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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며느리눈물길)

대청호 오백리길 10구간(며느리눈물길) ​ 대전 방면에서 37번 지방도를 따라가다 옥천군 장계리 장계대교를 건너기 전 장계리 참나무골산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오솔길 같이 편안하게 이어져 있고 주홍빛 나리꽃이 보석으로 빛나는 산길을 1시간 정도 오르면 어느덧 422m의 참나무골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멀리 장계대교가 보이는 대청호 줄기를 바라보며 흘린 땀을 잠시 식힌 후 다시 발걸음을 옮겨 두 번째 봉우리인 이슬봉을 향해 걸어간다. 이슬봉을 향해 걷는 길은 왼편 아래로 길게 펼쳐진 호수의 줄기가 물돌이 풍경으로 걷는이의 마음을 사로잡아 올라오는 동안의 피곤을 잊게 만들고 만다. 이슬봉 정상의 표지석 옆 서있는 작은 소나무에 매달린 울긋불긋한 많은 시그널로 보아 대청호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사람들이 많았음..

강원평창/강릉 선자령(仙子嶺, 2012.1.14 & 2020.1.19)

선자령 [仙子嶺] 1157m, 곤신봉1127m, 새봉 1071m 강원도평창군도암면,강릉시성산면 특징/볼거리 강원도를 영동과 영서로 가로지르는 구름도 쉬어 간다는 대관령. 고개 너머 동쪽이 강릉, 서 쪽이 평창이다. 대관령은 겨울철에 영서지방의 대륙 편서풍과 영동지방의 습기 많은 바닷바 람이 부딪쳐서 우리나라에서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 3월초까지도 적설량이 1m가 넘는다. 대관령의 강릉과 평창의 경계에 있는 선자령은 눈과 바람, 그리고 탁 트인 조망이라는 겨울 산행 요소를 고루 갖추고 있다. 선자령은 해발 1,157m로 높지만 대관령휴게소가 840m로 정상과의 표고차 317m를 긴 능선 을 통해 산행하게 되므로 일반인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등산로는 동네 뒷산 가는 길 만큼 이나 평탄하고 밋밋하다. 능..

뮤지엄, 문화, 미식… 예술로 물든 방콕[수토기행]

뮤지엄, 문화, 미식… 예술로 물든 방콕[수토기행] 글·사진=안영배 기자·철학박사 입력 2023-07-15 03:00업데이트 2023-07-15 03:00 태국 방콕 ‘아트투어 호텔’ 가이드와 함께 파란색 택시 타고, 청년 예술가들의 미술작품 감상 왓포 사원의 거대 와불상 만난 후 최고급 요리 맛볼 수 있는 시간도 관광과 함께 예술도시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태국 방콕의 짜오프라야 강변. 석양이 질 무렵 사원 등 건물들이 물빛과 어우러져 예술 작품을 연출하는 듯하다. 《호텔 자체가 여행의 목적지가 되는 ‘데스티네이션 호텔(Destination hotel)’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데스티네이션 호텔은 고급스러운 시설과 서비스 등을 누리는 공간인 호텔이 여행의 중심이 되고, 부수적으로 주..