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류 기타리스트 박규희
박규희는 인천에서 태어나 3세부터 기타를 시작해 예원학교, 도쿄음대를 거쳤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는 중이며. 일본 인기 여성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를 뛰어넘는 여성 기타리스트로 각광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의 일본 전통 레이블 데논의 전속 레코딩 아티스트다. 현재까지 총 5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현지의 권위 있는 음악전문 '레코드 예술'의 특선반으로 선정될 만큼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또한 박규희는 아시아인 처음이자 여성 최초로 벨기에 프렝탕 기타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알함브라 국제기타콩쿠르에서는 한국인 최초의 1위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독일 하인스베르크 국제기타콩쿠르 1위, 리히텐슈타인 국제기타콩쿠르 1위, 이탈리아 바리오스 국제기타콩쿠르 1위, 스페인 루이스밀란 국제기타콩쿠르 등 수많은 대회에서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스페인 기타음악의 명곡을 담은 음반 '스페인 여행'과 남미 기타음악의 명곡을 담은 '최후의 트레몰로' 음반을 국내에서 동시 발매하며 한국 데뷔를 기념한다. 2014년 금호문화재단이 초청한 공연은 박규희의 국내 첫 공식 데뷔 리사이틀이다.
빌라로보스, 테데스코, 비발디 등 위대한 기타 협주곡들이 많지만 오늘날 기타음악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곡은 역시 저 유명한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훼즈 협주곡"과 마우로 쥴리아니(Mauro Giuliani)의 A장조 협주곡 OP30(작품30번)이라고 할수 있다.
악성(樂聖) 베에토벤과 동 시대 사람인 마우로 쥴리아니는 이태리 출신의 기타리스트겸 작곡가로 수많은 기타 작품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첼리스트로서도 큰 활약을 하였는데 베에토벤의 제7교향곡 초연 당시 첼로 파트를 담당하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그의 실력이 어느 정도 였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바로 이 쥴리아니의 A장조 협주곡을 들은 베에토벤이 찬사와 더불어 한 명언!!
"기타는 그 자체가 하나의 작은 오케스트라이다!"
이 협주곡은 KBS 제1FM(현재의 클래식 FM) 오전 9시 "가정희망음악" 시그널 뮤직으로도 사용되어 널리 사랑을 받았는데 아래 연주는 제3악장이다. 박규희양은 쥴리아니가 지금 듣는다면 까무라칠 정도로 훌륭한 연주를 해주고 있다. 오늘날의 연주는 그 당시엔 꿈도 못꿀만큼 눈부시게 발전해왔기 때문이다.
중국의 슈페이 양, 일본의 무라지 카오리가 마냥 부럽지만은 않은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이제 더 이상 차세대 유망주가 아닌 비루투오조 반열에 든 박규희양을 보고 있는 것이다.
이태리 고전파 기타음악의 거장인 마우로 줄리아니의 기타협주곡 op.30 3악장
타레가의 'Recuerdos de la Alhambra'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일본 NHK 리사이틀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Sempre libera' 등 주요곡들을 주제로 한,
스페인 훌리안 아르카스의 '라 트라비아타 주제에 의한 환상곡' (Fantasy on Themes from La Traviata)
바리오스 (A. Barrios)의 'Un Sueño en la Floresta' (숲 속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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