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Je vais seul sur la route (나홀로 길을 가네) - Anna German, Svetlana 외

박연서원 2016. 10. 27. 23:14

Je vais seul sur la route (Alone on the Road 나홀로 길을 가네)

          Mikhail Lermontov (미하일 레르몬토프, 1814~1841) 詩

          E. Shashina (샤쉬나) 작곡

 

 

vyihazhu azin iya na darogu
skvozituman kremnistyi pustz blertzit
notchi tzikha pustyinya vnemlet bogu
I zvezda zvezdoiu gavarit

 

나 홀로 길을 나섰네
안개속을 지나 자갈길을 걸어가네
밤은 고요하고 황야는 신께 귀기울이고
별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네

 

nebesakh torzhestvenna I tchudna
spit zimliya siyannie golubom
schuto zhe mne tak bolno I tak trudna
zhudu li iya tchivo zhaleiu li a tchiom

 

하늘의 모든 것은 장엄하고 경이로운데
대지는 창백한 푸름속에 잠들어 있다
왜 나는 이토록 아프고 괴로운가?
무엇을 후회하고 무엇을 기다리는가?

 

ush ni zhu ot zhizni nitchivo iya
I ni mne proschulova nitchutz
iya ischu svabodyi I pakoiya
iya b hatzel zabyitziya I zasnutzya

 

아! 삶 속에서 더 이상을 바라지 않고
지나가버린 날 아쉬움을 느끼진 않는다
나는 자유와 평온을 구하고 싶네
이제 내 자신을 찾기 위해 잠들고 싶어

 

Anna German

 

 

이 노래를 부른 Anna German은 우크라이나(구 러시아)에서 태어나고 폴란드에서 생활했으며
지질학을 공부하던 평범한 학생이었는데 우연한 기회에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되고 국제 대회로
이어지면서 가수가 되었다. 그는 1964년 1집 앨범 Na Tamten Brzeg로 폴란드에서 데뷔
하며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하여 46세로 짧은 생을 마감했다.
가수의 출생 연도가 1936년, 또는 1934년으로 되어 있어 정확한 연도는 알 수 없고, 사망 연도도
46세로만 기록되어 있어 정확한 연도는 알 수가 없다

 

Anna German

 

Anna German & Instrumental Ensenble Melodiya

 

Svetlana

 

 

Svetlana

 

슬프도록 아름다운 노래 - Svetlana의 앨범, "Chanson Russes" "나 홀로 길을 가네" "흐느끼는 버드나무의 노래" "국화" 등 가슴 시리도록 아름다운 러시아 노래들,
Svetlana (스베틀라나)가 보여주는 러시아 서정의 詩 음악!
MBC TV 드라마(안녕! 내 사랑)에 삽입되어 더욱 사랑받았던, "나 홀로 길을 가네"를 비롯한 러시아의 서정을 만끽할 수 있는 음악, 러시아 전통악기 발랄라이카의 가슴에 사무치는 흐느낌!
러시아의 부정부패한 현실을 외면하고 꿈결처럼 아름다운 전원생활을 그리워하다가 짧은 생을 마감한 서정시인 Lermontov(레르몬토프)의 시에 곡조를 붙인 러시아 민요. 시의 내용과 걸맞게 노래 또한 슬픔이 절로 느껴진다.
Viyhazhu Adna Iya Na Darogu를 러시아 출신 프랑스 여성 Svetlana(스베틀라나)가 부른 노래, "나홀로 길을 걷네".
Svetlana의 음반은 타이틀도 프랑스어이고,러시아어 발음도 어딘지 불어 발음과 노어의 경계에 걸친 듯하게 들리는데, 이는 소녀 시절에 프랑스로 이주한 러시아인인 Svetlana의 이력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Choonhae Juliana Lee (이춘혜), soprano

Jung Shil Suh (서정실), guitar

 

Park Kyung Suk (박경숙), cello

 

노래 : 이주은, 연주 : 트로이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