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자락길 걷기
《산 위의 기운은 아주 높고 차가워 맹렬한 바람이 부딪치고 뒤흔들기를 그치지 않으므로, 나무가 자란 것들이 모두 동쪽으로 누워있고, 가지와 줄기는 대부분 휘고 굽고 자그맣고 문드러져있다.
4월 그믐쯤은 되어야 숲의 잎이 피기 시작한다는데, 한 해 동안 크는 것이 한 푼이나 한 치 정도에 불과하며, 억세게 고통을 견디어 모두 힘껏 싸우는 형세를 하고 있다.‘어디 거처하느냐에 따라 기운이 변하고,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 체질이 변한다’라는 것이 물건이나 사람이나 무엇이 다르겠는가? <퇴계 이황(1501∼1570) ‘소백산 유람록’에서>》 온갖 길이 만나는 ‘배꼽’… 전란 피해 스며들던 길
죽령(竹嶺·689m)은 대숲고개란 뜻이다. 하지만 죽령엔 대숲이 없다. 숲은커녕 대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는다. 소나무도 드물다. 가끔 고갯마루 가까이 잣나무가 보일 뿐이다. 졸참나무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단풍나무 등 활엽수가 많다.
◇먹을거리 =한정식돌솥밥 산촌(054-635-6850), 순흥전통묵집(054-634-4614), 횡재먹거리한우(054-638-0094), 풍기삼계탕(054-631-4900), 죽령주막(054-638-6151)
◇특산물 ▽인삼=풍기인삼협동조합(054-636-2714), 부영인삼(054-637-0788) ▽사과=영주농협공판장(054-636-8594) ▽한우=영주축협본점직판장(054-635-4342) ▽인견직=풍기직물조합(054-636-2331) ▽된장=소백산희방전통된장(죽령 입구 민박 가능 054-637-3136) ◇밤 줍기=풍기읍 안정면 내줄리 밤숲(1만8000여 평, 1만 원, 수량 제한 없음, 054-634-3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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