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섬(BAC 섬&산100+)

88. 전남여수 금오도 대부산(2020.7.16)

박연서원 2020. 8. 10. 09:01

금오도 [金鰲島] 대부산(매봉산) 381.2m

전남 여수시 남면
섬. 바다에 가로막혀 가볼 수 없는 곳. 그래서 섬은 동경이다. 희망이기도 하고, 그리움이기도 하다. 그 섬에 산이 있다. 그리움에 더한 그리움이 있으니 가고 싶을 수밖에 없다.

 

자라를 닮은 여수 금오도(金鰲島). 그리고 대부산(382m)이 있다. 낮다고 얕보지 말자. 그 옛날 바다가 육지였던 때 그 산은 해발 1천m가 훌쩍 넘는 고봉이었으니까. 해발 고도 0에서 산행을 시작해야 한다는 점도 기억하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섬. 절경은 기본이다. 앞 첩첩 섬이고 뒤 첩첩 섬이다. 섬과 섬 사이에 에메랄드 빛 바다가 있다. 섬 위에는 코발트 블루 바다를 닮은 하늘이 있다. 온통 블루다. 마음이 상쾌해진다. 산행을 하다보면 온통 초록인 난대림을 만난다. 과연 지금이 겨울인가. 반팔 소매 셔츠라도 입고 사진을 찍는다면 한여름이라고 해도 믿겠다. 초봄인데 여름 나들이다.

금오도 대부산 산행은 금오도 여천이나 함구미 선착장에서 내린 후 함구미~팔각정~대부산~문바위~칼이봉~옥녀봉~검바위에서 종주를 마친다. 총 구간 거리는 10.2㎞로 오르내림을 반복해도 4시간 30분이면 종주를 마칠 수 있다.

등산로는 여수시 남면사무소에서 지난 2009년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정비를 해놓았다. 군데군데 이정표도 잘 세워놓아 길을 잃어버릴 이유가 없다. 하지만 산행을 하다보면 이곳이 섬인지 착각할 정도로 원시림이 많아 호젓한 느낌이 들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산행은 함구미 마을 뒤편 섬 일주도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한다.

도로 옆에 있는 산행 안내판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도로 한 쪽에 있는 자투리 밭을 가꾸느라 한창이다. 머위 나물 잎이 벌써 우산을 펼친 듯 빼곡하다. 이곳은 버스도 택시도 사람들이 원하기만 하면 온다고 했다. 특별히 오전과 오후에는 정기적으로 버스가 다니지만, 산행객들이 부쩍 많아진 요즘은 단체 여행객들이 전화만 하면 도착한다고 했다. 버스를 전화로 부를 수 있다니 신기하다.

함구미 이정표를 뒤로 하고 올레길 같은 골목길을 오른다. 돌로 쌓은 담장이 무척 높다. 세찬 바람을 막아내기 위한 사람의 지혜다. 두 길 남짓 쌓아올렸는데 성벽처럼 완고하다. 대문은 따로 달지 않았어도 집 안이 바로 보이지 않도록 각을 지게 했다. 낙안읍성의 성문같은 방식이다.

예전 사람들이 많이 살 적엔 이곳이 모두 주거지였겠지만, 아무래도 오르내리기가 불편하다보니 전부 바다 가까운 쪽으로 이주를 했다. 빈집이나 빈터가 많다. 그러고 보니 금오도 마을 모두가 바다에 근접해 있다. 섬에서 그리운 것은 바다 너머 육지이기 때문일까.

돌담을 요리조리 지나 한 구비 돌아서니 억새밭이 펼쳐지고 쉼터를 마련해 놓았다. 긴 의자가 놓여 있어 두꺼운 옷을 벗어 배낭에 넣었다. 뒤를 돌아보니 벌써 마을이 저만큼이고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너덜지대를 지나고 능선 길에 접어드니 온통 수피가 흰 나무들이다.

소사나무다. 느티나무를 닮은 수형과 사람들이 다루기가 쉬워 분재감으로 사랑받는 나무다. 섬에서 많이 자생하는데 희생도 많았다. 한때 불법 굴채를 당해 수난을 겪었으나 이곳에서는 늠름하게 잘 자라 쭉쭉 뻗었다. 뿌리가 강해 해풍에도 끄떡이 없어 우점종이 되었다. 소사나무 군락을 지나니 이내 팔각정이 보인다. 1시간을 올랐다. 375봉이다.

최고의 조망지다. 대두라도 소두라도 소횡간도 대횡간도 나발도 월호도 돌산도가 한 눈에 보인다. 멀리 여수 시가지도 아련하다. 바다도 한 색깔이 아니다. 해초가 자란 곳은 짙은 색이고, 구름 그림자가 비친 곳도 그렇다. 바다의 속살을 높이 올라서야 볼 수 있다. 비행기를 타는 기분이랄까. 새의 눈높이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섬들이 색다르다.

한참을 쉬다가 대부산(大付山)으로 향한다. 정상 못 미쳐 큰 바위가 솟아 있다. 바위에는 바위손이 붙어산다. 최근 내린 비로 한껏 물을 마셔 그런지 생생하다. 정상에는 20분이면 도착한다. 주변 나무를 제거해 놓았지만 정상은 밋밋하다. 삼각점이 하나 있을 뿐이다. 오히려 지나온 팔각정이 있는 봉우리가 더 높아 보인다. 남쪽으로 금오도 주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다.

대부산은 옛날 나무꾼들이 산이 높고 장대하다고 하여 대대산이라 부른 것이 지명이 되었다고 한다. 주능선의 대부분의 봉우리는 암릉이다.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산 정상부를 이루고 있다. 30분을 더 걸어 문바위에 도착했다. 두 개의 큰 바위가 문설주의 형태를 하고 있다. 문 뒤를 빼꼼 쳐다보니 송고마을이 보인다. 넓은 반석 위에서 점심을 먹었다. 햇살이 따뜻하다.

문바위에서 칼이봉으로 10분을 걸으니 옹달샘 이정표가 있다. 물은 충분했지만, 뛰어 내려갔다. 30m를 가니 물소리가 졸졸 들렸다. 물을 스테인리스 통에 모아 수도꼭지로 받을 수 있게 해놓았다. 옹달샘의 고즈넉함은 없었지만, 물맛은 그윽했다.

칼이봉 못 미쳐 여천마을로 내려서는 하산길이 있다. 배 시간이 촉박하면 이곳으로 내려서면 된다. 능선 종주를 하다가 하산할 수 있는 길은 이곳 말고도 느진목에서 대유마을로 내려서는 길과 옥녀봉 가기 전 소유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어 편한 길을 선택하면 된다.

옹달샘에서 20분이 지나 칼이봉에 도착했다. 칼이봉에서 느진목으로 가는 길은 난대림의 진수를 볼 수 있다. 돈나무와 쪽동백 동백나무 관중은 물론 아이비와 콩난 등 부착식물들이 지천이다. 초봄에 푸른 잎들을 보니 여름 산행을 하는 착각에 빠졌다. 숲에서 나오는 신선한 공기는 기분을 좋게 한다.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1시간 15분을 더 걸어 옥녀봉에 도착했다. 능선에서 만난 옥녀봉은 명성과 다르게 날카롭지 않았지만, 결국 벼랑을 끼고 있었다. 일출과 일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다. 전망바위에서 바라보면 가까운 곳에 형제도가 있고, 멀리 여수 향일암이 보인다.

옥녀봉은 옛날 선녀가 내려와 베틀로 베를 짜던 곳이란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선녀가 추울까봐 옥녀봉 인근의 나무를 절대 베지 않는다고 한다. 원시림이 유지된 이유겠다. 옥녀봉에서 50분을 가면 검바위를 지나 일주도로와 만난다.
글·사진=이재희 기자 jaehee@busan.com

○ 산행코스 : 여천항⇒문바위⇒대부산(382m)⇒함구미선착장. 08 :40 ~ 11:20 (5,7km)- 2시간40분 소요

 

◆ 여행 정보

숙박
면소재지인 우학리에 명가모텔(061-665-9520)이 있다. 돋음볕펜션(061-665-4599), 안골민박(061-665-9690), 여남식당(061-665--9546), 중앙식당(061-665-1212), 상록식당(061-665-9506) 등의 민박집에서도 숙박이 가능하다.

맛집
우학리의 여남식당(061-665-9546)은 해물정식, 생선회, 매운탕, 아귀찜, 낙지볶음 등의 해물요리를 잘하는 집이다. 특히 금오도 주변의 청정해역에서 채취하거나 잡은 굴, 참꼬막, 고동, 간재미, 장대, 꼴뚜기, 학꽁치, 놀래미 등의 해산물로 푸짐한 해물정식이 인기 있다. 이 밖에도 면소재지에는 우리식당(061-665-9546), 중앙식당(061-665-1212), 상록식당(061-665-9506) 등의 음식점이 있다.


산행 여행기

1. 2013.11.9(토)-11.10(일)
코스 : 두포(추포)-(2코스)-직포-(3코스)-학동-(4코스)-심포-(5코스)-장지
기간 : 2013.11.9(토)-11.10(일)
참석자 : 고교동문산악회 64명 (버스 2대)중 입산회 김윤겸부부,이명인부부,박승훈 5명

 

1) 11월9일(토) 비 (2코스 : 두포-직포)
압구정역06:53/07:12-풍세TG08:41-정안휴게소09:12/09:33-남논산TG10:05-동순천TG11:30-소호회관11:59/13:13(중식:굴구이)-진남관13:44/14:15-돌산도 신기항14:55/15:05-(카페리)-금오도 여천항15:23/15:31-(버스)-두포(추포, 두모리)15:52/15:56-14지점 굴등전망대[1.89, ↑직포(촛대바위)1.1,↓두포1.7,함구미7.7]16:20/16:39(간식)-15지점 솟대바위전망대(2.50)16:52/16:57-이정표[↑우학선착장3.5,↓두포(신선대)2.8,함구미(절터)8.8]17:08-직포[3.85, 2코스종점, →학동(3코스)3.5,↓두포(2코스)3.5]17:18-청솔민박(숙소)17:20-소망민박17:30/18:30(석식:백반)-(산책)-청솔민박(숙소)19:20-취침22:30
(총3.85km-1시간22분, 순1시간6분)
※소호회관 061-682-5222 전남 여수시 소호동 906 (디오션리조트 입구)

 

2) 11월10일(일) (3, 4, 5코스 : 직포-장지)
기상06:15-소망민박07:30/08:00(조식:백반)-직포출발08:25-17지점 산길입구(↑갈바람통전망대0.7,학동3.4,↓두포3.6)08:28-18지점 갈바람통전망대(↑매봉전망대1.1,학동2.7,↓직포0.7)08:42/08:45-19지점 매봉전망대(≒169, 2.0, ↑학동1.6,↓갈바람통전망대1.1,직포1.8)09:18/09:29-20지점 갠자굴통3거리(→학동마을1.1,←직포교회앞0.8,↓매봉전망대0.8)09:44-(우)-학동3거리,산들바다야(매점)(3.73km, 3코스종점)10:07/10:23(간식)-22지점 사다리통전망대(4.53, ↑온금동1.0,심포1.3,↓학동0.9)10:40/10:42-23지점 온금동전망대(5.44, ↑심포1.4,↓학동1.9,사다리통전망대1.0)10:58/11:03-24지점 심포마을[6.86, 4코스종점, →막개1.0,장지(5코스)3.3,←우학선착장1.2,↓온금동1.4,학동(4코스)3.2]11:27/11:40(간식)-(우)-갈림길(↑장지2.3,→일종고지0.7,↓심포1.0)11:55-막포전망대(8.73)12:13/12:21-숲구지전망대(≒110, 9.29) 12:32/12:35-장지마을,장지마을복지회관(0.4, 5코스종점, ↑안도대교1.0,↓막개1.7,심포2.7)12:53/13:18-(버스)-금오도 여천항14:00-(카페리)-돌산도 신기항14:22/14:26-한일관15:16/17:06(중식겸 석식:해산물한정식)-고흥TG18:19-남순천TG18:29-동순천TG18:42-오수휴게소(전북임실군오수면)19:24/19:37-남천안TG21:18-안성휴게소22:48/22:59-서울TG23:24-압구정역23:41/23:42
(총10.44km-4시간28분, 순3시간48분)
※산들바다야 061-666-0611 학동마을
  한일관 061-654-0091~2 전남 여수시 여서동 229-4 (여문1로 43-9)

 

2. 2020.7.16.(목)
코스 : 여천항-삼거리-문바위-대부산(매봉산)-함구미
동행 : 남대문17회 문정희, 이석현, 나 3명
경비 :
  KTX 왕복 승차권 99,000×2= 198,000원
  SK렌트카 95,500원
  지인호스텔&게스트하우스(방2) 65,000원
  금오도선박운임 4,500x3명x2(왕복)+13,000(승용차)×2=53,000원
  차량 연료비 20,000원
  구백식당 중식 41,000원
  경도회관 석식 142,000-(문정희협찬)50,000= 92,000원
  대경도 선임 2,000×3= 6,000원
  해상케이블카 13,000×3= 39,000원
  라면+맥주 11,540+2,400= 13,940원
  택시 (금오도 함구미-여천항) 10,000원
  상록수식당 중식 30,000원
  해삼+맥주 23,000원
  KTX 열차내 맥주 11,000원
  용산역 남도미항 석식 41,000원
       계 738,440원 (1인당 246,147원)

 

7/15(수)
동암역07:35-(급행)-용산역08:14/08:40-(KTX705)-여수엑스포역11:42/12:05(SK렌터카)-구백식당12:20/13:06-돌산읍죽포출장소 느티나무(≒47/48.5/47.5)13:32/13:36(들머리)-등산로입구(≒93/93.9/94.4, 1.37/1.364/1.4)13:54/13:57-임도14:20-봉황산표지목(460.3)14:54-봉황산데크(460.3,≒483/481/484, 3.2/3.098/3.2)14:56/15:13(인증)-임도(≒249/249.7/249.6, 4.36/4.224/4.4)15:33/15:35-등산로입구(≒99/100.4/98.4, 4.97/4.81/5.0)15:44/15:46-돌산읍죽포출장소 느티나무(≒49/48.7/50.2, 5.92/5.74/5.9)15:58/16:05(날머리)-숙소(지인호스텔&게스트하우스)체크인16:30/16:40-돌산공원16:50/17:05-여수 국동항17:15-(여객선, 왕복\2,000)-경도선착장17:23-경도회관17:24/19:15(석식:하모유비끼)-경도선착장19:20-(여객선)-여수 국동항19:25/19:27-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탑승장(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794-88)19:38-(해상케이블카)-자산공원 해상케이블카탑승장(여수시 종화동 16-2)19:46-(오동도산책)-자산공원 해상케이블카탑승장20:40-(해상케이블카)-돌산공원 해상케이블카탑승장20:48-주차장20:51/20:52-숙소(지인호스텔&게스트하우스)21:10
(산행거리 총5.9/5.74/5.9km, 산행시간 총2시간22분, 순2시간2분/10분/6분,
평균속도 2.9/2.63/2.8km/h, 최고고도 483/481m, 시작고도 49m, 최저고도 39m)
※구백식당 061-662-0900 여수시 여객선터미널길 18 (교동 678-15)
  경도회관 061-666-0044 여수시 대경도길 2-2 (경호동 621-3)
  지인호스텔&게스트하우스 061-642-7171 여수시 돌산읍 강남2길 42-2 (우두리 1063-2)

 

7/16(목)
기상05:00-조식06:00/(라면)-숙소출발06:58-신기선착장07:20/07:51-(한림페리9호)-금오도 여천항(≒30/30.1/30.6)08:10/08:22-등산로입구(↑검바위6.3,함구미5.5,매봉산3.9)08:30/08:32-(다도27-05)삼거리(281,≒299/299.8/303.6, 1.34/1.285/1.3, →문바위0.9,←칼이봉0.5,↓여천0.9)09:11/09:16-(우)-(다도27-04)문바위(328,≒350/351/350.4, 2.11/2.05/2.2, ↑매봉산2.1,↓삼거리0.9)09:30/09:34-(다도27-03)매봉산(대부산, 381,≒398/398.9/399.4, 3.44/3.364/3.5, ↑함구미1.6,↓문바위2.1)10:00/10:18-375봉 안전쉼터(≒405/406.9/408.1, 4.34/4.244/4.5)10:36/10:42-(다도27-02)표지목(287)10:49-(다도27-01)표지목(64)11:08-함구미등산로입구(≒57/56.4/56.7, 6.06/5.92/6.2, 검바위10.0,여천항5.5)11:12/11:18-금오도휴식처(6.6/6.43/6.8)11:30/11:34-(택시)-여천선착장11:41/11:46-(두포 방풍전복칼국수,비렁길자연밥상)-상록수식당12:50/13:35(중식:백반)-안도(드라이브)-여천선착장14:25/14:58(‘금오도 해녀집’에서 해삼+맥주)-(한림페리9호)-신기항15:18/15:20-(렌터카 승용차)-여수엑스포역16:10/16:35-(KTX-산천718)-용산역19:31-남도미항19:45/20:50(석식:꼬막비빔밥,해물순두부)-용산역19:01-(급행)-동암역21:50
(산행거리 6.6/6.43/6.8km, 산행시간 총3시간12분, 순2시간37분/38분/35분,
평균속도 2.5/2.43/2.6km/h, 최고고도 407m, 시작고도 22m, 최저고도 25m)
※상록수식당 061-665-9506 여수시 남면 금오로 854 (우학리 652-17)
  남도미항 용산아이파크몰점 02-2012-3000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용산역 맞이방 4층
                                                              (식음 900-6호) (한강로3가 40-999)

 

숙소 내부

 

문바위
대부산(매봉산) 정상
낮달맞이꽃
수국
방풍전복칼국수(가던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주인이 병원 출타중이어서 발길을 돌려야 했다)
비렁길자연밥상(예약을 하지않으면 자연밥상 준비가 안된다고 하여 발길을 돌리다)
송엽국
상록수식당 중식(3번째 들른 상록수식당에서 백반으로 겨우 점심을 해결)

 

안도대교
여천항 금오도해녀집 해삼+맥주
용산역 남도미항 석식(해물순두부 & 꼬막비빔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