려다보며 문수산자락에 있는 절이다. 등산로는 절 주차장 왼편의 해우소 뒤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 오르막길로 솔향이 은은한 소나무숲을 40여분 올라서면 문수산과 주실령으로 향하는 갈림길 능선에 올라선다. 이곳에서 정상은 춘양 방면으로 20분 오르면 문수산이다.

 

정상에서 다덕약수로 향하는 능선길이 이어져 있어 조망이 좋다. 이곳에서 다시 능선갈림길에 내려서 6km 떨어진 주실령까지는 1시간50분이 소요된다. 산행 시간 : 3 ~ 4시간

 

산행 코스

 

산행기

 

산행코스 : 주실령-예배령-문수산-축서사

산행일자 : 2024.10.24.(목)

동행 : 좋은사람들 28인승 버스 2대(1호차 27, 2호차 26명)중 2호차 21번

          (대장 1호차 좋은인연, 2호차 천의얼굴)

 

 

동암역05:58-(급행)-신도림역06:23/06:28-사당역14번출구06:46/07:00-양재역07:11/07:13-천등산휴게소08:47/09:03-도래기재(≒756)10:42/10:51-주실령(780,≒803/777.8/801.7, →문수산5.6,↓옥석산2.03,옥돌봉1.25)11:06/11:14-절고개(≒998/971/1000.8, ↖문수산4.8,↓주실령0.8)11:36-(좌)-제2고개(969.6,≒1005/977.6/1007.9, 2.08/1.969/1.9)12:05/12:10-이정표(↑문수산3.6,헬기장쉼터1.12,축서사2.5,예배령0.7,↓주실령1.9/1.93)12:28/12:29-이정표(↑문수산2.6,↓주실령3.0)12:37-예배령(919,≒899/900.6, 3.5/3.3, ↑문수산2.4,↓주실령3.2)12:39/12:44-이정표[↑문수산2.4,↓주실령3.2,예배령(물야방향)0.7,서벽방향0.66]12:51-이정표(↑문수산1.14,백두대간수목원1.51,↓주실령4.47)13:12-축서사갈림길3거리(↑문수산0.78/0.7,→축서사1.2,↓주실령4.8/4.9)13:19-문수산(1205/1207.4,≒1237/1240.6, 5.92/5.6)13:40/13:46-쉼터(≒1079/1083.6, 6.63/6.2)14:09/14:47(중식)-축서사(文殊山鷲棲寺)15:27/15:37-축서사 주차장(≒686/646/683.5, 9.39/8.76/8.7)15:39/15:43/16:26-은하숯불회관16:55/18:00(석식:버섯전골)-여주휴게소19:43/19:51-양재역20:44-사당역14번출구20:56/21:02-신도림역21:20/21:31-(급행)-동암역21:58

(산행거리 9.4/8.76/8.7km, 산행시간 총4시간29, 3시간57/32/35,

 평균속도 2.4/2.47/2.4km/h, 최고고도 1239/1211/1240m, 최저고도 680/646m)

※은하숯불회관 054-673-1303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로 129 (내성리 352-2)

 

 

△도래기재

 

△주실령

 

 

△절고개(제1고개)

 

 

△제2고개(문수지맥)

 

 

△예배령

 

 

△축서사 갈림길

 

 

△문수산 정상(해발1205/1207.4m)

 

 

△축서사

 

 

 

△은하숯불회관 석식(버섯전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