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음악감상실

드보르작 / 피아노 5중주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

박연서원 2012. 5. 16. 14:22

Antonín Dvorák [1841∼1904] 체코슬로바키아

 

 

1. Piano Quintet No.2 in A major, Op.81 
    드보르작 / 피아노 5중주 2번, A장조

 

Sviatoslav Richter, piano

Borodin Quartet

 

00:00 Allegro ma non tanto

10:08 Dumka: Andante con moto

23:35 Scherzo (Furiant): molto vivace

27:41 Finale: Allegro

Ilya Itin, piano

Misha Vitenson, violin

Marcia Littley, violin

Michael Klotz, viola

Oliver Aldort, cello

March 8 2011 Broward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Amaturo Theatre

Fort Lauderdale Florida

Miami International Piano Festival

 

00:00. I. Allegro, ma non tanto

14:17. II. Dumka: Andante con moto

29:16. III. Scherzo (Furiant): molto vivace

33:22. IV. Finale: Allegro

Polina Leschenko, piano

Janine Jansen, violin

Boris Brovtsyn, violin

Julian Rachlin, viola

Mischa Maisky, violoncello

Utrecht, Janine Jansen Chamber Music Festival, 28 December 2007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 Allegro ma non tanto

1악장의 여유 있는 개시부는 첫 번째 악장을 지배하는 강력하게 초점이 잡힌 모습과 배치된다. 특징적인 분위기의 대비는 자연스러운 서정성을 자아내는 드보르작의 솜씨 뿐이 아니라 조화로운 운율의 재치 넘치는 변화에 의해서 영향을 받는다. 

 


1st Mov. Allegro Ma Non Tanto

Marc-André Hamelin, piano

Leipzig Quartet

 

2악장: 둠카. 안단테 콘 모토 Dumka. Andante con molto

2악장의 중심부를 이루는 비바체 부분이 '열광적인 춤'(나중에 드보르작은 '둠카'에 대한 그의 인상을 묘사하면서 이 것에 대해 언급하였다)으로 발전됨에도 불구하고 드보르작은 느린 악장에서 현악 4중주 E 플랫 장조, 작품번호 5('빠른' 부분의 감각적인 선율은 숭고한 개시부의 주제보다 다소 기민한 움직임을 보인다)의 둠카(dumka)에서 차용한 느리면서 빠른 부분 간의 강렬한 대비로부터 벗어나고 있다.

 


2nd Mov. Dumka, Andante Con Molto

Marc-André Hamelin, piano

Leipzig Quartet

 

3악장: 스케르초 (푸리안트). 몰토 비바체 Scherzo (Furian). Molto vivace

3악장 스케르초는 그것의 부제격인 체코의 furiant(그것의 특징적인 교차 운율과 함께)보다 좀더 빠른 왈츠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스케르초를 닮아 꿈결 같이 장식된 화음의 점잖은 진행을 보이는 트리오 부분은 영감 어린 구성을 통하여 발전하여 감동의 정점에 이른다.

 


3rd Mov. Scherzo (Furiant), Molto Vivace

Marc-André Hamelin, piano

Leipzig Quartet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Finale. Allegro

4악장 장엄한 피날레에서 드보르작은 주제부에 여운을 남겨둠으로써 관성을 확고하게 유지한다. 각각은 어쩔 수 없이 필연적으로 다음 장면으로 넘어간다. 이 악장의 주요 부분이 떠들썩하게 지나간 뒤 오음계로 이루어진 밝고 화려한 취주부의 결말에 앞서 음악은 성찰의 분위기가 감도는 고요함으로 가라앉는다.

 


4th Mov. Finale, Allegro

Marc-André Hamelin, piano

Leipzig Quartet

 

피아노 5중주 제2번

 

스메타나를 비롯 국민악파의 작곡가들이 표제 음악이나 오페라에 몰두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드보르작은 교향곡, 실내악 등 절대 음악에 심취했다.

그의 실내악곡은 모두 32곡 정도이며 이중 현악 4중주곡이 15곡으로 가장 많으며 피아노가 포함된 것도 10곡이나 된다.
브라암스와 함께 19세기 후반 가장 훌륭한 실내악 작곡가인 드보르작의 소박하고 성실한 인품이 이 작품들을 통해 잘 반영되어져 있다. 그는 피아노 5중주곡을 두 곡 남겼다. 초기작인 제1번 작품 5가 거의 연주되지 않는 오늘날 A장조의 제2번이 유일한 피아노 5중주곡으로 간주되고 드보르작의 전 실내악의 최고봉에 위치한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다.

 

제2악장엔 둠카를, 제3악장엔  프리안트란 민속 무곡을 삽입시키고 제1, 4악장은 정규 소나타 형식을 취한 이 곡은 제1악장의 벽두에 첼로에 의한 제1주제엔 숭고한 기품이 있고 제2악장의 둠카 주제는 섬세하고 애조띤 아름다움에 차 있다.

 

드보르작과 같이 많은 작품을 남긴 작곡가가 동시에 누구보다 의욕적으로 자신의 작품을 개작하는데 힘썼다는 사실은 놀랍다. 그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두 번째 피아노 5중주의 공통적인 특징은 흥미롭게도 방법은 달랐으나 모두 개작의 결과로 잉태된 작품이라는 점이다.

작곡가로서 원숙의 경지에 올랐을 때에도 그는 한편으로 출판업자들의 요청에 의해서,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음악의 풍부함을 더하기 위하여 젊은 시절에 작업했던 작품의 개작에 적극적이었다. 1887년, 초기 시절의 작품을 검토하면서 드보르작은 1872년 작곡한 3악장짜리 피아노 5중주를 개작하려는 마음을 먹게 된다.

원본 악보를 상당히 개선시켰음에도 불구하고 과거를 파고들어 얻은 가장 멋진 결과물로 인해 또 다른 A 장조의 피아노 5중주 작곡에 착수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작품은 그의 레퍼토리 가운데 가장 인기 높은 실내악 작품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드보르작은 첫 번째 피아노 5중주 작품의 개작을 가지고 다섯 달 동안 씨름했다. 만족스럽다고 보기에는 다소 미흡한 과정을 거쳤지만 1887년 8월 중반에 시작하여 10월 초순에 완료하였는데 6주를 약간 넘는 기간 만에 새로운 5중주를 완성했다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작곡가가 정열을 쏟았다는 짐작을 할 수 있다. 초연과 출판은 이듬해에 이루어졌다. 단지 한 가지 당황스러웠던 점이라면 드보르작의 작품을 베를린에서 출판했던 프리츠 심록(Fritz Simrock)과 출판 과정에서 짧은 언쟁이 야기되었다는 사실이다. 심록은 체코어와 독일어 모두로 제목을 표기하여 작품을 출판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이었다. 결국 드보르작은 심록에게 두 가지 언어로 적혀있는 표지의 견본을 보내고 독자적인 길에 나서게 된다. 드보르작의 두 번째 피아노 5중주의 서정적인 개시부는 첫 번째 악장의 본격적인 진행을 예비하고 있으며 이 점은1870년대부터 그의 많은 실내악 작품의 특징을 이루고 있다. 1880년대에 들어서면 이는 더욱 확고해 진다. 구도의 명쾌함과 흉금을 털어놓는 듯한 솔직한 표현은 새로운 피아노 5중주의 특징이며 이 작품에 내재되어 있는 두 가지 큰 미덕이다.

 

피아노 5중주라 함은 피아노와 현악 4중주, 즉 바이올린 두 대, 비올라 한 대, 첼로 한 대로 편성된 곡을 말한다. 격정적인 현들의 연주에 깊은 우수와 진한 아픔이 배어 있다.

드보르작 피아노 5중주는 드보르작의 전 작품 목록 중에서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실내악이다. 이는 브람스에 비견할 만한데, 그렇다고 드보르작이 실내악 분야에서 브람스의 아류 작곡가라는 얘기는 아니다. 드보르작의 실내악은 특유의 보헤미안적인 정서와 우수 어린 멜로디로 특징지어지는데, 우수와 아픔을 달래듯 저음의 부드러운 첼로 소리와 함께 바이올린 소리가 곱고 감미롭게 흘러간다. 빠른 템포의 피아노 소리. 화려하다기보다는 소박한 현들의 합창은 감미롭기만 하다. 격앙된 톤의 연주 또한 격정적이라기보다는 서정적이다. 일-오스트리아 계열의 교향적이고 구조적인 악상을 이런 특징들과 잘 화합시켜내고 있다.

 

2. Sonatine for Violin and Piano in G major, Op.100 B.183

    드보르작 /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


드보르작이 미국에 머물 때 쓴 사랑스러운 소나티네로서 제2악장은 '인디안 라멘토'의 이름으로 옛부터 알려져 있었다.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티네  Op.100 '은 클래식을 많이 듣지 않는 사람도 쉽게 빨려들어갈 수 있는 아름다운 멜로디이다.

Dvorak은 체코의 가장 유명한 작곡가로 Brahms의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훨씬 밝고 건강한 음악을 추구하였다.  체코 특유의 리듬감과 멜로디를 중시한 그의 곡들은 처음 들을 때부터 쉽게 들리고 특히 우리나라의 정서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친숙하다.

 

소나티네(Sonatine)란 '작은 소나타’의 뜻이며 소나타와 마찬가지로 2∼4악장으로 이루어진 기악곡이다. 소나타형식이 사용되나 소나타에 비해 각 악장의 규모가 작고 연주도 용이하다. 모차르트와 베토벤에게도, 소나타로 되어 있으나 실제로는 소나티나로 불러야 할 피아노곡이 있으며, 클레멘티, 디아벨리, 클라우 등은 초보자용으로 많은 피아노용 소나티나를 썼다.

 

바이올린곡으로는 슈베르트, 드보르작, 시벨리우스 등의 작품이 있다. 현대의 바르토크나 프로코피에프 등의 피아노 소나티나는 초보자의 연습용이라기 보다는 규모는 작으나 아름다운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Mischa Maisky, cello

Pavel Gililov, piano

 

Alexander Tal, cello

Geza Frid, piano

 

1악장 Allegro, Risoluto

Josef Suk, violin

Alfred Holesek, piano

 

Itzhak Perlman, violin

Samuel Sanders, piano

 

2악장 Larghetto  

Josef Suk, violin

Alfred Holesek, piano

 

Itzhak Perlman, violin

Samuel Sanders, piano

 

3악장 Scherzo, Molto vivace

Josef Suk, violin

Alfred Holesek, piano

 

Itzhak Perlman, violin

Samuel Sanders, piano

 

4악장 Finale, Allegro 

Josef Suk, violin

Alfred Holesek, piano

 

Itzhak Perlman, violin

Samuel Sanders, pi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