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고원길은 2008년에 처음 기획되었다. 당시 진안 지역 마을의 문화와 자연, 사람들을 사진과 글로 남기는 활동을 하던 마을 문화 조사단에 의해 제안되었다. 2009년 진안군 남쪽 백운면·성수면·마령면을 지나는 5개 구간을 기획하고 페인트와 리본을 통해 표식을 하였다. 또 안내 지도를 만들고, 전국 도보길 워크숍을 진행하였으며, 진안 지역 주민을 가장 먼저 걸어보도록 하였다. 2010년 전라북도에서 추진한 ‘예향 천리 마실길’ 사업의 예산 지원으로 기존 5개 구간 중에 4개 구간을 일부 조정하여 길 조성과 이정표·안내판·쉼터 등을 설치하였고 2011년 7월 30일 4개 구간의 개통식을 가졌다. 이후 신규 구간 오픈보다는 기존 구간 정비와 전체 기획 구간 장기 걷기 프로그램 위주로 활동을 진행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