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연가
작사‧작곡 : 김정환, 노래 : 사람과 나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그림이 되고싶어
그대 눈길 받을 수있는
그림이라도 되고싶어
나 그대 방에 놓인
작은 인형이 되고싶어
그대 손길 받을 수있는
인형이라도 되고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싶어
그댈 사모하는
내 마음을
말하고 싶지만
행여 그대 더
멀어질까 두려워
나 그저 그대 뜰에 피는
한송이 꽃이 되고싶어
그대 사랑 받을 수있는
어여쁜 꽃이 되고싶어
사람과 나무
쓸쓸한 연가는 김정환이 작사와 작곡을 했고 삼인조 악단인 사랑과 나무가 불렀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보컬리스트인 이수경이 불렀다.
사람과 나무는 이수경, 김정환, 이장호로 구성된 혼성 트리오로
보컬리스트인 이수경은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출신이며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이 노래는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93년도에 <사람과 나무>라는 혼성 언플러그 그룹이 불렀다. 90년대 초반에 세계적으로 전자 악기를 쓰지않고 단순히 기타나 아주 간단한 악기만 배경으로 노래 부르는게 유행한 적 있는데 이 노래도 그 영향을 받아 나온 노래이다.
원곡이 93년 <사람과 나무> 노래지만 워낙 곡도 좋고 이 노래에 관한 아주 슬픈 비하인드 스토리 때문에 지금까지도 10여명의 가수들에 의해서 리메이크되고 있는 아주 귀한 노래 이다.
이 노래가 나온 배경에는 청량리 등 지금도 힘겹게 생존하고 있는 직업 여성이 손님과 열렬한 사랑 끝에 둘만의 보금자리도 꾸미고 예쁜 딸도 놓고 단란하게 살다가 남자 쪽 집안에서 결사 반대하는 바람에 애기도 뺏기고 사랑하던 남자도 잃어버린 아주 가련한 여인의 사연을 배경으로 탄생된 노래이다.
가사 내용은 아주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유심히 음미해보면 남자를 진정으로 사랑했던 이 불행한 여성의 애절한 소원과 소망 바램 등이 다 가사속에 들어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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