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역사 시사/문화(공연 전시) 후기

싱그러운 봄의 소리! 'Happy Classic' (2010.3.28, 세종문화회관)

박연서원 2010. 3. 29. 17:24

 

싱그러운 봄의 소리! 'Happy Classic' 

 

일시 : 2010년 3월28일(일) 오후7시30분

장소 :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연주 : '유라시안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 : 금난새, 협연 : 피아니스트 : 백혜선)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오페레타 <박쥐> 서곡
J. Strauss Jr.   Overture from <Die fledermaus>

 

쇼팽(1810-1849)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e 단조 Op. 11
F. Chopin    Concerto for Piano No.1 e minor Op. 11
(협연 : 피아니스트 박혜신) 

 

 

차이코프스키(1840~1893)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P. I. Tchaikovsky              Polonaise of Opera <Eugene onegin>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op.314
J. Strauss Jr.   An der sch nen blauen Donau op.314 

 

 

마스네(1842-1912)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
Jules E.F. Massenet          Meditation of Opera <Thais>

 

차이코프스키(1840-1893) 모음곡 <백조의 호수> Op.20
P. Tchaikovsky   Suite <Swan Lake> Op.20
제1곡 ‘정경’ Scene
제2곡 ‘왈츠’ Valse
제3곡 ‘작은 백조들의 춤’ Dance des cygnes

 

 

앵콜곡

  • 공연개요

    - 3월 28일(일)~29(월) 저녁 7시30분 총 2회 공연
    - 피아노의 시인 쇼팽 탄생 2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백혜선과 금난새 지휘의 유라시안필이 만드는 명품브랜드 클래식 공연!!               
    - 한국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곡과 함께하는 행복한 봄! 행복한 서울!    
    - 3월 5일(금) ~ 7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 신청 후 추첨

    ■ 올해는 ‘피아노의 시인’ 쇼팽(1810~1849)이 탄생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수많은 음악회와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고, 심지어
       쇼팽이 태어난 폴란드에서는 올해를 '쇼팽의 해'(Chopin Year)라 이름 붙였다. 이에 3월
       천원의 행복 또한 그냥 지나갈 수 없다!!

    ■ 3월 천원의 행복은 쇼팽의 위대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며, 금난새 지휘의 유라시안
    필하 모니 오케스트라의 경쾌한 연주와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백혜선의 파워풀하면서도
       섬세한 피아노 협연으로 풍성한 무대를 마련할 것이다. 그리고 이와 더불어 한국인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중적인 클래식 레퍼토리들로 공연에 재미와 감동을 한층 더해줄
       것이다.  

    • 프로그램 소개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오페레타 <박쥐> 서곡

      J. Strauss Jr.   Overture from <Die fledermaus>

      쇼팽(1810-1849)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e 단조 Op. 11
      F. Chopin    Concerto for Piano No.1 e minor Op. 11

      INTERMITION

      차이코프스키(1840~1893)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P. I. Tchaikovsky              Polonaise of Opera <Eugene onegin>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op.314
      J. Strauss Jr.   An der sch nen blauen Donau op.314

      마스네(1842-1912)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
      Jules E.F. Massenet          Meditation of Opera <Thais>

      차이코프스키(1840-1893) 모음곡 <백조의 호수> Op.20
      P. Tchaikovsky   Suite <Swan Lake> Op.20

      제1곡 ‘정경’ Scene
      제2곡 ‘왈츠’ Valse
      제3곡 ‘작은 백조들의 춤’ Dance des cygnes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오페레타 <박쥐> 서곡

      J. Strauss Jr.   Overture from <Die fledermaus>
      1874년 빈에서 초연된 이 작품은 빈 오페레타의 선구적 존재가 된 의미 있는 작품이다. 19세기에 음악과 환락의 도시였던 빈의 일면을 암시하고 있다. 작곡 초기에 25년 동안 약 1만 2천회나 상연되었다고 하니 당시의 인기를 짐작할 수 있을 듯 하다. 서곡은 아주 밝고 유쾌한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 서곡은 이 오페레타 중에 나오는 이름 있는 왈츠곡을 간추려 엮은 듯한 느낌을 준다. 최근엔 피겨 요정 김연아가 이 <박쥐>서곡에 맞춰 연기를 하여 더욱 유명해 졌다.

      쇼팽(1810-1849)          피아노 협주곡 제 1번 e 단조 Op. 11
      F. Chopin    Concerto for Piano No.1 e minor Op. 11

      차이코프스키(1840~1893)      오페라 <에프게니 오네긴> 중 폴로네이즈
      P. I. Tchaikovsky               Polonaise of Opera <Eugene onegin>

      <에프게니 오네긴>은 러시아 가극 중 가장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인기작품이다. 차이코프스키는 파리에서 비제의 <카르멘> 작품을 보고 감격하여 우리 주위에 있는 현실적인 인간의 비극을 묘사하고자 그 소재를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푸시킨의 <에프게니 오네긴> 소설을 읽고 민족적인 흥미와 시적인 풍부함에 마음이 움직여 이 오페라 작곡에 전념하게 되었다.

      에프게니 오네긴은 자신의 존재를 무의미하게 느끼고는, 그 허무한 행동으로 주위의 사람들을 불행에 빠뜨리는 비극적인 인물이다. 이러한 그를 사모하는 타챠나는 순박한 시골영주의 딸로서, ‘러시아의 땅’을 이상화시킨, 이른바 러시아인의 이상형의 여성이다. 푸시킨이 오네긴을 하나의 인간 전형으로까지 승화시켜, 동정의 눈물을 가지고 취급한 것에 대해, 차이코프스키는 그를 냉혈한으로서 증오의 대상으로 만들어냈었다. 오히려 타챠나를 주인공으로 다루어, 그녀의 심리묘사를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하였으며, 그녀의 다양한 감정의 음영을 추구하고 있다. 이 오페라는 원작자인 푸시킨의 민족적인 시정에 작곡자인 차이코프스키의 주관이 아름답게 합쳐진 성공적인 작품이다.

      전곡을 통하여 주제의 관련성을 유지하는 오페라의 음악적 골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인물의 성격과 심리, 감정의 움직임을 무엇보다 웅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가끔씩 독립된 다이내믹한 힘을 가지고 극적인 장면을 진행하고 있으며, 성악의 표현을 단계적으로 발전, 완성시키고 있다. 여러 종류의 동기와, 선율 형태의 사이에 숨어있는 내면적 상호 관련성은 전체의 기분을 통일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교묘한 조성 설계와 악상 배분이 통일과 대비를 통해 드라마의 내면적 감정을 표출하고 있다.

      폴로네이즈는 제3막의 시작을 알리는 찬연한 춤곡이다.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op.314

      J. Strauss Jr.    An der sch nen blauen Donau op.314

      오스트리아의 모든 방송국은 매년 해가 바뀌는 첫날 0시 정각에 이 곡을 방영해 새해를 알린다. 오스트리아 국민 대부분은 이 곡을 비공식적인 국가처럼 여기기 때문에 음악학자 한슬릭은 이 곡을 “가사 없는 애국적 국민가요”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도 그럴 것이 1866년 전쟁의 폐배와 극심한 경제 침체 등으로 국가가 어려워 지자 예정되어 있던 무도회는 음악회로 바뀌게 되었고 이때 이 곡이 합창곡으로 작곡되었다. 당시 빈의 정치, 경제 상황을 신랄하게 풍자하는 가사가 일부 들어 있는 이 곡은 일부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생동감 넘치는 음악으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다시금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1890년부터 이 곡은 조국의 푸른 강물과 아름다운 자연을 찬미하는 현재의 가사로 바뀌면서 오스트리아인들의 더욱 큰 사랑을 받게 됐다.
      요한 슈트라우스의 빈 왈츠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걸작으로 1867년 궁정무도회 악장을 재임하고 있을 무렵에 완성되었다.

      마스네(1842-1912)            오페라 <타이스> 중 명상곡
      Jules E.F. Massenet            Meditation of Opera <Thais>

      원곡은 오페라 중의 간주곡이지만 요즘은 단독으로 더 많이 연주되는 대표적인 바이올린 연주곡이다. 마스네의 오페라 <타이스>의 2막 1장과 2장 사이에 연주되며 종교적인 엄숙성과 경건한 기품이 감도는 명작이다.

      차이코프스키(1840-1893)  모음곡 <백조의 호수> Op.20
      P. Tchaikovsky    Suite <Swan Lake> Op.20

      차이코프스키는 러시아의 정서를 담아 러시아 발레의 발전을 이룩한 데 가장 큰 기여를 한 인물로 ‘백조의 호수’는 그의 대표적인 발레 음악이다. 차이코프스키가 단 세 편의 작품으로 일급의 발레 작곡가로 평가받는 이유는 관현악곡을 방불케 하는 스케일, 창의적인 멜로디, 장면을 세밀히 묘사하는 오케스트레이션이 발레는 ‘보는 예술’에서 ‘듣는 예술’로 승화시킨 까닭에 있다.
      ‘백조의 호수’는 환상적인 여인의 모습, 혹은 발레리나의 모습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현실세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반 백조, 반 소녀의 존재, 사랑의 맹세를 위해 죽음을 선택하는 지크프리트 왕자의 순수함과 열정이 어린이의 세계를 잃어버린 모든 이에게 일종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발레 모음곡은 총 6개의 곡으로, 기존의 4막으로 구성된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에서 발췌된 곡들이다.

      제1곡 ‘정경’ Scene
      이 곡은 극의 장면을 묘사한 일종의 음악 풍경화이다. 차이코프스키는 ‘백조의 호수’의 각 막마다 여러 개의 정경을 두었다. 모음곡에 포함된 정경은 2막이 시작되자마자 연주되는 곡으로, 지크프리트와 그의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백조들이 달빛을 배경으로 호수를 가로지르는 장면을 묘사한다. 처음에는 오보에로, 이후 오케스트라의 총주로 연주되는 오데트의 테마는 극 중 가장 유명할 뿐 아니라 작품의 배경과 분위기를 설명하는 기능을 한다.

      제2곡 ‘왈츠’ Valse
      왕자의 배필을 고르려는 1막의 궁정 무도회에서 연주되는 춤곡이다. 3박자의 화려한 기운이 넘치는 곡으로 왈츠에 능통한 차이코프스키의 재능을 알 수 있는 곡이다.

      제3곡 ‘작은 백조들의 춤’ Dance des cygnes
      7개의 소장면들로 연결된 2막 피날레 중 하나다. 지크프리트가 오데트를 무도회에 초대한 뒤 기뻐하는 주위 백조들의 설레는 마음을 섬세한 선율로 표현했다.

       

    슈트라우스 2세(1825-1899)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

    (조르쥬 프레트르 지휘, 비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