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s les ponts de Paris-Daniele Vidal
작사(Paroles) 장 로도르(Jean Rodor)
작곡(Musique) 뱅상 스코토(Vincent Scotto) 1914년
지금은 없는 줄리앙 뒤비비에 감독에 의한 1951년의
프랑스 영화 "파리의 하늘아래 세느는 흐른다."의 주제가로서
스크린에서는 남성 가수인 장 브루토니엘이 어코디언을 켜면서 불렀다.
파리다운 분위기에 넘친 발스 뮈제트풍의 명곡이며,
샹송의 대표적인 명작의 하나로서 많은 가수에게 애창되고 있는 스탠더드 넘버이다.
모로코에서 태어난 다니엘 비달은 어린 시절부터 사진모델로 활약했고, 프라스 마르세이유에서 거행된 음악박람회에서 “에스페란사(희망)상”을 획득하면서 화려하게 가수생활을 시작했다. 작은 몸집에 사랑스럽고 금발머리에 사파이어색의 눈동자를 가진 비달, 순식간에 유럽의 우상이라는 존재가 된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다. >일본에서는 1969년 8월에 ‘천사의 낙서’로 데뷔, 그 다음 해 1월에 두 번째 싱글 ‘캐더린’이 히트함으로써 일약 인기스타가 되었으며 오리콘(Original confidence)의 차트에는 다니엘 비달의 여러 곡들이 상위에 상당 기간동안 계속하여 랭크되어 일본 가요계에 외국 팝의 선풍을 불러일으켰다.
일본의 음악 월간지 ‘히트 팝’에 소개된 그녀가 일본 데뷔한 경위는 다음과 같다.
1965년 4월 당시 타이거스를 뛰쳐나와 파리로 날아간 톱포사의 기하시가쓰미, 그의 레코딩 프로듀서로 파리에 가있던 가와소에 조다로 (뮤지컬 ‘해아’의 프로모터로 알려진 젊은 프로듀서)는 어느 날 리비에라 레코드의 아는 사람으로부터 세 사람의 신인가수를 소개받았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다니엘 비달인데 내일 레코딩이 있다는 이야기다.
다음 날 역시 톱포의 레코딩 때문에 파리에 있던 작곡가 무라이구니히꼬와 함께 바크레이에 있는 스튜디오에 서서 ‘천사의 낙서’를 부르고 있는 비달의 모습과 소리가 날아들어왔다. “이 것은 인기를 얻겠다” 두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서로 팔꿈치를 쳤다.
"왜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외쳤느냐?"고 가와소에씨에게 물어봤다.
“일종의 감이지요. 프로듀서로서의 감. 어쨌든 귀엽고 사랑스럽다. 귀엽다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어요. 정말 귀여우니까…”
작곡가 입장에서 가수로 본 비달을 무라이씨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선 말할 수 있는 것은 죽죽 뻗는 소리가 특출하다. 음역도 넓다. 거기에다 어떤 영문인지 필링이 일본인에게 딱 들어맞고…”
그 “어떤 영문인지”가 어떤 뜻인지?
“소리의 질이 촉촉해요. 우아하고 광택이 있고 진주알 같은, 감도 좋다. 은은하고…”
인용이 조금 길어져 버렸는데, 이 문장에서 데뷔 당시의 비달의 상이 손에 잡히는 듯 알 수 있다. 그리고, 들으시면 알겠지만, 나이가 든 것을 빼고는 비달의 본질적인 부분은 예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다는 점을 강조해 두고 싶다.
Pour aller a Suresnes ou bien a Charenton
Tout le long de la Seine on passe sous les ponts
Pendants le jour, suivant son cours
Tout Paris en bateau defile,
Le coeur plein d'entrain, ca va, ca vient,
Mais le soir lorsque tout dort tranquille...
슈레느 혹은 샤랑톤으로 가기 위해 사람들은
세느강을 따라 다리 밑을 지나가지요.
하루 종일, 강물의 흐름을 따라
활기로 가드찬 마음으로 가고 또 오지요.
하지만 저녁이 되면 모두 조용히 잠들어 들어요.
Sous les ponts de Paris, lorsque descend la nuit,
Toute s sorte s de gueux se faufilent en cachette
Et sont heureux de trouver une couchette,
Hotel du courant d'air, ou l'on ne paie pas cher,
Le parfum et l'eau c'est pour rien mon marquis
Sous les ponts de Paris.
파리의 다리 밑으로 밤이 찾아오면
온갖 부랑자들이 모래 끼어들고는
작은 잠자리를 찾게 되어 행복을 느낀답니다.
바람이 통하는 호텔인 그곳은 비싸지가 않지요.
향기와 물은 공짜랍니다.
여러분, 파리의 다리 밑에서는 그렇다오.
A la sortie de l'usine, Julot rencontre Nini
Ca va t'y la rouquine, c'est la fete aujourd'hui.
Prends ce bouquet, quelque s brins de muguet
C'est peu mais c'est toute ma fortune,
Viens avec moi; je connais l'endroit
Ou l'on ne craint meme pas le clair de lune.
공장이 파하는 시간에 쥐로가 니니와 만나죠.
안녕, 빨강머리 아가씨. 오늘은 그대의 생일이지요.
이 꽃다발을 받으세요. 몇 되지 않는 은방울꽃 몇 송이 들이
얼마 안 되지만 나의 전재산이라오.
같이 갑시다. 좋은 곳을 알고 있어요.
거기서는 달빛조차 신경쓰지 않아도 돼요.
Sous les ponts de Paris, lorsque descend la nuit
Comme il n'a pas de quoi se payer une chambrette,
Un couple heureux vient s'aimer en cachette,
Et les yeux dans les yeux faisant des reves bleus,
Julot partage les baisers de Nini
Sous les ponts de Paris.
파리의 다리 밑으로 밤이 찾아오면
그는 작은 방 하나도 마련할 만한 돈이 없기 때문에,
행복한 연인들은 몰래 찾아와서 사랑을 나누지요.
그리고 푸른 꿈을 간직한 눈길을 전하며
쥐로와 니니는 서로 입맞춤을 나눈답니다.
파리의 다리 밑에서
Rongee par la misere, chassee de son logis,
L'on voit une pauvre mere avec ses trois petits.
Sur leur chemin, sans feu ni pain
Ils subiront leur sort atroce.
Bientot la nuit la maman dit
Enfin ils vont dormir mes gosses.
가난으로 수척해지고 집 때문에 쫒겨난,
어린 아이 셋 딸린 어느 가엾은 엄마를 볼 수 있어요
길에서, 모닥불도, 먹을 것도 없이
그들은 혹독한 운명을 짊어지겠죠.
그 엄마는 이렇게 말을 해요. 밤이 오면
제 아이들은 잠이 들거라고...
Sous les ponts de Paris, lorsque descend la nuit
Viennent dormir la tout pres de la Seine
Dans leur sommeil ils oublieront leur peine
Si l'on aidait un peu, tous les vrais misereux
Plus de suicide s ni de crime s dans la nuit
Sous les ponts de Paris.
파리의 다리 밑으로 찾아오면
세느강 근처의 모든 것은 거기로 잠을 자러 오겠지요.
잠을 자는 동안 그들은 그들의 근심을 잊어버릴 거에요.
만일 조금이라도 도와 준다면 정말 가난한 사람들 모두는
더 많은 자살도, 더 많은 범죄도 밤중에 저지르지 않을 거에요
파리의 다리 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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