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마티네〈피가로의 결혼〉
관람일시 : 2014년 10월21일(화) 오전11시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여러사람들이 얽히고 설키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사랑이다. 스페인 세비야의 알마비바 백작의 저택을 배경으로 남장 여자, 여장 남자가 나오는가 하면 섹시한 하녀, 정력이 넘치는 주인나리, 그리고 친자확인 소동이 펼쳐지는 4막의 오페라 부파이다. 로시니의 <세비야의 이발사>가 전편이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이 후편으로 출연진이 같다. 알마비바 백작, 백작부인 로시나. 음악교사 바실리오, 돈만아는 늙은 바르톨로, 백작의 이발사 겸 조수로서 재치 넘치는 피가로가 나온다.
불란서의 작가 보마르쉐가 쓴 [세빌리아의 이발사(Le Barbier de Sévill, 세비야의 이발사)], [휘가로의 결혼(Le Nozze Di Figaro, 피가로의 결혼)], [죄 많은 어머니]로 된 3부작의 제2화를, 모짜르트(Mozart, 모차르트)의 대본작가로 이름 높은 다 폰테가 전4막의 오페라를 썼다. 그러나 원작 속의 귀족에 대한 풍자가 심한 부분은 황제의 압력으로 삭제되어 표면상으로는 백작부인의 애정이 주제가 되어 있다. 이 오페라의 특색은 2막과 4막의 끝을 장식하는 그랜드 휘날레(finale, 피날레)이며 솔로나 중창(重唱)으로 서서히 고양(高揚)된 음악이 마지막에는 하나의 분류(奔流)가 되어 귀결로 몰아가는 모양은 마치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을 듣는 것 같아 기분이 상쾌해진다.
[제작진]
예술총감독 및 해설 이건용
연출 이경재
지휘 양진모
연주 / 피아노 정호정, 오페라 마티네 앙상블
[출연진]
수잔나 Sop. 김성혜
피가로 Bass 양석진
백작 Bar. 조현일
백작부인 Sop. 이세진
케루비노 Sop. 임세라
바르톨로 Bass 이준석
마르첼리나 Sop. 안영주
바질리오 Ten. 이효섭
"Sull'aria" (편지의 아리아 / 이중창)
Mirella Freni - Renata Scotto Du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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