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여행기/해외산행·여행 정보

식물, 조류의 보고(寶庫) 소코트라(Socotra) 섬

박연서원 2010. 2. 3. 17:06

소코트라섬의 환상적인 풍경

소코트라섬 Socotra  

 

인도양 남동부에 있는 예멘의 섬
면적3,796㎢ 인구 약 8(1990) 주도(主都)는 탐리다
화강암·편마암을 기반으로 하는 해발고도 300500m의 파상대지(波狀臺地)이며
고온으로 건조하여 지표는 스텝 또는 반사막이다.



 

예로부터 홍해와 인도양의 해상교통로에 위치했기 때문에 잘 알려져 있었으며,

1503년 포르투갈의 인도양 무역 거점이 되었다.
그 후 1834년 영국 동인도회사의 영토가 되고

1886년부터는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아라비아 반도의 남동쪽 끝에 있는 키신의 술탄에 소속된 영토로서

마흐라 토후국에 속하였다.
1967
년 남예멘의 일부가 되고 현재는 예멘의 일부로서 주민은 아랍계()이다.
대추야자·목화·수수 등이 재배되고, 염소·양 ·낙타가 방목된다.
어업도 활발하며 진주가 채취된다.




 

아라비아반도의 예멘 본토에서 남쪽으로 약 380,
동아프리카 소말리아로부터 약 80㎞ 떨어진

예멘의 소코트라 섬에 자생하는 희귀 식물들의 모습.


 



 

6,500만년전에 태어난 거대 수종인 용혈수는 수령이 5,000~7,000년이고
높이 약 20m, 둘레 약 5m에 이른다.
줄기에서 스며나오는 수지를 용혈(dragon's blood)이라고 하며 중세에는 화장품으로 사용했다.
줄기에서 채취한 붉은 색 진액이 용의 피와 같다고 해서 용혈수(龍血樹)란 이름이 붙었다.






사막의 장미로 불리는아데니움(Adenium)으로,
건조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물을 저장하는

부풀어오른 형태의 줄기를 갖게 된 것이 특징이다.

 




 

소코트라섬은 다양한 생물군이 원시의 모습대로 보존된 귀중한 보고(寶庫)이다.
그런데 이 섬이 개발 때문에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고 한다(?).


 

2012년 개발 조감도(?)

 

이 섬은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져 오랫동안 폐쇄적인 상태로

생태계를 유지한 덕에 많은 고유종 식물과
조류가 자생해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곳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